전체 글382 안드로이드의 성공과 그림자 안드로이드의 성공 최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구글이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며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OS, 안드로이드가 올해 3분기 전세계적으로 6049만대가 판매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52.5%(아이폰 15%)를 차지해 스마트폰 2대 중 1대가 안드로이드폰이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작년 같은 분기에 25.3%의 판매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시장점유율이 2배로 성장하며 무섭게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해 나가고 있네요. 게다가 현재까지 2억개가 넘는 안드로이드를 전세계에 보급했다고 하니... @.,@;; 구글의 모바일전략은 안드로이드가 무료로 제공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보니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자사의 OS를 갖추지 못한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하여 스마트폰을 개발.. 2011. 11. 25. 악몽, 그리고 두려움 ; 도가니를 읽고 수빅(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시간 근교에 떨어져 있는 해안도시로 국내에선 악덕 한진중공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으로 사내 팀워크샵을 다녀오면서 마닐라의 지독한 트래픽으로 인해 왕복 6시간이 넘도록 차 안에 지루하게 갇혀있을 뻔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이패드를 통해 읽고 있었던 공지영 작가의 ‘도가니’를 여유를 가지고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 있을 때 여자친구가 몇 차례에 걸쳐 읽어보라고 권했었는데 그 때는 그렇게 읽고 싶지 않았던 책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다시금 도가니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니 자연스레 저도 손이 가더군요. 도가니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9년) 상세보기 책을 완독한 이후 워크샵의 피로에 지쳐 꽤 오랜시간 숙면을 취했는데 ‘도가니.. 2011. 11. 3. 퇴사를 결심해야할 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퇴사 충동을 느끼거나 퇴사를 결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매번 퇴사 충동을 느끼거나 퇴사를 결심했다고 해서 모두가 퇴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 없이 울분을 삼키고 담배 한 모금, 술 한잔에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날려 보내거나 퇴사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고민을 거듭하게 되지요. 그리고 급기야 이 모든 것으로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또는 보다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찾거나 그런 회사에서 잡오퍼를 받게 되면 퇴사를 하게 되는데요. 제가 6개 회사를 다니며 퇴사 충동을 느꼈을 때 또는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가 아래 열거한 내용 중 5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저는 과감히 퇴사를 고려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2011. 10. 25. 팀장으로서의 역할 개발자, 디자이너와 함께 기획자로서 PM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경험은 많으나 팀장으로서 매니징을 해 본 경험이 일천한 사람이 필리피노 팀원 10여명 정도를 데리고 고작 10개월 정도의 팀장 경험으로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짧은 직장 경력과 팀장 직책에도 불구하고 6개의 회사를 다니며 많은 팀장님들을 모시고 보면서 느낀 점과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이것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무리해서 이렇게 블로깅을 해봅니다. 모쪼록 부족한 제가 배우는 블로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소통과 설득 스티브 잡스와 제프 베조스와 같은 천재적 절대군주로 엄청난 성과를 통해 모두에게 인정을 받거나 임직원 작게는 팀원들에게 엄청난 성과를 돌려줄 수 없다.. 2011. 10. 18. 막장인생. 그리고 이후... 막장인생. 지금은 KT에 인수합병된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에서 온라인 광고AE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지방대에서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하며 서울에서 고시, 영어공부를 하던 차에 여유롭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라도 벌어볼 요량으로 일하게 된 나스미디어에서 국내 유수의 웹사이트 직원들을 만나며 함께 일한다는 것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고시합격에 자신이 없어 하던 차에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IT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일한다는 것이,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고시원과 신림동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돈을 벌어 친구들 술을 사줄 수 있다는 것에 그 당시에는 조금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에서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더군요. 계약직으로 근무.. 2011. 10. 18. 믿음과 신뢰 ; 외국에서 팀장으로 일하기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계 IT회사에서 기획자/PM으로서, 또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소속되어 있는 R&D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으로서 10개월째 필리피노 동료들과 일하며 겪었던 일과 고민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겐 이 글이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믿으며... 처음 필리핀에 도착했을 때는 영어를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침에 출근하며 마주치는 팀원들의 "Good morning, sir!! How are you?"라는 인사에 답도 못하고 손인사만 하는 외국인 팀장이, 그리고 한국인 개발자/디자이너와도 이야기하기 어려운 개발/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순수 기획자(보통 사람들이 개발자 출신 기획자, 디자이너 출신 기획자라고 이야기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딱히 표현할 방.. 2011. 10. 12. 우리 시대의 히어로, 스티브 잡스 잠들다. 부디 영면하시길... Rest in Peace.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2011. 10. 6. 싸이월드의 글로벌 진출 기사를 보고. 국내 웹서비스들의 해외 진출 소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온라인 게임 등은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많지만 국내 웹서비스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매번 실패할 때마다 언론이나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나와 원인 분석을 내놓곤 하는데 (회사 내부적인 문제를 제외하곤) 대부분 언어적 장벽이나 로컬라이제이션에 실패를 했거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실패를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막상 제가 필리핀에서 웹서비스를 기획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부분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타이밍이나 인프라에 의한 문제, 서비스 자체의 프로세스나 UI/UX 등에 따른 문제가 더 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국내 웹서비스들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케이스는 주로 일본, 미국 .. 2011. 10. 3. 미국에는 기획자가 없다? 얼마 전 '미국에는 기획자가 없다?'라는 블로그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사실 미국에는 한국의 기획자 같은(?) 기획자가 없습니다. 영어를 잘하게 되면 (현재 필리핀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데 아직도 영어가 형편없어 고민 중 인지라 언제 잘하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싶은 목표와 꿈이 있었는데 미국에 기획자라는 직군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제가 보람을 느끼고 만족하고 있는 기획자라는 직군을 버리고 마케터나 새로운 직군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정착되지 않은 소셜미디어 매니저 등의 직군으로 옮기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기획자라는 직업적 선택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40세가 넘으면 통닭집을 차려야 한다는 말을 농담 삼아 이야기할.. 2011. 9. 26. [필리핀] 필리핀 여행시 몇 가지 Tip!! 필리핀에 온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8개월째가 되었습니다. 시간 참 빨리 지나가네요. @.,@;; 블로그 로그인 문제로 인해 5월 9일자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약 3개월 정도 블로깅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로그인 문제가 해결이 되었더군요. 올해 초 일주일에 한개씩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로그인 문제로 인해 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요. 불가피한 문제였기 때문에 나름 자위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로그인 문제가 해결된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시금 블로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글쓰기라는 것이 꾸준하게 연습해야하는 작업인데 오랫동안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짧은 글을 주로 올리고 공유하는 SNS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그 사이 필력과 감이 급격히 떨어져 도대체 쓰고 싶은 주제나 생각을 어떻게 글.. 2011. 8. 9. 서바이벌 프로그램 ; 나는 웹기획자다. 2006년 5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의 '무한도전'은 국내 최초로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장르를 개척하며 방송 프로그램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이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등의 수많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서 리얼 버라이어티는 방송 프로그램의 주류로 지금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이후 커다란 변화가 없던 방송 프로그램에 '아메리칸 아이돌' 등의 오디션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카피해 만든 Mnet의 '슈퍼스타K'의 성공은 리얼 버라이어티 이후로 큰 변화가 없던 방송 프로그램에 일대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슈퍼스타K'의 성공으로 오디션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모든 방송사가 도입하게 되면서 Mnet의 '슈퍼스타K',.. 2011. 5. 9. 소셜 친화적 제품 디자인이 필요하다. 제 삶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의 사용이 일상화된지 약 2년이 다 되가는 것 같습니다. 웹기획자라는 직업적인 특성상 더 많은 SNS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일상처럼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3GS를 사용하면서 부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 일상과 생각이 고스란히 SNS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가끔은 SNS를 통해 빅브라더가 제 일상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 단지 상상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네요. 이미 SNS를 통한 감시와 통제가 대한민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여하튼 데스크탑.. 2011. 4. 29. 필리핀 웹개발자 이전 직장에서 모시던 분이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의 임원으로 일하고 계시는데 필리핀에 개발팀을 두고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고 계신다고 하셔서 필리핀에서 웹기획자로 근무하고 있는 제가 필리피노 개발자와 관련해서 느낀 점을 정리해 페이스북으로 공유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왕 정리한 것 내용을 보강하여 블로그로도 공유해드리니 혹시나 필리핀의 저렴한 개발 인력을 활용하고 싶어하시는 분이 계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필리핀에서 웹기획자로 근무한지 이제 석달이 조금 넘은데다가 한국에서처럼 여러 회사를 두루 다닌 것이 아닌 단지 한 회사의 소수 개발자만을 지켜봤기 때문에 매우 지엽적인 사고와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니 단순히 참고만 하시기 부탁드립니다. 장점 1. 저렴한.. 2011. 4. 27. 서비스 스타트업의 실수 인터넷과 인프라의 발전은 과거에 비해 웹서비스 회사를 창업하는데 따른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웹서비스 회사를 창업하는데 정말 좋은 여건이라고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겠으나 스타트업 창업자가 아닌 웹기획자 입장에서 볼 때는 과거에 비해 창업과 그에 따른 성공의 과실을 맛보기가 정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공신화를 써나가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오늘도 쏟아져나오고 있지만요. ^^;; 과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지면서 수많은 경쟁사들이 등장을 하였기에 보다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경쟁으로 인해 스타트업이 좋은 멤버와 팀원을 구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인재전쟁/쟁탈전은 수차례 기사화되기도 했지요. 201.. 2011. 4. 26. 몰입의 기쁨과 희열!! 페이스북의 탄생 비화를 픽션(?!?!)으로 재구성한 영화 'Social network'에서 마크 주커버그가 3일 동안 잠을 자지 않고 밤새 일하다 방금 잠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초기 페이스북을 설계했던 개발자들이 주위가 매우 시끄러운 상황(사실 시끄러운 상황이라기 보다는 개판이라고 표현해야할 정도의 난장판) 속에서 귀를 헤드셋으로 틀어막고 코딩과 설계에 몰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일에 미쳤다거나(일반인의 경우), 저렇게 일하니 효율도 안 오르고 코딩이나 설계가 개판으로 나온다는 이야기(IT종사자의 경우)를 하는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감독 데이비드 핀처 (2010 / 미국)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앤드류 가필드,저스틴 팀버레이크 상세보기 그런데 그렇게 말하.. 2011. 2. 21. 미친 듯이 중독된 두 곡!! dirty bit, 그리고 waka waka. 필리핀 마닐라에 정착한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한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참 정신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떠올려보면 첫주는 환영식이다 뭐다 해서 음주로 보냈던 것 같고 둘째주는 숙소 및 비자 등의 처리로, 셋째주는 영어공부와 기획서를 그리는데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넷째주는 이제 조금 무엇인가 정리가 되면서 놓았던 정신줄을 되찾아오는 기간이였던 것 같네요.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뒤도, 주위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죽어가던 블로그에 생기도 불어넣어보려고 하고요. ^^;; 오늘은 최근 제가 미친 듯이 듣고 있는 두 노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소개해드린다기 보다는 제가 매번 유투브에서 찾아서 듣기가 귀찮아 제 블로그에 .. 2011. 2. 15. 블로그가 죽었습니다. ㅠㅠ 주인장의 변... 주인장의 사정으로 인하여 블로그가 잠정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는 것을 넘어 사망 선고가 내려질뻔 한 것을 이번 포스팅으로 급하게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였습니다. 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보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블로그 주인장인 세균무기가 무모한 욕심 때문에 머나먼 이국땅, 필리핀에서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시길... SNS기획자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요. ^^;;) 게다가 현지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에 사망 선고를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리며 조만간 현지 상황에 적응이 되고 먹고 살만할 회화가 되면 보다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블로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2011. 2. 6. 신사동 가로수길, 깍둑고기와 지짐김치(깍지)를 다녀와서... 2010년, 올 한해는 '블로거로서 한해를 정리하며...'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블로깅을 마치고 더 좋은 포스팅을 하기 위해 쉬면서 내년을 계획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블로깅을 하게 되네요. ^^;; 올포스트(olpost.com)에서 진행하는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이하 깍지)' 기획취재를 신청했는데 리뷰어로 선정이 되어 12월 21일 깍지를 다녀왔습니다. 때문에 리뷰를 남겨야 하거든요. ㅋ 7월 경에 올포스트데이 초대로 삼성동에 위치한 깍지를 다녀온 후 후기를 등록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깍지를 다녀오고 리뷰를 등록하게 되었네요. ^^v 때문에 이전에 작성한 삼성동점 깍지 후기를 읽어봤는데 '깔끔하지만 약간 비싼 가격에 양도 적고 맛도 그닥...'이라는 식으로 매우 솔직한 후기를 남.. 2010. 12. 29. 블로거로서 한해를 정리하며... #1. 한 해의 정리 며칠 남지 않은 2010년(경인년 호랑이 해), 그리고 새롭게 맞이하는 2011년(신묘년 토끼의 해)... 매년 이맘 때가 되면 한 해를 반성하고 정리하는 동시에 다음 해를 계획하게 됩니다. 주, 월, 년이라는 주기를 만들어 반성과 함께 희망을 꿈 꿀수 있게 해준 선조들의 현명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도 블로그라는 지면을 빌려 한 해를 정리하는 소회를 밝히고 다음 해를 계획하고자 합니다. 소회라고 표현하니 뭔가 거창해보이네요. ^^;; 개인적인 소회를 모두 밝히고 싶지만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소회를 한정된 지면에서 모두 밝히는 것이 어리석은 짓이며 제 삶의 소중한 1년을 폄하하는 것 같아 한 블로거로서의 지난 1년간의 소회만 밝히고자 합니다. (몇 분은 또 이렇게 말씀하시겠.. 2010. 12. 24.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념 정리와 문제점 이 내용은 2010년 11월 14일, 동국대학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위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가능 분야별 환경분석 및 정책방향 연구'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연구개발 결과 보고서의 내용 중 일부를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 공부하시는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참고로 기획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개발과 관련된 내용은 제 블로깅에서는 기술하지 않았습니다. ^^;; 개발과 관련된 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하단의 원문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연말이다 보니 수많은 미디어에서 2010년을 정리하고 2011년을 예측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IT와 관련하여 작성된 기사들을 보면 2010년과 2011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 2010. 12. 22. 소셜커머스의 현재와 미래 현재 국내에 200여개가 넘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난립 중이며 자금력과 유통망, 사용자를 확보한 포털과 대기업이 이 시장에 참여한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시장을 선점하여 어느 정도의 입지를 굳힌 티켓몬스터(티몬),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쿠팡, 데일리픽 등과 같은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다음, KT커머스 등은 물론이거니와 IT, 쇼핑 업종과는 상관없는 대기업부터 중소업체, 영세자영업자마저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불나방이 불 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우려스려울 따름입니다. 시장이 너무 과열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단순히 시장 초기에 성공한 몇몇 업체들을 바라보고 아무런 경쟁력이나 차별성 없이 무턱대고 뛰어드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소셜.. 2010. 12. 20. 또 하나의 가두리양식장, 네이버me!! 12월 15일, 네이버의 소셜플랫폼인 '네이버me'가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네이버 서비스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직업적인 특성상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꼭 사용을 해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네이버me를 사용해보았는데 역시 네이버 서비스답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니가 킹왕짱이다!! ^^b"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ㅡ.,ㅡ;;) 네이버me는 철저하게 네이버 사용자만을 위해 자알~ 만들어진 가두리 양식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사용자를 위한 네이버 소셜플랫폼,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더군요. 고맙게도 앞으로도 네이버 서비스를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비슷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또 하나를 추가하면 관리와 운영하기가 더 어려웠을텐데 말이죠. 최고의 요리사는 .. 2010. 12. 16. SNS 기획에 대한 단상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대세가 되면서 수많은 미디어와 세미나, 컨퍼런스 또는 책 등을 통해서 SNS를 다루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미디어나 컨퍼런스, 세미나, 책 등에서 다루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대부분이 마케터 중심의 소셜마케팅과 그 성공사례, 마케팅 기법 등의 내용을 다루거나 학자들과 연구자들이 SNS 트렌드나 분석, 그도 아니면 활용법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실제로 SNS를 기획하여 만들어내는 기획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물론 연구자들의 분석을 통해서 더 좋은 기획 방향을 잡거나 나아가 더 좋은 SNS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마케터들로 인해 SNS가 더 성장하고 .. 2010. 12. 10.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책 서비스, Google eBookstore. 드디어 아마존과 애플의 iBooks가 점령하고 있는 이북 시장에 구글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구글의 참가로 인해 이북시장에 또 한차례 커다란 전운이 감도는 것 같네요. 아마존vs애플vs구글의 3파전이라... ㄷㄷㄷ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책 서비스인 'Google ebookstore(이하 구글 이북스토어)'가 6일(현지시간) 공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구글 이북스토어는 현재 미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국내에서는 내년에서야 이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ㅠㅠ 구글의 전자책 서비스의 특징은 약 300만 권에 달하는 전자책을 클라우딩 기술을 이용하여 구글 이북 웹리더를 설치한 Nook와 Sony 이북리더, 스마트폰, 넷북,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탑 등의 대부분의 디바이스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동시에.. 2010. 12. 7. 위키리크스의 새로운 핵벙커 데이터센터, 피오넨!! 팍스 아메리카에 이어 전세계 외교가를 떨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미국의 UFO 관련 문건을 공개한다는 '줄리안 어산지'가 설립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 전세계 이목을 받으면서 동시에 공공의 적이 되어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줄리안 어산지가 인터폴 수배를 받는가 하면 DDoS 공격, 서버 제공 중단, 페이팔의 계좌거래 중단 등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위키리크스가 서버를 제공하던 아마존의 서버 제공 중단으로 인해 냉전시대에 만들어져 핵벙커로 사용되던 스웨덴에 위치한 반호프사의 데이터센터, 피오넨으로 서버를 이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가까운 화이트마운틴의 암반을 깎아 만든 핵벙커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피오넨의 보안시설과 내부 환경이 위키리크스의 이전과 함께 이.. 2010. 12. 5. 한국형 구글 애드센스, 리얼클릭의 '리얼센스' 오랜만에 국내 블로거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리네요. ^^b 이전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이트에만 광고상품을 제공하던 국내 CPC과금 형태 애드네트워크 광고 시장을 이끌고 있는 리얼클릭이 드디어 사이트, 카페는 물론이거니와 블로그에도 적용할 수 있는 '리얼센스'라는 광고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네이밍에서 약간 구글 애드센스 짝퉁 느낌이 솔솔 나긴 하지요. ^^;;) 물론 블로그에 적용할 수 있는 CPM, CPC, CPS, CPA 과금 형태의 다양한 광고 상품이 국내에도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모두 블로거들에게 만족할 만한 광고 수익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기존에 마땅한 광고 상품이 없기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와 링크프라이스의 블로그박스, 클릭n바이 등의 CPC서비스, 그리고 CPS(CPA) 광고.. 2010. 12. 4. 소셜커머스 이용시 주의사항!! 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셜커머스 시장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환불 제한, 허위·과장 광고, 부실한 서비스 제공 등의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한 것입니다. ㅡ.,ㅡ;; 최근 공중파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들이 소셜커머스 업체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여러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었는데 조금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여하튼 정부가 칼을 빼 들긴 했네요. 이제 좀 소셜커머스 시장도 정리의 수순을 밟게 될 것 같군요. 그럼 먼저 소셜커머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소셜커머스란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페이스북 등의 SNS를 활용하여 재화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일정 사용자수 이상이 모이면 해당 재화나.. 2010. 11. 29. 블로그 광고수익모델의 문제점과 그 대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작성한 2010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2010.9)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6세 이상 인구의 78.3%인 36,180천명이 인터넷 이용자라고 합니다. (아래 도표는 3세 이상을 포함하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수임) 그리고 인터넷 이용자의 65.7%인 약 23,770천명이 커뮤니티, 미니홈피,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등을 포함하는 SNS 이용자이며 이 중 10명 중 8명인 83.2%가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국내 블로그 사용자수는 약 19,777천명입니다. 2010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48,870천명이라고 하니 전체 인구의 약 40%가 블로그 사용자라는 이야기입니다. @.,@;; 물론 통계자료이니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여하튼 생각보다 엄청난 블로그 사용자수를 자.. 2010. 11. 26. '2010서울 세계 등(燈) 축제'를 다녀와서... 11월 14일에 끝나기로 한 '세계 등(燈) 축제 (이하 세계등축제)'가 수능을 끝마친 수능생들을 배려하여 21일까지로 연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징그럽게 싫어하는 성격 탓에 이런저런 핑계로 맹과 함께 야외로 나가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언제했는지조차 기억나지도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정 한번 안 하는 맹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에 큰맘 먹고 세계등축제를 보기 위해 맹과 함께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 그렇습니다. 큰맘 먹어봐야 낙성대에서 고작 청계천 정도입니다. ㅡ.,ㅡ;; 2010 서울 세계 등(燈) 축제는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화려한 등이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문화축제'라고 서울시가 그러네요. ㄷㄷㄷ 세.. 2010. 11. 24. 슬로아이티(slow IT)에 주목하자!! 우리는 과거 100년 전과는 다른 시간의 개념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현대 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하여 과거 100년 전에는 상상할수도 없을만큼 빠른 변화의 속도와 발달의 과정을 몸으로 부딪히며 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빠른 변화와 발달의 과정이 옳은지 그른지는 저같은 범부가 논의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논외로 치더라도 빠른 변화와 발달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류에 휘말려 도퇴되는 동시대의 사람들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황폐화된 자연환경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편으로는 안타까움과 동정심,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시간의 흐름과 발전을 거부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사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부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아마 수많은 첨단기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0. 11. 22. 이전 1 ··· 5 6 7 8 9 10 11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