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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My, 그리고 베트남 클럽 탐방기 마지막 베트남 여행기를 작성하려고 하니 미쳐 블로깅을 하지 못했던 즐겁고 때론 당황스러웠던 기억들이 마구 떠오르면서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여러 기억들이 추억이 되기 위해 서로 자기를 써달라고 아우성치는 것 같네요. ㅡ.,ㅡ;; 많은 나라를 여행해 보지는 못 했지만 이번 베트남 여행은 그 동안의 해외여행 중 가장 특별한 여행이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를 굳이 뽑자면 가이드를 해주었던 'my' 때문이지 않았나 싶네요. 앞서 포스팅에서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굳이 또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떠나는 해외여행이나 여행 계획을 세워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는 여행과는 달리 현지인을 만나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나라의 문화나 현지인들의 생활방식, 그리고 생각 등을 직접.. 2010. 10. 6.
[베트남] 메콩 델타 투어 9월 21일 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은 메콩 델타 투어를 위해서 8시까지 어제 예약한 호치민 여행자 거리에 있는 여행사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my가 7시 30분까지 호텔 앞으로 픽업하러 오기로 했거든요. 참고로 월요일부터 제 모든 이동수단은 my의 오토바이 뒷좌석입니다. ^^;; 베트남에서 여자가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남자가 뒷좌석에 앉는 것이 이상하게 쳐다 볼 광경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오토바이를 운전해 본 경험도 없을 뿐더러 또 베트남의 혼잡한 교통상황에서는 더더욱 오토바이 운전에 자신이 없는 것을요. @.,@;;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오토바이 뒷좌석으로 흩날리는 my의 머리카락에서 전해지는 향내도 참 좋고요. 왠지 이것 변태같다는 이야기를.. 2010. 10. 3.
[베트남] 사이공강과 맨홀 테러 9월 20일 월요일, 근무 때문에 일요일 저녁 친구를 보내고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혼자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호텔 조식이나 먹으면서 생각해야지!'라는 마음으로 9층에 자리한 식당에 올라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호텔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식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이공강 날씨가 화창해 창가 옆에 앉아 쏟아지는 태양빛을 받으며 한가로이 식사를 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 뷔페는 솔직히 형편 없었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사이공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베트남 커피 한잔은 참 맛있더군요. 베트남이 커피 산지이다보니 참 맛있습니다. ^^b 아침에는 사이공강을 가까이 가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식사 후 주섬주섬 짐을 챙겨 호텔을 나섰습니다. 친.. 2010. 10. 1.
[베트남] 베트남 열대과일과 꿔다 놓은 보릿자루. 9월 19일 일요일 아침, 아포칼립스(아포칼립스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 여행기를 참고하시길...^^a)의 휴유증으로 느지막히 일어나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베트남 열대과일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친구의 강압 아닌 강압으로 과일 가게를 찾아 갔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한참을 돌고 돌아 시장 비슷꾸무리한 곳을 찾았습니다. 아~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타고 어제도 돌고, 오늘도 돌고... 그리고 내일도 또 돌겠죠. ㅠㅠ 오렌지, 레몬, 배, 사과, 감, 포도 등 익숙한 과일에서부터 생전 처음보는 열대과일까지 정말 다양한 과일이 진열되어 있네요. 베트남까지 왔는데 생전 처음 보는 열대과일을 먹어봐야겠죠. ^^v 저흰 '망고스틴'이라 불리는 열대과일을 구매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과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베.. 2010. 9. 30.
[베트남] 7박 9일간의 베트남 여행기 서막 기나긴 추석 연휴(월, 금요일에는 연차를 사용)를 맞아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볼 겸 9월 17일(금) 아침 10시에 베트남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 집안의 장손이기에 추석 명절을 고향집에서 보내며 제사를 지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홀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_ _ ) 항상 여행사를 통하거나 또는 여행서적을 구매하여 한시간 마다의 철저한 이동 계획을 세워 여행하던 제가 이번 베트남 여행은 아무런 계획도 없이 현지에 있는 친구만 믿고 베트남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친구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월요일부터는 자신도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책임을 못진다고 하여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가이드를 구해달라고 사전에 부탁해놨으니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 2010. 9. 28.
DDoS(디도스) 공격과 예방, 그리고 대처. 최근 제가 맡고 있는 웹서비스가 DDoS 공격을 받았습니다. 웹서비스 회사에서 4년 넘게 몸 담으면서도 언론을 통해서나 보고 들었던 DDoS 공격을 실제로 겪게 되니 당혹스럽더군요. ㅡ.,ㅡ;; DDoS 공격을 처음 받았을 때는 서비스가 버벅거리더니 몇 시간 후 서버가 완전 죽어버렸습니다. 개발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막아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DDoS 공격의 성격상 평소 DDoS 공격에 대한 대비를 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손 쓸 시간도 없이 서버가 죽어버리더군요. ㅠㅠ 인터넷진흥원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를 통해서 신고를 하고 개발자분들이 IDC와 함께 이곳저곳으로 문의를 하며 어떻게든 서비스를 살려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신고는 신고일 뿐 당장 서비스를 살릴 수도 없었을 뿐더러 손을 쓰지만 결국 모든 .. 2010. 9. 14.
모바일 메신저 비교 : 어떤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할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그럼 모바일 메신저 한 개쯤은 다운 받아 사용하고 계시겠죠? ^^ 어떤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설마 저처럼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고 있진 않으시겠죠? (너무 많아~ 너무 많아~ ㅠㅠ)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 등록되어 있는 수백여 종(수만일지도 모른데 너무 작게 불렀나?!?! @.,@;;)의 모마일 메신저를 포함한 SNS앱들. 제 아이폰에 깔려 있는 앱만 무려 WhatApp, m&Talk, USay, 카카오톡(+카카오수다+카카오아지트), 마이피플, Twitter(공식앱), Osfoora, 파랑새, twtkr, Echofon, me2DAY, NateOn, Messenger(MSN메신저), Skype, 페이스북, Vonage, Yammer, .. 2010. 9. 6.
소셜 댓글 서비스의 장단점과 비교 2005년 여류작가인 애리아나 허핑턴이 설립한 블로그 미디어 '허핑턴포스트(이하 허포)'는 2009년 9월 미국의 대표 언론인 '워싱턴포스트'의 방문자수를 뛰어 넘더니 2010년 6월에는 한달 2,430만명의 접속자수를 기록하며 뉴욕타임스와 맞먹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온라인 미디어로 성장하였습니다. 설립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블로그 미디어 서비스가 어떻게 미국의 대표 언론사들의 방문자수를 뛰어 넘고 기성 언론사들을 위협하는 미디어가 될 수 있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블로그 미디어로서 참여와 공유, 개방이라는 Web 2.0 정신을 활용한 사업 방식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라 불리는 파워 블로거들의 참여(허포 상근 직원이 50여명인데 반해 3천여명이 넘는 블로거가 참.. 2010. 9. 3.
전자책 가격전쟁, 그리고 종이책의 종말. 8월 13일, 미래학과 미디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미디어랩 교수는 '테크놀로지의 미래'를 주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타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종이책은 죽었다."며 종이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아이패드와 e-book 단말기에 기반을 둔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잠식해 주류 매체가 될 것이며 나아가 종이책이 10년도 아닌 5년 내에 소멸될 것이라고 발언하여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물론 네그로폰테 교수의 주장처럼 5년 내에 종이책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의 소비량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설마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 전자책을 놔두고 비싼 종이책을 구매하여 무겁게 들고 다닐 사람은 없겠죠... 2010. 9. 1.
디지털 중독, 당신의 뇌는 쉬고 있습니까? 개인이 소화하기 어려운 엄청난 양의 맛있는 음식이 눈 앞에 있습니다. 꼭꼭 씹어 먹자니 또 다음에 나올 요리 때문에서 인지 아니면 부족한 시간 때문인지 대충 씹고 꿀꺽 삼키게 됩니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계속 삼키다보니 조만간 탈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킨 음식물의 양에 비해서 머리와 신체에 전달되는 영양분도 꼭꼭 씹어먹을 때보단 적습니다. 건강도 무척 나빠질 것 같습니다. ㅠ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이렇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이것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와 범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웹서비스를 기획하는 웹기획자로서 오늘도 포털의 뉴스와 트위터, 페이스북, RSS 리더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정보의 양은 개인이 꼭꼭 씹어 섭취할 정도의 양을 .. 2010. 8. 31.
모바일 광고 상품 비교 IT 컨설팅 전문업체인 한국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올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이 약 478만대에 달해 전체 휴대폰 시장의 21.6%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사와 개발자에게 장밋빛 전망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는 반대로 앱개발사와 개발자의 시름은 나날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 어플리케이션... 모두들 '골드러시' 꿈꾸지만... - 2010.09.10 21세기 골드러시... 모바일앱 개발자의 '명과 암' - 2010.08.27 스마트폰 열풍의 그림자 - 2010.08.31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있는 개발사와 개발자들은 기존에 등록된 30만개의 앱과 또 매주 새.. 2010. 8. 26.
SMTOWN LIVE '10 콘서트 - 소녀시대 사진전... SMTOWN LIVE '10 콘서트 후기에 이어 소녀시대 공연사진 몇 장을 공개합니다. ^^;; 2010/08/23 - [Life story] - SMTOWN LIVE '10 콘서트 후기 스테이지 코 앞에 앉아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친척동생이 니콘 D40에 번들렌즈로 찍다보니 사진의 퀄리티가 많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너무 소녀시대 사진만 공개하여 죄송한 마음에 슈퍼 주니어 사진도... ^^;;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2010. 8. 25.
SMTOWN LIVE '10 콘서트 후기 회사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하여 일하는 관계로 회사에 몇 장의 SMTOWN LIVE '10 콘서트 티켓이 들어왔습니다. 사내 직원들이 무더운 날씨에 약 5만명의 입장객들에게 치일 것을 생각해서 그런지 대부분 가기 싫어해서 (비싼 가격 때문에 표를 구매할 수 없었던 SM소속 가수 팬분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표를 아깝게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친척 동생이나 주려고 제가 덥썩 받았습니다. 그런데 친척동생을 제가 데리고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를 반납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콘서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ㅡ.,ㅡ;; 물론 한편으로는 소녀시대와 f(x)를 볼 수 있다는 설레임도 가지고 있었습니만 따가운 햇볕에 그런 마음은 쏙 사라지더군요. 강남에서 친척동생을 만나 점심 .. 2010. 8. 23.
관리자로서의 권한과 책임 문제 조직에 있어 권한의 위임과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기본이죠. 기본... 하지만 기본이란 것이 항상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임원이 본부장에게, 본부장이 팀장에게, 팀장이 팀원에게 적절한 권한을 위임해야만 윗 사람의 경우 고민과 생각을 통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히고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또 아랫 사람을 관리, 감독할 수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랫 사람의 경우에는 일정 권한을 부여해 줘야만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원으로서 존재의 의의를 가지게 되고 윗 상사가 자신을 믿는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당근이 되기도 합니다. 팀장과 관리자로서의 역할 - 권한의 위.. 2010. 8. 18.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UX 인터넷이 가능한 다양한 디바이스와 터치 스크린, 멀티터치 등은 컨텐츠의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하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두 손가락을 벌리고 오므리며 페이지를 확장하고 축소시키는 행동은 이제 자연스러운 컨텐츠 이용 방법입니다. 오히려 주변 사용자들이 피쳐폰의 버튼을 꾹꾹 누르는 행동을 보고 있자면 자기 돈을 지불하고 왜 저렇게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입니다. ^^;; (옙~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고 있지요. ㅎㅎ) 그럼 인터넷이 가능한 디바이스와 터치 스크린, 멀티터치 등이 기존에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 이용하던 컨텐츠의 소비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고 또 어떠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요?? 그럼 잠시 두 동영상.. 2010. 8. 16.
고객 우롱하는 KT와 그 나팔수들. 최근 공기업의 무사안일주의와 방만하고 비효율이고 권위적인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소셜미디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KT가 고객을 우롱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몇몇 언론을 통해 게재되었습니다. 최근의 KT의 행보를 보면서 많은 기업들에게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불쑥 튀어나오는 이런 기사들과 그에 따른 KT의 반응은 앞서의 행보와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 과연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고리를 하루 빨리 싹둑 자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010/03/11 - [Life story™] - KT 홈페이지에 등장한 내 사진!! 2010/07/28 - [ITechnology™] - 이통사의 전자책 .. 2010. 8. 13.
애플 특허로 미리 보는 애플의 미래. 최근 애플이 항공, 호텔, 패션과 관련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특허 출원했다는 소식에 이어 어제는 애플의 '스마트 자전거' 특허 소식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현대 산업은 특허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업간 특허와 관련된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애플도 부지런히 특허를 출원하고 있네요. 특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특허 출원된 기술이나 비지니스 모델(이하 BM)이 해당 기업의 미래성장 동력이자 산업이 될 수 있으며 기업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특허 출원 후 실제 구현되지 않고 사장되는 경우도 많지만 애플과 스티브 잡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있으니 특허를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듯 하여 최근 애플이 출원한 몇 가지 특허를 소개해드립니다. 그럼 특허로 미리보는.. 2010. 8. 11.
워렌 버핏의 '나의 자선 서약' 전문 좋은 글에 불필요하게 제 의견을 다는 것이 사족인 듯 하여 워렌 버핏의 서약 전문만을 올립니다. My philanthropic pledge 행운 : 2006년, 저는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전부를 단계적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 그 결정에 매우 행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빌과 멜린다 게이츠(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와 제가 전재산의 최소 50%를 사회에 기부하라고 수백명의 미국인 부호들에게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서약을 통해 다시 한번 이러한 부탁을 드리는 의도와 생각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나의 서약 : 제 일생동안 또는 죽은 후에 전재산의 99%를 자선단체와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대적인 돈으로 환산을 하면 제 전재산의 99%.. 2010. 8. 6.
국토대장정... 12시가 넘은 새벽, SBS 나이트라인에서 '젊은 그대! 길에서 내일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박카스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방송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다양한 대학과 연령, 그리고 사연을 가진 대학생들이 경남 울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약 460km에 이르는 거리를 도보로 걷는 여정을 보면서 5년전 이맘 때즘 제가 참가했던 평화대장정이 떠오릅니다. 컴퓨터 하드가 깨지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대장정을 하면서 찍었던 많은 사진들이 사라져 그 추억을 다시 꺼내보기 힘들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곰삭은 미니홈피에 몇 장의 사진이 남아있더군요. ㅠㅠ 간만에 싸이가 이쁜 짓을... ㅋ 제가 5년 전 참가했던 대장정은 경기도에서 주최한 '세계평화축전'의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2005 대학생 평화대장정.. 2010. 8. 5.
이기적인 엘리트가 이끌어가는 IT?!?! 7월 30일, 언제나 같이 다음 뉴스 IT/과학 섹션을 보다가 [아이패드 사용자는 '이기적인 엘리트'?]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연합뉴스의 낚시성 기사인가보다 하고 넘기려다 아이패드 대기 수요자로서 '나도 엘리트가 될 수 있는 것인가?!?!'라는 므흣한 생각에 기사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 원문기사 : 아이패드 사용자는 '이기적인 엘리트'? 기사 첫 줄부터 약간 도발적입니다. '부유하고 교양있고 똑똑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차가운 당신, 혹시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서 미국 조사기관 '마이타이프'가 아이패드 구입자들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일반적으로 매정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도한 기사를 인용하.. 2010. 8. 4.
소셜웹 시대의 개인 브랜드와 브랜딩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브랜드나 브랜딩을 학문적으로 정의 내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브랜딩이 기업 또는 제품의 명칭이나 상표를 설정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인지, 홍보, 마케팅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브랜딩이라고 하면 개인이나 일반 대중이 아닌 기업이나 제품과 같이 법인과 관련된 일련의 행위로 판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업이나 제품과 관련된 의미의 브랜드 또는 브랜딩과 달리 명성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명예나 평판이 높은 이름 즉 개인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나 재력을 갖춘 대기업의 회장이나 총수, 대중의 인기를 얻은 유명 연예인들을 명성이 높은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하지 브랜드가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고 다.. 2010. 8. 2.
박경철 원장님의 청년실업과 관련된 트윗글과 나의 단상. 제가 존경하는 박경철 원장님께서 청년실업난과 관련하여 MBC 100분 토론 녹화 전후에 작성하신 트윗인데 매우 인상 깊어 이와 관련하여 포스팅을 합니다. @chondoc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고민은 상황에 따라 축복일 수도 고통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먹일 우유와 빵을 걱정하는 고민, 십년을 다닌 직장이 문을 닫는 고민은 그 자체가 나를 피폐하게 만듭니다. 불가항력의 고민이죠. 하지만 청년이 존재에 대한 고민, 미래와 꿈에 대한 고민, 길을 찾는 고민, 연인과의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내가 뜨겁다,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청년들은 끊임없이 고민거리를 만들어야 하고, 고민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려야 하죠. 고민을 제쳐두고 뒤로 미루고 회피하면, 자아실현(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2010. 8. 1.
뜨거운 여름, 자동차에 폭탄을 싫고... 어제가 중복이었는데 삼계탕이라도 한 그릇 드셨나요?!?! ^^ 요즘 무더운 찜통 더위와 열대야에 장시간 에어콘을 가동하여 냉방병에 걸리거나 열대야증후군으로 잠을 못 이루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접하게 되네요. ㅠㅠ 다들 몸 건강하게 여름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름 휴가철에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며칠 전에 친구들과 함께 완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ㅎㅎ 완도까지 내려가는 차 속에서도 이것저것 사다 먹고 완도 주변의 맛집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헤어지는 마지막 날에 점심을 먹고 상경을 하기 위해서 한 차에 몰아타고 완도에 사는 친구만 자신의 차를 타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친구가 차를 빼기.. 2010. 7. 30.
이통사의 전자책 시장 진출, KT의 QOOK 북카페!! 아마존의 킨들 등의 e-book 리더의 등장은 국내 출판 업계에 커다란 타격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책을 잘 읽지 않는 국내 사용자의 특성과 독서량이 많은 사용자의 대다수가 책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다는 특성도 있겠지만 외국과 같이 전자책 컨텐츠와 e-book 리더를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다양하지 않았고 또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통신 환경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삼성 SNE-60, 아이리버 스토리, 인터파크 비스킷, 넥스트파피루스의 페이지원 등 다양한 e-book 리더기가 출시되고 아이폰을 필두로 하는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로 인해 급변한 통신환경으로 전자책을 자유롭게 구매하고 읽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었습니다. 쌩유~ 아이폰, 그리고 KT... ^.. 2010. 7. 28.
EBS 강사의 망언을 보면서... 인터넷 시대의 주홍글씨!! - 사회적 낙인과 꼬리표 문제 토요일 오후, 트위터의 타임라인이 한 EBS 강사의 군대 관련 망언으로 시끄러웠습니다. 트위터에 링크된 동영상 한편은 제가 봐도 사회적 논란과 함께 물의를 일으키기 충분하더군요. ㅡ.,ㅡ;; 동영상을 보면서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우선 해당 동영상이 급속도로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사회적 집단의 분노가 응집될 것이며, 이 응집된 분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당 강사를 파헤쳐 사이버 테러를 감행하게 될 것이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기사화되고 사회문제화 되면서 강사와 관련자들이 사죄를 하고 옷을 벗고 물의를 일으킨 죄인으로써 사회적 낙인, 즉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기고 평생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된 시나리오는 정확하게 맞았지만 예상시간은 크게 벗어나더군요. 트위터를 통해서 동영상을 접한지 .. 2010. 7. 25.
블로그 개설 과정 및 주의사항!! 본의 아니게 최근 한달 사이에 3개의 블로그를 개설하였습니다. ㅠㅠ 이전 텍스트큐브에서 운영하던 개인 블로그를 보시는 바와 같이 티스토리로 이전하고 이어 회사에서 필요한 블로그 2개를 오픈하였습니다. [개인블로그 이외 오픈한 블로그] - 가가라이브 공식블로그 : http://blog.gagalive.kr - 큐브 카페 공식블로그 : http://cubecafe.tistory.com/ 개인블로그를 오픈하는데에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연이어 오픈하다보니 노하우가 쌓이고 또 개설 과정이 정형화되다 보니 속도도 빨라져 하루면 개설, 꾸미기, 연동, SEO작업까지 모두 마치겠더군요. 물론 SNS에 미친 웹기획자라는 점, 블로그 서비스를 기획해봤다는 점, 그리고 이전에도 블로그를 여러 개 개설해보고 또 .. 2010. 7. 23.
올포스트데이 초대로 다녀온 깍지. 며칠 전에 올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웹기획자이다보니 블로그, SNS 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왠만한 웹서비스들을 한번씩 사용해 보는데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올포스트도 베타테스트 기간에 참여해 칼럼니스트가 되어 제 블로그 글을 송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수익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올포스트에 글만 송고하고 있을 뿐 커다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우연히 참여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올포스트데이'에 초대를 받으니 제가 파워블로거가 된 것 마냥 기분이 좋더군요. ^^;; 이벤트의 내용은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와 제휴 또는 협찬을 받아서 그런지 고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올려달라는 이벤트였는데 제가 3번째로 다음과 같이 올려 선정이 되었습니다. ^^b 영화 300을.. 2010. 7. 23.
언론사의 온라인 미디어의 실패 언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미디어가 포털 뉴스 채널의 CP로 전락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혜성처럼 등장하는 뉴미디어를 보고 있자면 언론사의 온라인 미디어의 역할과 영향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언론사들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당연한 결과이자 수순입니다. 물론 언론사의 온라인 미디어들이 급변하는 인터넷 시장에서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했지만 과연 온라인 미디어가 제공했던 온라인 서비스 중에서 성공했던 서비스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을 정도로 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 포털에 편집권을 빼앗긴 이후에도 과거 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는 여러 차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이 기회를 언론사의 온라인 미디어들은 제대.. 2010. 7. 20.
[국내] 단금지교, 완도 정복기. 오랜만에 완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 쯩렬의 초대로 절친인 단금지교들(세균무기, 쯩렬, 홍단, 이바람, 그리고 사이코와 빽가가 있으나 사이코는 베트남으로 사업차 떠나 국내에 없고 또 빽가는 유일한 여성으로 결혼을 하고 아기를 봐야하는 처지인지라 아쉽게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이 쟂빛 콘크리트 빌딩숲 속의 일상을 벗어나 확 트인 바다도 보고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고 왔습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 크게 걱정을 했는데 저희가 완도에 도착하는 날, 비구름은 북상을 하여 다행스럽게도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늘은 저희 단금지교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b 좋은 친구들과 음악, 그리고 맛있는 요리와 멋진 경치가 잘 어우러진 2박 3일간의 꿈결 같았던 완도여행을 소개합니다. 2년.. 2010. 7. 19.
아이폰, 그리고 삼성공화국 6시 퇴근 무렵 사장님께서 모바일앱과 웹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저희 사업부에 오셔서 두리번 거리시더니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종종 사장님께서 오셔서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말씀하시는데 매번 직원들이 이런 저런 핑계를 둘러대고 퇴근을 했었죠. ^^;; 오늘은 남아있는 직원들이 저를 포함하여 개발파트 팀장님 2분과 부장님이 남아계셔서 고사를 못하고 사장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구성원을 보고 예상하셨겠지만 식사가 아니라 자연스레 술자리가 되었네요. ㄷㄷㄷ 1차는 횟집을 갔는데 회가 나오기도 전에 아이폰앱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회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과연 애플과 구글 중 누가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201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