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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나의 각오. 그리고 동료들에게. 1. 난 주위 사람들과 비교해 의식주에 큰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값비싸고 좋은 옷에도, 멋들어진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도, 호사스러운 큰 집에도... 수년째 똑같은 헤진 옷을 걸치고 다니는 오빠가 안타까워서 인지 누나와 여동생이 가끔 옷을 사준다고 해도 가릴 곳 가리는데 문제가 없다며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고,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라면 하나 먹는 것에 배불러 한다. 요샌 한끼만 먹어도 왜 그리 배가 부른지. 그리고 작은 원룸이지만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청소하고 관리하기 귀찮은 큰 집에 욕심이 없다. 하물며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자동차에도. 물론 그렇다고 수도자처럼 살지는 않는다. 아니 못 한다고 해야 맞겠다.인터넷 서핑에 행복을 느끼는 난 전자제품에는 가끔 무리한 욕심을 부릴 때.. 2012. 12. 13.
당신에게.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인생과 삶에 대해 숙연해져 자연스레 머리를 조아리게 됩니다. 너무 어렸다고 하기엔, 철이 덜 들었다고 하기엔 지나온 잘못과 과오가 너무 큽니다. 어제의 나를 오늘 보면 인생의 아마추어였다며 그나마 자위를 할 수 있을까요? 아직 남은 인생과 삶이 많습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정답도 없는 인생을 살면서 하루 하루 쌓여가는 과오와 짐을 치울새도 없이 또 다른 하루를 맞이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또 쌓아갈 나의 삶의 짐을 어찌 다 갚을 수 있을까요.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인생에 끝이 있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내가 쌓을 수 있는 과오와 짐에도 끝은 있을테니까요. 저는 오늘도 하루를 이렇게 열어갑니다. 불면증에 잠 못 이루는 저녁은 어둠컴컴한 터널과 같고 반짝이는 별에서 .. 2012. 11. 24.
두 성향의 기획자 ; 몽상가와 통계학자. 기획자를 보고 있자면 두 성향으로 나눌 수 있다. - 창조형 기획자와 분석형 기획자. 창조형 기획자는 몽상가이자 크리에이터이다. 서핑을 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기 좋아하고 유지/보수/운영보다는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서비스 고도화나 유지/보수/운영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이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들은 자신이 기획한 서비스 오픈에 희열과 만족감을 느낀다. 스타트업과 벤처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경우가 많고 유지/보수/운영 업무가 많은 대기업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한다. 또한 신규 서비스 기획을 선호하다보니 이직이 잦다. 잘 되면 창업가 또는 스타트업의 멤버로 대박을 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사회부적응자로 낙인 찍혀 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형 기획자는 전.. 2012. 11. 16.
오락가락 거꾸로 가는 인터넷 법안. 포털, 수사기관에 영장없이 사용자의 개인정보 제공 안 한다. 지난 10월 19일, '법원, 사용자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포털에 책임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올해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과 함께 IT역사에 의미있는 한 판결이 있었다며 블로깅을 했었다. 인터넷 사업자들이 수사기관의 업무협조요청에 관행적으로 제공해오던 이용자의 개인정보 제공 행위에 대해 법원이 포털에 일부 책임을 인정한 판결(2012년 10월 18일)로 의미있는 기록이였는데 방문자의 반응은 참으로 냉담했다. ㅠㅠ 해당 판결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하면, 네이버가 경찰의 요청에 의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본인의 동의없이 넘겨준 행위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항소심에서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50만원을 배상하라.'는 선고를 내린 것이다.수사기관의 서면에 .. 2012. 11. 8.
'싸이'로 돌아보는 한국 문화, 글로벌은 없다. 싸이의 성공과 함께 연일 정부와 언론, 대중은 한국 문화가 글로벌이 된냥 떠들어 댄다.싸이는 이미 글로벌 스타다. 처음에는 너무 빠른 성공에 그 인기도 빨리 꺼질 것 같아 걱정했는데 유투브 동영상은 곧 인기가 꺾일 것이라는 비판적인 기사들을 물 먹이며 벌써 6억5천만 플레이를 넘기고 7억을 향해 순항 중이며 6주째 빌보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수많은 언론과 블로거들이 싸이의 이유있는 성공을 분석했으니 굳이 여기서 언급할 필요는 없을 듯 하고, 여하튼 외국인 친구들이 싸이와 '강남스타일'을 알고 있고 한국인이라고 하면 '강남스타일'로 첫 화제를 띄우며 외국에서 하루에도 수차례 '강남스타일'을 듣게 되는 것을 보면 정말 싸이는 글로벌 스타라고 자부할 만하다. 싸이 이전에도 한국 드라마와 K-Pop을 통해 .. 2012. 11. 6.
인터넷 또 하나의 도전, 온라인 필터버블과 장벽! 2000년대 중후반, Web 2.0의 물결이 온라인을 휩쓸면서 개방과 공유, 참여의 가치를 내세운 많은 웹서비스(주로 커뮤니티, 게시판, 블로그 관련 서비스)들이 참여와 공유를 상징한다는 UP과 DOWN 버튼을 적용하며 컨텐츠 큐레이션의 권한을 사용자들에게 조금씩 넘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0년 후반을 거쳐 지금까지 등장한 수많은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들은 소통의 가치를 내세우며 관계 형성부터 구독 여부, 컨텐츠 공유 등 많은 권한을 사용자에게 이양했다. 표현 그대로 사용자는 컨텐츠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서 플랫폼을 맞이했고 그 플랫폼 위에서 컨텐츠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SNS를 맞이하며 Web 2.0의 개방과 공유, 참여의 가치를 넘어 소통의 시대가 왔.. 2012. 11. 3.
정의하지 마라! 2010년 5월 발행되어 2012년 6월까지 13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이 책은 하버드대학 교수인 마이클 샌델이 자신의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정의(Justice)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Definition)하지 않고 독자에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몇 가지 상황과 사례를 던져주고 과연 정의로움은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실제 그의 수업 또한 주고받기식 교수법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정의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다. 나는 문제와 이슈를 제기하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사유하고, 깊게 숙고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만으로도.. 2012. 10. 31.
애플 제품 사용법 강의. 애플 라인업의 새로운 사용법 강의!! 1. 아이폰을 거꾸로 들면 헛소리하는 걸 상대방이 듣지 못한다.상대방을 위한 에티켓!! ^^b 2. 스마트커버는 각도가 2가지 밖에 조절되지 않아 불편하다.자유로이 각도 조정이 되는 인간받침대 사용!! ^^b 참고로 삼성은 없다. 애플만이 있을 뿐.고로 삼성 매니아들에게 OUT! 애플빠에겐 잡스만이 진리.다른 사용법은 배신일뿐. 고로 OUT! 2012. 10. 26.
바까조! 맥북에어로. 정여사 : 안녕하세요? 제가 저번에 여기서 크롬북을 사갔는데 이상이 있어서요. 삼성 : 네? 무슨 이상이 있는데요? 정여사 : 너무 비슷해! 바까조!! 삼성 : 이미 사용하신 건 안 됩니다. 그리고 노트북이 대부분 비슷... 정여사 : 누가 그걸 몰라서 물어? 이건 똑같아도 너~~~~~~~~무 똑같아! 바까조!! 맥북에어로...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2012. 10. 23.
그들이 말하지 않는 비밀, 창업과 지방대. 학력차별이 상대적으로 적고 안정적이다는 이유로 3명 중 1명 꼴로 수많은 지방대생들이 공무원을 준비한다. 나 또한 지방대생으로 법학과 행정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고시를 준비했었고 수많은 선후배, 동기들이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인 풍조를 많은 기성세대들이 걱정하고 비판하지만 공무원에만 목을 멘, 그리고 메고 있는 그들에게 누가 과연 자유롭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한국 사회에서 지방대생이 취업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것이 혹자는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아서, 대기업만 바라보기 때문이라며 대학생 개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할 순 있겠지만 사회적인 문제가 없다고 부정하진 못 할 것이다.그렇다. 한국 사회에서 지방대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모질고 고달프다. 모든 인프라와 정보가 서.. 2012. 10. 23.
법원, 사용자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포털에 책임을 묻다. 올해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과 함께 IT 역사에 의미있는 한 판결이 있었다.바로 인터넷 사업자들이 법원, 검사, 수사기관의 수사 등을 위한 업무협조요청에 관행적으로 제공하던 이용자의 개인정보 제공 행위에 대해 법원이 포털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인정한 판결이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가 인천공항에서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을 피하는 장면을 편집한 일명 '유인촌 회피 연아' 동영상을 네이버에 올린 네티즌을 유 전 장관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네이버에 네티즌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청했고 네이버는 수사기관의 요청에 응해 경찰에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넘겨줬다. 이후 여론의 비난에 유 전 장관은 고소를 취하했고 네티즌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본인의 동의없이 경찰에 넘겨준.. 2012. 10. 19.
2% 아쉬운 네이버 앱스토어 전략. 어제 국내에서 모바일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있어 의미있는 두 행사가 개최되었다.그 하나는 (사)한국엔젤투자협회 창립행사인 '2012 청년창업·엔젤투자 한마당'이 개최되었고 다른 한 편에서는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앱 개발사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 형식의 개편된 앱스토어 전략과 운영 정책을 발표하였다.'세균무기'라는 닉네임처럼 세포 분열과 번식을 통해 양쪽 행사에 모두 참석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엔젤투자협회 창립행사에 참석하여 열악한 국내 엔젤투자 환경에 대한 담론을 듣고 왔다. 2020년까지 1만명의 엔젤투자자를 양성하고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엔젤투자협회의 목표처럼 많은 성공 스토리와 함께 엔젤투자자가 양성되었으면 하며 앞으로 협회의 역할에 작은 희망과 기대를 걸어본다. 참석하지 못한 네.. 2012. 10. 18.
악성코드 배포하는 소셜커머스, 쿠팡? 지난 10월 3일, 미국의 저명한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매년 전세계 IT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기업가치 순위에서 15억 달러(약 1조 7천억원) 5억5천만 달러(약 6천억원)의 가치를 평가 받으며 상위 19위에(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갑자기 하루만에 순위가 19위에서 37위로 조정되었다.) 상위 37위에 랭크된 국내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IT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알리바바, 트위터, 드롭박스, 스퀘어, 에이비앤비, 핀터레스트, 훌루, 로비오, 에버노트 등에 이어 19위에 37위에 랭크되었고 그 뒤로는 텀블러, 킥스타터, 포스퀘어, 플립보드, 쿠오라, 패쓰 등 수많은 훌륭한 IT기업들이 뒤를 잇고 있는 것을 보면 이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국내 IT기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2012. 10. 12.
모바일과 특허, 그리고 창작자에 대한 배려. 참고로 전 아주 오래전 법학을 공부했지만 8년 전 이야기이고 게다가 특허법과 관련해서는 들쳐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법률 전문가가 아닙니다. 법률 전문가도 아닌데 특허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다소 어렵고 잘못된 정보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깅을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앞서 애니팡을 예로 작성한 '카피캣 천국이 되어버린 모바일 시장'이라는 글에 약간의 첨언이 필요하여 조심스레 블로깅을 해 봅니다. 물론 요령껏 법적 논란을 피해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갈 생각인지라 크게 논란거리가 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1. 양날의 검, 특허. 특허 [特許] 발명을 한 자 또는 그의 정당한 승계인에게 그 발명을 대중에게 공개한 대가로 일정 기간 동안 배타적인 권리를 주는 행정행위를.. 2012. 10. 11.
카피캣 천국이 되어버린 모바일 시장. 앱스토어를 보고 있자면 모바일 시장이 카피캣 천국이 되어 버린 것 같다.IT서비스에서 카피캣 논란이 하루이틀 문제는 아니였지만 요즘 모바일 시장을 보고 있으면 매우 당당하게 카피하고 그 성공을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양심은 쓰레기통에 쳐박아 놓고 오로지 성공만 하면 그만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가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누구도 성역인냥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다. (하긴 이 시점에서 거론하는 것이 몰매맞을 일인지도 모르겠다.)한국 사회가 과정보단 결과로 평가하고, 성공하면 모든 잘못이 용서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서 그런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모바일 시장에선 과정보단 결과가, 성공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국민게임이 되어버린 애니팡, 보석팡 등의 팡류 게.. 2012. 10. 8.
스타트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란? 스타트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란?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나 제품(이하 서비스), 나아가 기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가 중요하다고 역설을 하지만 정작 왜 중요하냐고 물으면 어물쩡 거린다. 그리고 아주 가끔은 철학과 가치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회사처럼.물론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입소문이 퍼지고, 사용자가 서비스에 열광하고 사랑하게 만들기까지는 단순히 좋은 서비스만으로는 2% 부족하다. 이 2%를 채우는 것이 바로 기업의 철학과 가치다. 이미 성공한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의 경우 철학과 가치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들도 들여다보면 나름의 기업철학(경영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 2012. 9. 18.
나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입사한지 두달이 지났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물론 운이 없었구나를 깨닫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본부장과 연이어 실장이 퇴사를 하면서 사업부서에서 팀장으로 사장 바로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다.참고로 회사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IT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이며 크게 사업부서와 개발부서로 나뉘어져 있다. 이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1. PV는 뭔가요? 연이은 관리자들의 퇴사로 인해 사장에게 직접 보고를 하게 되었다.현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보고하고 있는데 대뜸 '계속 PV, PV이 그러는데 PV가 뭐냐?'고 물었다.정확하게 '페이지뷰(Pageview)'라 하지 않고 '피브이(PV)'라고 이야기를 했다.여하튼 그 질문에 난 돌이킬 수 없는 멘붕에 빠져버렸다.지금까지 보고는 어떻게 들은건지..... 2012. 9. 14.
스타트업, 제품 상용화 직전까지 마케팅, 영업인력이 필요없는 이유. 스타트업들은 항상 예산과 인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그래서 스타트업 초기 인력세팅, 비용지출과 관련하여 마케팅과 영업 인력이 왜 불필요한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누군가에겐 이 글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참고로 오해가 있을 듯 하여 이 글의 의도를 사전에 밝히면 나 또한 영업과 마케팅을 했고 또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들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낮추자는 것이 아니라 생존경쟁과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고전분투하는 스타트업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쓰는 글임을 밝힌다. 그리고 제품 상용화 이후에는 마케터와 영업 인력이 제품의 성공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시작한다. 1. 비용 문제 적은 금액을 투자.. 2012. 8. 21.
주객전도(主客顚倒) - 사무라이 HOT도그. 교토 청수사(키요미즈데라) 근처 산넨자카 거리에서 마주친 사무라이 HOT도그.수십명의 사진 찍는 무리로부터 사무라이를 지키기 위해 개주인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주객전도(主客顚倒)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2012. 8. 20.
갤럭시S3의 S Voice vs iPhone4S의 Siri 삼성 갤럭시S3의 'S Voice'와 애플 iPhone4S의 'Siri'의 비교 실험. 피곤해! 'S Voice'는 주인이 피곤하다는데 주객이 전도되어 자기 걱정만 한다. 여러 차례 묻지만 결국 자기는 안 피곤하다는데 왜 이렇게 귀찮게 계속 말을 시키냐는 말투다.평소 소비자를 우습게 여기고 기만하던 제조사의 마인드가 그대로 뭍어나오는 것 같다. 'Siri'는 오로지 주인 걱정이다.주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자기 따윈 잊고 주무시란다. 그리고 자긴 기다리겠단다.애플도 실수도 잘못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소비자에 대한 기업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것 같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진행한 삼성 갤럭시S3의 'S Voice'와 애플 iPhone4S의 'Siri'의 비교 실험.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2012. 6. 13.
앙꼬바에 앙꼬는 없었다. WWDC 2012 보며 앙꼬바를 먹고 있는데 입에 걸리는게 있어 살펴보니 저렿게 플라스틱이 씹히고 있었다. 앙꼬바에 왠 녹색 플라스틱 조각이... 게다가 얘들이라면 자칫 삼킬 수 있는 사이즈다. 앙꼬바엔 앙꼬만 넣자!!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2012. 6. 12.
네이버에 관한 불편한 진실 - 블로그편 블로거가 영화를 누리던 시절이 있었다. 포털들이 검색품질을 높이고자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던 시절 블로그는 포털에게 있어 효자 서비스였다. 때문에 포털들은 누가 먼저라할 것도 없이 블로그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블로그 지원정책을 내놓으며 블로거들을 끌어들였고 이렇게 블로거들은 양질의 컨텐츠 생산자로 대우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런데 블로거에게 혹독한 시련의 시기가 다가왔다.블로그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면서 포털에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포털의 직접적인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서버 부담과 파워 블로거들이 SNS를 활용한 직접적인 홍보를 통해 포털로 유입되는 PV를 뺏어갈 수도 있다는 위험, 그리고 소수의 파워 블로거와 관련하여 각종 부정적인 사회적 이슈가.. 2012. 6. 11.
첫사랑의 가슴 아픈 기억, 건축학개론. 최근 첫사랑의 가슴 아픈 기억을 소재로 한 영화 '건축학개론'을 늦게나마 보게 되었다. 그러나 영화 '건축학개론'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내 사랑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있자니 가슴 속 깊이, 심연 속에 꾹꾹 짖누르고 있던, 아니 외면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던 기억의 파편들이 봇물처럼 수면으로 떠오르더니 급기야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다. 작년에 건축학개론을 봤다면 이렇게까지 감정이입을 하진 못 했을테고 또 보면서 눈물을 왈칵 쏟지는 않았을텐데 현재 내 처지에서 보고 있자니 너무 감정이입을 하고만 것이다. 건축학개론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현재 싱글인 내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33살의 나이를 먹는 동안 첫사랑은 누구였고 이제까지 몇 번의 사랑을 했냐고.. 2012. 6. 8.
레고 블럭과 IT의 융합, 브레인브릭스. 전세계적으로 비 IT산업 분야에서의 IT의 활용과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젠 '컨버전스', '디지털 컨버전스'라는 용어를 주변에서 보고 듣는 것이 어렵지 않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산업과 기술, 서비스와 활발한 융합이 이루어지면서 이들 산업간의 구별이 모호해지고 새로운 형태의 상품과 서비스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이제는 비 IT산업과 IT산업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닐까 싶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IT산업이 자동차, 헬스케어, 패션, 미디어와 통신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 않은가. 때문에 디지털 컨버전스 사례는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아이들의 장난감으로만 생각하던 (물론 레고와 같은 블럭은 아이들만의 장난.. 2012. 6. 7.
[베트남] 다시 만난 여동생과 함께한 호치민에서의 즐거운 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4일간의 일정은 특별히 고민하지 않았다. 다만 2년전 내가 호치민 여행시 가이드를 해주고 꾸준히 연락을 지속해오던 베트남인 여동생인 My에게 나와 내 친구의 방문소식을 전하고 저렴한 호텔 예약을 부탁해두기만 했다. 아시아 곳곳에 친구들이 있다는 건 여러모로 유용할 때가 많으며 개인적으로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앞서 잠깐 이야기한 것처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베트남 호치민까지 버스로 14시간에 걸쳐 육로로 이동을 했다. 씨엠립에서 여행사를 통해 전날 예약한 나이트 버스(저녁 12시 출발)를 타고 캄보디아의 수도 프롬펜에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 환승을 위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대기해 프롬펜에서 호치민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고 한참을 달려 오후 3시가 가까워서야 호치.. 2012. 6. 1.
[캄보디아] 웅장하고 경이로운 앙코르와트. 태국 방콕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가는 길은 14시간에 걸쳐 육로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는 여정에 비하면 쉬운 길이었지만 새벽까지 자지 않고 있다 버스 안에서 토막잠을 자고 택시로 환승하며 7시간에 걸쳐 이동하였기에 쉬운 길이라곤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 방콕에서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캄보디아 씨엡림을 육로로 이동하는 배낭여행자들이 정말 많으며 또 앙코르와트를 보는 것은 그렇게 고생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태국 방콕에서 캄보디아 씨엠립을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첫번째는 카오산 로드에서 여행사를 통해 미니버스를 통해 이동하는 방법과 두번째 방콕 룸피니 공원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사이에 위치한.. 2012. 5. 31.
총? 대포? 너의 정체는?!?!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2012. 5. 31.
[태국] 두근두근 여행의 서막, 태국 그리고 카오산로드. 5월 18일 금요일 오후 출국이였으나, 결혼을 하고 두 아들을 둔 '13년 만의 외출'이라고 강조하던 친구는 수일 전부터 매일같이 전화로 여행 계획을 물으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친구들 모임에서 아무 생각없이 던진 친구의 이야기에 내가 함께 가겠다고 이야기한 것이 화근이었다면 화근이였을까 여행 직전까지도 얼마나 나를 괴롭혔는지...그렇게 친구와 나, 단둘이 떠나는 10일간의 태국 방콕 - 캄보디아 씨엠립 - 베트남 호치민 여행은 시작되었다. 태국 방콕에서의 일정은 원래 2일이였으나 배낭여행자의 천국, 카오산 로드의 자유로움과 혼잡함, 무질서에 빠져 하루가 늘어난 3일을 머물렀다. 낮에는 왕궁과 왓 프라깨우를 중심으로 하는 금으로 도색된 화려한 태국의 불교사원과 문화유적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카오산.. 2012. 5. 30.
SNS의 성공을 위한 개방과 연동 바야흐로 SNS전성시대다. 페이스북, 트위터의 놀라운 성장과 성공 스토리가 구글+,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의 수많은 SNS의 등장을 이끌었고 국내에서도 미투데이, 요즘 등이 등장하고 또 카카오톡의 성공 스토리와 함께 수많은 SNS가 줄이어 등장하고 있다. 국내 SNS만해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다.하지만 외국의 SNS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SNS는 카카오톡을 제외하곤 대부분 초라한 성적표를 보여주며 외국 SNS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물론 굳이 그 이유를 다 열거하자면 하나 둘이 아니겠지만 기형적인 IT갈라파고스를 만든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상생은 고사하고 웹생태계를 망쳐놓은 포탈의 책임부재와 같은 대외적인 원인은 여러 차례 블로깅을 통해 언급했기 때문에 이.. 2012. 5. 16.
사용자를 배려한 서비스 오픈과 업데이트. 베타 기간 국내 기업의 경우 서비스를 오픈할 때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최근에는 구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오픈하는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기 보다는 정식 버전으로 오픈한 후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버그를 수정하는 경향이 강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구글, 페이스북을 포함한 많은 외국계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오픈을 하고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베타 딱지를 달고 서비스를 운영하며 버그를 수정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보다 완벽한 서비스로 정식 오픈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베타 딱지 옆에는 항상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2012.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