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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135

악몽, 그리고 두려움 ; 도가니를 읽고 수빅(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시간 근교에 떨어져 있는 해안도시로 국내에선 악덕 한진중공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으로 사내 팀워크샵을 다녀오면서 마닐라의 지독한 트래픽으로 인해 왕복 6시간이 넘도록 차 안에 지루하게 갇혀있을 뻔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이패드를 통해 읽고 있었던 공지영 작가의 ‘도가니’를 여유를 가지고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 있을 때 여자친구가 몇 차례에 걸쳐 읽어보라고 권했었는데 그 때는 그렇게 읽고 싶지 않았던 책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다시금 도가니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니 자연스레 저도 손이 가더군요. 도가니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공지영 (창비, 2009년) 상세보기 책을 완독한 이후 워크샵의 피로에 지쳐 꽤 오랜시간 숙면을 취했는데 ‘도가니.. 2011. 11. 3.
퇴사를 결심해야할 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퇴사 충동을 느끼거나 퇴사를 결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매번 퇴사 충동을 느끼거나 퇴사를 결심했다고 해서 모두가 퇴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 없이 울분을 삼키고 담배 한 모금, 술 한잔에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날려 보내거나 퇴사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고민을 거듭하게 되지요. 그리고 급기야 이 모든 것으로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또는 보다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찾거나 그런 회사에서 잡오퍼를 받게 되면 퇴사를 하게 되는데요. 제가 6개 회사를 다니며 퇴사 충동을 느꼈을 때 또는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가 아래 열거한 내용 중 5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저는 과감히 퇴사를 고려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2011. 10. 25.
팀장으로서의 역할 개발자, 디자이너와 함께 기획자로서 PM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경험은 많으나 팀장으로서 매니징을 해 본 경험이 일천한 사람이 필리피노 팀원 10여명 정도를 데리고 고작 10개월 정도의 팀장 경험으로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짧은 직장 경력과 팀장 직책에도 불구하고 6개의 회사를 다니며 많은 팀장님들을 모시고 보면서 느낀 점과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이것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무리해서 이렇게 블로깅을 해봅니다. 모쪼록 부족한 제가 배우는 블로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소통과 설득 스티브 잡스와 제프 베조스와 같은 천재적 절대군주로 엄청난 성과를 통해 모두에게 인정을 받거나 임직원 작게는 팀원들에게 엄청난 성과를 돌려줄 수 없다.. 2011. 10. 18.
막장인생. 그리고 이후... 막장인생. 지금은 KT에 인수합병된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에서 온라인 광고AE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지방대에서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하며 서울에서 고시, 영어공부를 하던 차에 여유롭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라도 벌어볼 요량으로 일하게 된 나스미디어에서 국내 유수의 웹사이트 직원들을 만나며 함께 일한다는 것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고시합격에 자신이 없어 하던 차에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IT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일한다는 것이,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고시원과 신림동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돈을 벌어 친구들 술을 사줄 수 있다는 것에 그 당시에는 조금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에서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더군요. 계약직으로 근무.. 2011. 10. 18.
믿음과 신뢰 ; 외국에서 팀장으로 일하기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계 IT회사에서 기획자/PM으로서, 또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소속되어 있는 R&D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으로서 10개월째 필리피노 동료들과 일하며 겪었던 일과 고민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겐 이 글이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믿으며... 처음 필리핀에 도착했을 때는 영어를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침에 출근하며 마주치는 팀원들의 "Good morning, sir!! How are you?"라는 인사에 답도 못하고 손인사만 하는 외국인 팀장이, 그리고 한국인 개발자/디자이너와도 이야기하기 어려운 개발/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순수 기획자(보통 사람들이 개발자 출신 기획자, 디자이너 출신 기획자라고 이야기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딱히 표현할 방.. 2011. 10. 12.
[필리핀] 필리핀 여행시 몇 가지 Tip!! 필리핀에 온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8개월째가 되었습니다. 시간 참 빨리 지나가네요. @.,@;; 블로그 로그인 문제로 인해 5월 9일자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약 3개월 정도 블로깅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로그인 문제가 해결이 되었더군요. 올해 초 일주일에 한개씩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로그인 문제로 인해 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요. 불가피한 문제였기 때문에 나름 자위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로그인 문제가 해결된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시금 블로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글쓰기라는 것이 꾸준하게 연습해야하는 작업인데 오랫동안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짧은 글을 주로 올리고 공유하는 SNS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그 사이 필력과 감이 급격히 떨어져 도대체 쓰고 싶은 주제나 생각을 어떻게 글.. 2011. 8. 9.
서바이벌 프로그램 ; 나는 웹기획자다. 2006년 5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의 '무한도전'은 국내 최초로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장르를 개척하며 방송 프로그램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이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등의 수많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서 리얼 버라이어티는 방송 프로그램의 주류로 지금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이후 커다란 변화가 없던 방송 프로그램에 '아메리칸 아이돌' 등의 오디션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카피해 만든 Mnet의 '슈퍼스타K'의 성공은 리얼 버라이어티 이후로 큰 변화가 없던 방송 프로그램에 일대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슈퍼스타K'의 성공으로 오디션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모든 방송사가 도입하게 되면서 Mnet의 '슈퍼스타K',.. 2011. 5. 9.
미친 듯이 중독된 두 곡!! dirty bit, 그리고 waka waka. 필리핀 마닐라에 정착한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한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참 정신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떠올려보면 첫주는 환영식이다 뭐다 해서 음주로 보냈던 것 같고 둘째주는 숙소 및 비자 등의 처리로, 셋째주는 영어공부와 기획서를 그리는데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 넷째주는 이제 조금 무엇인가 정리가 되면서 놓았던 정신줄을 되찾아오는 기간이였던 것 같네요.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뒤도, 주위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죽어가던 블로그에 생기도 불어넣어보려고 하고요. ^^;; 오늘은 최근 제가 미친 듯이 듣고 있는 두 노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소개해드린다기 보다는 제가 매번 유투브에서 찾아서 듣기가 귀찮아 제 블로그에 .. 2011. 2. 15.
블로그가 죽었습니다. ㅠㅠ 주인장의 변... 주인장의 사정으로 인하여 블로그가 잠정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는 것을 넘어 사망 선고가 내려질뻔 한 것을 이번 포스팅으로 급하게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였습니다. 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보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블로그 주인장인 세균무기가 무모한 욕심 때문에 머나먼 이국땅, 필리핀에서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시길... SNS기획자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요. ^^;;) 게다가 현지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에 사망 선고를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리며 조만간 현지 상황에 적응이 되고 먹고 살만할 회화가 되면 보다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블로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2011. 2. 6.
신사동 가로수길, 깍둑고기와 지짐김치(깍지)를 다녀와서... 2010년, 올 한해는 '블로거로서 한해를 정리하며...'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블로깅을 마치고 더 좋은 포스팅을 하기 위해 쉬면서 내년을 계획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블로깅을 하게 되네요. ^^;; 올포스트(olpost.com)에서 진행하는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이하 깍지)' 기획취재를 신청했는데 리뷰어로 선정이 되어 12월 21일 깍지를 다녀왔습니다. 때문에 리뷰를 남겨야 하거든요. ㅋ 7월 경에 올포스트데이 초대로 삼성동에 위치한 깍지를 다녀온 후 후기를 등록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깍지를 다녀오고 리뷰를 등록하게 되었네요. ^^v 때문에 이전에 작성한 삼성동점 깍지 후기를 읽어봤는데 '깔끔하지만 약간 비싼 가격에 양도 적고 맛도 그닥...'이라는 식으로 매우 솔직한 후기를 남.. 2010. 12. 29.
블로거로서 한해를 정리하며... #1. 한 해의 정리 며칠 남지 않은 2010년(경인년 호랑이 해), 그리고 새롭게 맞이하는 2011년(신묘년 토끼의 해)... 매년 이맘 때가 되면 한 해를 반성하고 정리하는 동시에 다음 해를 계획하게 됩니다. 주, 월, 년이라는 주기를 만들어 반성과 함께 희망을 꿈 꿀수 있게 해준 선조들의 현명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도 블로그라는 지면을 빌려 한 해를 정리하는 소회를 밝히고 다음 해를 계획하고자 합니다. 소회라고 표현하니 뭔가 거창해보이네요. ^^;; 개인적인 소회를 모두 밝히고 싶지만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소회를 한정된 지면에서 모두 밝히는 것이 어리석은 짓이며 제 삶의 소중한 1년을 폄하하는 것 같아 한 블로거로서의 지난 1년간의 소회만 밝히고자 합니다. (몇 분은 또 이렇게 말씀하시겠.. 2010. 12. 24.
'2010서울 세계 등(燈) 축제'를 다녀와서... 11월 14일에 끝나기로 한 '세계 등(燈) 축제 (이하 세계등축제)'가 수능을 끝마친 수능생들을 배려하여 21일까지로 연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징그럽게 싫어하는 성격 탓에 이런저런 핑계로 맹과 함께 야외로 나가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언제했는지조차 기억나지도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정 한번 안 하는 맹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에 큰맘 먹고 세계등축제를 보기 위해 맹과 함께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 그렇습니다. 큰맘 먹어봐야 낙성대에서 고작 청계천 정도입니다. ㅡ.,ㅡ;; 2010 서울 세계 등(燈) 축제는 '청계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화려한 등이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문화축제'라고 서울시가 그러네요. ㄷㄷㄷ 세.. 2010. 11. 24.
티스토리 블로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초대장 배포]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 2010. 11. 19.
씨너스(CINUS) VIP만의 놀라운 혜택!! 밖에 나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 탓에, 게다가 차가 없어 더더욱 야외로 놀러다니지 않다보니 어느 사이엔가 주말에 쉬면서 하는 짓거리 또는 취미가 (웹기획자인 저에게 이것이 취미인지 아니면 일인지 구분하기도 사실 모호하지만) 인터넷 서핑, 블로깅, SNS하기 등의 컴퓨터를 붙들고 의자에 앉아있거나 또는 독서, 영화감상하는 것 정도로 좁혀집니다. 여자친구마저 없었다면 하루 종일 3대의 컴퓨터를 켜놓고 집 밖으로는 나가지도 않았겠지만 천만다행인지 10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데이트를 위해서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요. 다행스럽게 여자친구도 영화 보는 것을 저만큼이나 좋아하다보니 함께 집근처에 있는 영화관을 자주 찾게 됩니다. 어제는 서울 합숙소에 살고 있는 돈 많은 은행원인 .. 2010. 11. 14.
티스토리 블로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초대장 배포] 텍스트큐브(구글의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와 통합을 위해서 4월 30일부로 신규 회원가입이 중단되어 현재 회원가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7/9일에 이전했으니 티스토리를 이용한지도 벌써 4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다음, 네이버 블로그를 거쳐 오랫동안 이용하던 텍스트큐브를 티스토리로 어렵사리 이전해보니 첫 블로그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2010/07/23 - [ITechnology] - 블로그 개설 과정 및 주의사항!! 2010/07/09 - [ITechnology] -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전 블로그 관련 지식이 조금 있고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라면 워드프레스를 개설해보라고 추천하겠지만 국내 블로그 서비스 중에서 추천하라고 하면 두.. 2010. 11. 2.
세균무기, 휘트니스 클럽은 왜 간 것일까?!?! 오늘은 매우 개인적인 포스팅이라서 말투를 한번 바꿔볼까 합니다. ^^;; 가끔 다른 분들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써보고 싶은 말투가 있었는데 혹시나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께 실례가 될까봐 항상 경어체를 고수하였는데 개인적인 글을 기회 삼아 말투를 바꿔 포스팅을 작성해 보고자 하오니 이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것도 이왕 실험 삼아 바꾸는 것이니 조금 파격적으로... 요새 블로그 포스팅이 좀 뜸했다. 사실 글재주가 뛰어나지도, 아는 것도 그리 많지 않다보니 글을 쓰는 것이 여간 곤욕스러울 수가 없다. ㅠㅠ 그래서 하루 한개의 포스팅을 고수하는 파워블로거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러움을 넘어 경이로울 따름이다. '분명 이 사람들은 직업이 없던지 전업 파워블로거일거야?'라는 마음의 위안과 함께...ㅋ .. 2010. 10. 22.
GAP BORN TO ROCK CONCERT를 다녀와서... 10월 2일, 2010 Gap Born To Rock Concert(이하 갭 본투락 콘서트)에 올포스트 칼럼니스트 기자단으로 선정되어 다녀왔습니다. 갭 본투락 콘서트를 올포스트 기자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벌써 3회째를 맞고 있는 락 콘서트라고 하네요. ^^;; 락이나 메탈, 테크노와 같이 비트 강한 음악을 좋아만했지 정작 아는 것은 하나 없는 세균무기입니다. ㅋ 그래도 큰 스피커를 통해서 쏟아지는 비트 강한 음악 소리가 온 몸을 감싸며 심장을 쿵~ 쿵~ 두드리는 느낌이 너무 좋다는... ㅎㅎ 아쉽게도 신청글 BEST 3위에 선정되지 못해 뮤지션 인터뷰와 함께 포토타임의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첫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v 아쉬운데로 이런 의미라도 부여해야... ㅋ 올포스트.. 2010. 10. 14.
[베트남] My, 그리고 베트남 클럽 탐방기 마지막 베트남 여행기를 작성하려고 하니 미쳐 블로깅을 하지 못했던 즐겁고 때론 당황스러웠던 기억들이 마구 떠오르면서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여러 기억들이 추억이 되기 위해 서로 자기를 써달라고 아우성치는 것 같네요. ㅡ.,ㅡ;; 많은 나라를 여행해 보지는 못 했지만 이번 베트남 여행은 그 동안의 해외여행 중 가장 특별한 여행이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를 굳이 뽑자면 가이드를 해주었던 'my' 때문이지 않았나 싶네요. 앞서 포스팅에서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굳이 또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떠나는 해외여행이나 여행 계획을 세워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는 여행과는 달리 현지인을 만나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나라의 문화나 현지인들의 생활방식, 그리고 생각 등을 직접.. 2010. 10. 6.
[베트남] 메콩 델타 투어 9월 21일 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은 메콩 델타 투어를 위해서 8시까지 어제 예약한 호치민 여행자 거리에 있는 여행사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my가 7시 30분까지 호텔 앞으로 픽업하러 오기로 했거든요. 참고로 월요일부터 제 모든 이동수단은 my의 오토바이 뒷좌석입니다. ^^;; 베트남에서 여자가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남자가 뒷좌석에 앉는 것이 이상하게 쳐다 볼 광경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오토바이를 운전해 본 경험도 없을 뿐더러 또 베트남의 혼잡한 교통상황에서는 더더욱 오토바이 운전에 자신이 없는 것을요. @.,@;;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오토바이 뒷좌석으로 흩날리는 my의 머리카락에서 전해지는 향내도 참 좋고요. 왠지 이것 변태같다는 이야기를.. 2010. 10. 3.
[베트남] 사이공강과 맨홀 테러 9월 20일 월요일, 근무 때문에 일요일 저녁 친구를 보내고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혼자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호텔 조식이나 먹으면서 생각해야지!'라는 마음으로 9층에 자리한 식당에 올라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호텔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식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이공강 날씨가 화창해 창가 옆에 앉아 쏟아지는 태양빛을 받으며 한가로이 식사를 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 뷔페는 솔직히 형편 없었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사이공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베트남 커피 한잔은 참 맛있더군요. 베트남이 커피 산지이다보니 참 맛있습니다. ^^b 아침에는 사이공강을 가까이 가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식사 후 주섬주섬 짐을 챙겨 호텔을 나섰습니다. 친.. 2010. 10. 1.
[베트남] 베트남 열대과일과 꿔다 놓은 보릿자루. 9월 19일 일요일 아침, 아포칼립스(아포칼립스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 여행기를 참고하시길...^^a)의 휴유증으로 느지막히 일어나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베트남 열대과일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친구의 강압 아닌 강압으로 과일 가게를 찾아 갔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한참을 돌고 돌아 시장 비슷꾸무리한 곳을 찾았습니다. 아~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타고 어제도 돌고, 오늘도 돌고... 그리고 내일도 또 돌겠죠. ㅠㅠ 오렌지, 레몬, 배, 사과, 감, 포도 등 익숙한 과일에서부터 생전 처음보는 열대과일까지 정말 다양한 과일이 진열되어 있네요. 베트남까지 왔는데 생전 처음 보는 열대과일을 먹어봐야겠죠. ^^v 저흰 '망고스틴'이라 불리는 열대과일을 구매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과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베.. 2010. 9. 30.
[베트남] 7박 9일간의 베트남 여행기 서막 기나긴 추석 연휴(월, 금요일에는 연차를 사용)를 맞아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볼 겸 9월 17일(금) 아침 10시에 베트남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 집안의 장손이기에 추석 명절을 고향집에서 보내며 제사를 지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홀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_ _ ) 항상 여행사를 통하거나 또는 여행서적을 구매하여 한시간 마다의 철저한 이동 계획을 세워 여행하던 제가 이번 베트남 여행은 아무런 계획도 없이 현지에 있는 친구만 믿고 베트남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친구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월요일부터는 자신도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책임을 못진다고 하여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가이드를 구해달라고 사전에 부탁해놨으니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 2010. 9. 28.
SMTOWN LIVE '10 콘서트 - 소녀시대 사진전... SMTOWN LIVE '10 콘서트 후기에 이어 소녀시대 공연사진 몇 장을 공개합니다. ^^;; 2010/08/23 - [Life story] - SMTOWN LIVE '10 콘서트 후기 스테이지 코 앞에 앉아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친척동생이 니콘 D40에 번들렌즈로 찍다보니 사진의 퀄리티가 많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너무 소녀시대 사진만 공개하여 죄송한 마음에 슈퍼 주니어 사진도... ^^;;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2010. 8. 25.
SMTOWN LIVE '10 콘서트 후기 회사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하여 일하는 관계로 회사에 몇 장의 SMTOWN LIVE '10 콘서트 티켓이 들어왔습니다. 사내 직원들이 무더운 날씨에 약 5만명의 입장객들에게 치일 것을 생각해서 그런지 대부분 가기 싫어해서 (비싼 가격 때문에 표를 구매할 수 없었던 SM소속 가수 팬분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표를 아깝게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친척 동생이나 주려고 제가 덥썩 받았습니다. 그런데 친척동생을 제가 데리고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를 반납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콘서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ㅡ.,ㅡ;; 물론 한편으로는 소녀시대와 f(x)를 볼 수 있다는 설레임도 가지고 있었습니만 따가운 햇볕에 그런 마음은 쏙 사라지더군요. 강남에서 친척동생을 만나 점심 .. 2010. 8. 23.
관리자로서의 권한과 책임 문제 조직에 있어 권한의 위임과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기본이죠. 기본... 하지만 기본이란 것이 항상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임원이 본부장에게, 본부장이 팀장에게, 팀장이 팀원에게 적절한 권한을 위임해야만 윗 사람의 경우 고민과 생각을 통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넓히고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또 아랫 사람을 관리, 감독할 수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랫 사람의 경우에는 일정 권한을 부여해 줘야만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원으로서 존재의 의의를 가지게 되고 윗 상사가 자신을 믿는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당근이 되기도 합니다. 팀장과 관리자로서의 역할 - 권한의 위.. 2010. 8. 18.
워렌 버핏의 '나의 자선 서약' 전문 좋은 글에 불필요하게 제 의견을 다는 것이 사족인 듯 하여 워렌 버핏의 서약 전문만을 올립니다. My philanthropic pledge 행운 : 2006년, 저는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전부를 단계적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 그 결정에 매우 행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빌과 멜린다 게이츠(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와 제가 전재산의 최소 50%를 사회에 기부하라고 수백명의 미국인 부호들에게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서약을 통해 다시 한번 이러한 부탁을 드리는 의도와 생각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나의 서약 : 제 일생동안 또는 죽은 후에 전재산의 99%를 자선단체와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대적인 돈으로 환산을 하면 제 전재산의 99%.. 2010. 8. 6.
국토대장정... 12시가 넘은 새벽, SBS 나이트라인에서 '젊은 그대! 길에서 내일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박카스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방송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다양한 대학과 연령, 그리고 사연을 가진 대학생들이 경남 울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약 460km에 이르는 거리를 도보로 걷는 여정을 보면서 5년전 이맘 때즘 제가 참가했던 평화대장정이 떠오릅니다. 컴퓨터 하드가 깨지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대장정을 하면서 찍었던 많은 사진들이 사라져 그 추억을 다시 꺼내보기 힘들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곰삭은 미니홈피에 몇 장의 사진이 남아있더군요. ㅠㅠ 간만에 싸이가 이쁜 짓을... ㅋ 제가 5년 전 참가했던 대장정은 경기도에서 주최한 '세계평화축전'의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2005 대학생 평화대장정.. 2010. 8. 5.
박경철 원장님의 청년실업과 관련된 트윗글과 나의 단상. 제가 존경하는 박경철 원장님께서 청년실업난과 관련하여 MBC 100분 토론 녹화 전후에 작성하신 트윗인데 매우 인상 깊어 이와 관련하여 포스팅을 합니다. @chondoc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고민은 상황에 따라 축복일 수도 고통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먹일 우유와 빵을 걱정하는 고민, 십년을 다닌 직장이 문을 닫는 고민은 그 자체가 나를 피폐하게 만듭니다. 불가항력의 고민이죠. 하지만 청년이 존재에 대한 고민, 미래와 꿈에 대한 고민, 길을 찾는 고민, 연인과의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내가 뜨겁다,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청년들은 끊임없이 고민거리를 만들어야 하고, 고민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려야 하죠. 고민을 제쳐두고 뒤로 미루고 회피하면, 자아실현(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2010. 8. 1.
뜨거운 여름, 자동차에 폭탄을 싫고... 어제가 중복이었는데 삼계탕이라도 한 그릇 드셨나요?!?! ^^ 요즘 무더운 찜통 더위와 열대야에 장시간 에어콘을 가동하여 냉방병에 걸리거나 열대야증후군으로 잠을 못 이루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접하게 되네요. ㅠㅠ 다들 몸 건강하게 여름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름 휴가철에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며칠 전에 친구들과 함께 완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ㅎㅎ 완도까지 내려가는 차 속에서도 이것저것 사다 먹고 완도 주변의 맛집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헤어지는 마지막 날에 점심을 먹고 상경을 하기 위해서 한 차에 몰아타고 완도에 사는 친구만 자신의 차를 타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친구가 차를 빼기.. 2010. 7. 30.
EBS 강사의 망언을 보면서... 인터넷 시대의 주홍글씨!! - 사회적 낙인과 꼬리표 문제 토요일 오후, 트위터의 타임라인이 한 EBS 강사의 군대 관련 망언으로 시끄러웠습니다. 트위터에 링크된 동영상 한편은 제가 봐도 사회적 논란과 함께 물의를 일으키기 충분하더군요. ㅡ.,ㅡ;; 동영상을 보면서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우선 해당 동영상이 급속도로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사회적 집단의 분노가 응집될 것이며, 이 응집된 분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당 강사를 파헤쳐 사이버 테러를 감행하게 될 것이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기사화되고 사회문제화 되면서 강사와 관련자들이 사죄를 하고 옷을 벗고 물의를 일으킨 죄인으로써 사회적 낙인, 즉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기고 평생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된 시나리오는 정확하게 맞았지만 예상시간은 크게 벗어나더군요. 트위터를 통해서 동영상을 접한지 .. 2010.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