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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상품 비교

by 세균무기 2010. 8. 26.
IT 컨설팅 전문업체인 한국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올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이 약 478만대에 달해 전체 휴대폰 시장의 21.6%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사와 개발자에게 장밋빛 전망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는 반대로 앱개발사와 개발자의 시름은 나날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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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있는 개발사와 개발자들은 기존에 등록된 30만개의 앱과 또 매주 새롭게 쏟아지는 2000여개의 어플리케이션과 경쟁하며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는데 마땅한 비즈니스 모델(이하 BM)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개발사/개발자들은 디바이스 제조사와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또는 보조금을 받아 앱을 개발하거나 공모전 참여 또는 어플리케이션 제작을 대행하는 앱 웹이전시의 역할 등으로 그 BM을 찾아가고 있으나 안정적인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BM이 아니기 때문에 BM을 찾기 위해 무척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모델

1. 유료앱 판매 수익
실제 앱마켓에 등록되어 있는 대부분의 앱이 무료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특히 웹서비스는 공짜라는 인식이 강한 국내 소비자의 특성상 유료앱을 구매하기 보다는 수십만개의 무료앱으로도 충분히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유료앱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용자의 인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유료앱 판매 수익으로 회사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2. 디바이스 제조사와 이통사들의 보조금
대부분의 앱개발사들이 제조사와 이통사의 보조금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항간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빌리면 제조사와 이통사한테서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비를 따내 빠르게 개발을 완료하고 남은 리소스를 가지고 아이폰 어플을 개발한다는 이야기가 오고갈 정도로 현재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보조금에 기대어 회사를 유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각종 공모전
개발사의 경우 공모전을 통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 공모전 참여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4. 앱 에이전시
웹 초창기에 무수한 웹에이전시가 난립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여 국내 웹산업을 발전시켰지만 현재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은 몇몇 웹에이전시만이 명백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같이 앱에이전시 시장도 똑같은 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웹사이트 구축 비용 대비 애플리케이션 제작 단가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BM으로서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최근 간편하고 저렴한 앱 제작 툴이 속속 등장하면서 더욱 앱에이전시의 정리 수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5. 모바일 광고
PV를 많이 발생시킬 수 있는 생활밀착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여기에 광고 상품을 적용하여 광고 매출을 만들기에는 아직 시장이 그리 크지 않아 광고주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약 1천만대 정도 보급이 되면 그 때서야 모바일 광고 시장이 선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얼마나 많은 개발사들이 그 때까지 버틸 수 있을런지 체력의 싸움이라고 봐야겠네요. 그리고 하루 빨리 다양한 모바일 광고 상품이 출시되어 모바일 광고 시장이 또 하나의 매력있는 새로운 광고 시장으로 인지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BM보다 제가 모르는 많은 BM이 고민되고 또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의 특성을 잘 살린 좋은 BM이 하루 빨리 나타나 많은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한 시름 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바일 광고 상품 비교

저희 사내 모바일팀도 BM을 가지고 무척 고심을 하고 있는데 이통사의 투자나 보조금을 받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 이외에 마땅한 BM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사용자의 특성상 유료앱의 구매보다는 무료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한 문화에서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쉬운 BM은 결국 지난 10년 동안 웹시장의 BM이 되어 왔던 광고 시장을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혹자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보다는 깎아먹기에 그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개인적으로 포털에 집중되어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이 분배되는 것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희도 모바일 광고 시장을 유심히 바라보며 과연 얼마나 기대할만한 매출이 발생할지 지켜보고 있는데요.
국내에 수많은 모바일 광고 상품이 출시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더군요.
몇몇 모바일 광고 상품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자체적으로 모바일 광고 상품을 구성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광고주가 아닌 매체라면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많은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구글의 애드몹을 이용하고 있으나 대부분 영어권 광고주이기 때문에 광고 노출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영어 배너이다보니 CTR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현재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애드몹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광고 상품이 출시되면 많은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국내 상품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업체로서는 현재 퓨처스트림네트웍스의 '카울리'와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엠티엠미디어의 '애드로컬'이 가장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이트를 들어가봐도 자세한 정보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더군요. ㅡ.,ㅡ;;  수익배분율은 온라인 광고 또는 애플의 iAd와 같이 매체에 돌아가는 수익이 60% 정도로 형성될 것 같습니다.


2010.09.14 - 라이브포인트 내용 수정


칼로우의 애드콜은 구글의 Click-to-Call과 같이 배너 클릭시 해당 광고 업체로 바로 통화가 연결되는 광고 상품입니다. 콜당 과금이 비싸서 매체에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타 상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수익배분율이 매우 낮아 실제 CTR이 어느 정도 될 것인가에 따라 광고 매출의 편차가 심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렙사인 메조미디어에서 출시한 'MANN'으로 온라인 광고와 유사한 형태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렙사의 경우 이미 확보된 영업망과 인프라를 통해서 다양한 매체를 확보하여 규모있는 광고 시장을 형성하기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매체라면 메조미디어의 광고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광고 상품이 시장에 출시될텐데 애플리케이션의 성격과 발생하는 PV에 따라 모바일 광고 상품을 잘 선택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P.S. : 모바일 광고 상품을 출시한 업체들이 해당 사이트에 자세한 상품 소개를 안하고 있습니다. 소개서 정도는 만들어 올려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ㅡ.,ㅡ;; (몇몇 업체는 소개서 전달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자료가 도착하면 내용 보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P.S. : 제가 사이트를 뒤적거리며 조사한 내용인데 자료의 오류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경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 적용을 고려하신다면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P.S : 제가 조사한 것보다 더 많은 모바일 광고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상품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링크라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내용 보강해서 차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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