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보드] 마이닝 암호화폐 거래소

Posted in Planning // Posted at 2019.05.12 23:00

프로젝트 개요

3세대 암호화폐 거래소라 일컫는 마이닝 토큰을 지급하는 '트레이드 마이닝 암호화폐 거래소'의 웹 버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프로젝트 구성원

기획자 1명
외주 에이전시 : 디자인 및 퍼블리싱 담당
외주 개발사(라 하긴 뭐하지만 그래도 외부에 있었으니 외주 개발사라 치자!)  : 개발 담당

 

 

프로젝트 일정

약 3개월
이미 모바일 버전(iOS/Android)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그 관리자가 운영되고 있던 상태에서 웹사이트 버전의 거래소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 스토리보드 작성 : 1개월 (내부 개발용으로 제작된 기획서를 외주 개발용으로 한 차례 수정을 했지만 초안을 작성하는 데에는 약 1개월 정도 소요되었다.)
- 디자인 및 퍼블리싱 : 1.5개월
- 개발 : 개발 중에 퇴사를 하는 바람에 오픈을 지켜보진 못 했지만 오픈 시점을 보면 대략 2개월 정도 소요된 것 같다.


프로젝트 산출물

웹사이트

 

서비스 특징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에 기획적으로 특별한 게 있나 싶다.
차이가 있다면 거래소 운영에서 나지 않을까?

 

 

프로젝트 소회

 

회사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DApp과 전자지갑을 기획 및 서비스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발 및 운영하던 관계사(라고 읽고 그냥 한 부서라고 읽자!)가 타 회사에 인수합병되면서 기존 기획자와 개발자들이 다수 퇴사를 하는 바람에 그렇게 하기 싫어했던 암호화폐 거래소의 웹사이트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빠른 시일 내에 기존 백엔드에서 큰 수정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기존 모바일 앱을 웹으로 포팅하는 수준으로 기획을 했다. 그래서 더 어렵지 않았나 싶다. 남이 기획해놓은 것을 보고 역기획을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오죽 짜증이 났으면, '리버스 플래닝; 역기획'이란 글을 작성했을까!) 잘못된 프로세스와 플로우, 기능을 보고도 못 본 척 지나쳐야 한다는 건 참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손발을 맞춰본 디자이너, 개발자들과 개발을 할 것이라 예상해서 기획서를 디테일하게 작성하기보단 빠르게 작성하여 디자인 및 개발 시간을 최대한 벌어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대충 그려 놓았는데 어쩌다 보니 외주 에이전시에서 디자인 및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타 회사로 인수합병된 거래소 개발팀이 개발을 진행한다고 해서 기획서를 꼼꼼하게 다시 작성하였다.
디자인과 퍼블리싱은 에이전시를 통해 한 달 보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기획서를 충실하게 구현해줬고 큰 이슈나 여러 수정사항 없이 빠르고 깔끔하게 완료됐다.
개발 진행 중에 퇴사를 했기 때문에 오픈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건네 들은 바로는 큰 문제없이 개발을 완료하여 오픈했다고 한다.
물론 한번 살펴봤는데 기획자가 없는 탓에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는지 디테일엔 아쉬움이 많았다. 


스토리보드 다운로드 

 

스토리보드

author image
'세균무기, 지구별에 흔적을 남기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세균무기입니다.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IT서비스 기획자이자 프로덕트 매니저이며, 변방의 한 블로거입니다. IT와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으며 여행과 애플 제품,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 커피를 격하게 애정합니다.


  1. 궁금이

    자료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을 때 어디서 부터 시작할 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거나 정책 등을 세울 때 등등이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기획하시던데, 어떤 팁이 있을까요?

    • BlogIcon 세균무기

      팁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업무 진행 시 순서(순서라곤 하지만 실제론 두서없이 진행됩니다.)가 있는데,

      1) 대륙법 계통의 열거주의식 법률체계를 가진 대한민국에서는 법의 태두리 내에서 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비즈니스와 관련된 법률을 먼저 살펴봅니다.
      2) 업계의 관행이나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한 기업이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그 생태계와 경쟁사 등을 분석하며 프로세스 및 Pain Point를 파악합니다.
      3) 사내 요구사항 및 리소스 등을 분석합니다. 나아가 프로젝트 구성원 및 관련자들, 그 역학관계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접점이 생기는 모든 것을 파악하고자 노력합니다.
      4) 그런 다음 정책을 작성하고, 배포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정책을 확정합니다.
      5) 정책이 확정되면 해당 정책을 기반으로 프런트 기획서를 작성하고, 프런트 기획서가 작성되면 프런트를 기준으로 어드민 기획서를 작성합니다.

      저만의 팁이라기 보단 대다수의 기획자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정책 및 기획서를 작성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궁금이

    경쟁사 분석이 시작점이 될 수 있겠네요

    기존 운영하는 서비스들은 이미 프로세스가 갖추어져 있어서 접근하고 개선하기가 좀 더 수월(?)하다면 새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회원가입부터 하나하나 해야하니 어렵게 느껴지네요.

    여기에 재미를 붙이고 경험치를 쌓아 올려야 겠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세균무기

      저는 운영 기획자보다는 신규 구축형 기획자라서 오히려 레거시가 쌓인 운영 중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개선하는 것보다는 제가 신규 기획을 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쉽다고 생각해요.
      남이 기획한 레거시가 쌓인 서비스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게 제약도 많은 데다 이미 이 서비스에 익숙해진 사용자와 동료들을 설득하며 바꿔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거든요. 게다가 기존 기획이 엉망이거나 레거시가 똥밭이라면... OTL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