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친화적 제품 디자인이 필요하다.

Posted in Planning // Posted at 2011.04.29 09:00


제 삶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의 사용이 일상화된지 약 2년이 다 되가는 것 같습니다. 웹기획자라는 직업적인 특성상 더 많은 SNS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일상처럼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3GS를 사용하면서 부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 일상과 생각이 고스란히 SNS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가끔은 SNS를 통해 빅브라더가 제 일상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 단지 상상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네요. 이미 SNS를 통한 감시와 통제가 대한민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여하튼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등으로 대표되는 컴퓨터에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휴대용 모바일 디바이스가 보급되면서 SNS는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집안의 컴퓨터를 벗어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어 우리 삶에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 같이 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SNS에 접속하고 있는 경우는 일상이 곧 SNS이고 SNS가 일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사용자 통계를 보면 저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이 SNS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고 또 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SNS는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깊숙히 파고들지 않을까 싶네요.

때문에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보다 소셜 친화적으로 디자인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비롯하여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일상에서 사용 또는 이용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결국 하루 24시간을 두고 누가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가가 성공의 열쇠하고 생각됩니다. 즉 시간싸움.
그런데 SNS는 스마트폰을 등에 엎고 일상으로 깊숙히 파고들면서 많은 시간을 차지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제품과 서비스는 한정된 시간을 놓고 SNS와 전쟁을 치루던지 아니면 SNS와 손을 잡아야 하는데 SNS가 일상이 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일상을 침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소셜친화적으로 디자인되어 SNS와 손을 잡는 편이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트위터를 사용하는 저를 위해 모든 제품의 상태를 트위터로 발송해줄 수 있게 제품이 설계된다면 혼자사는 제가 빨래 돌려놓고 밖에 나가도 큰 걱정이 없겠지요. 빨래가 완료되면 세탁기가 트위터를 통해 저에게 Direct message(DM)을 발송해줄테니까요. 그리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와 제휴해 SNS를 통해 제품 컨트롤이 가능하게 된다면 참 편할텐데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아직 이런 소셜하고 스마트한 제품들이 없네요. 물론 스마트TV와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많은 IT컨버전스가 진행중이고 또 SNS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저같이 소시민은 이런 값비싼 제품을 살 여유가 없어서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가볍게 패쓰하구요.
서비스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기업과 가게들이 SNS를 마케팅의 목적 등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고작 페이스북, 트위터를 운영하는 수준이지 스타벅스나 코카콜라, 펩시 등의 외국의 사례와 같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와우~할만한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적은 것 같습니다.
한 예로 4월 27일 펩시는 소셜자판기를 내놓는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펩시 자판기에서 모바일을 통해 친구에게 리딤코드를 발송하고 친구는 자판기를 통해 음료를 받을 수 있는 등의 음료선물하기가 가능한 자판기라고 하는데 자판기에 소셜 기능을 적용하여 재미있는 소셜미디어 온오프마케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동영상을...


앞으로는 하루 24시간을 두고 전자제품과 서비스들이 SNS와 경쟁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이미 벌써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서 소셜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는 SNS와 함께 일상을 침투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는 일상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국내에서도 소셜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들이 쏟아져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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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무기, 지구별에 흔적을 남기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세균입니다.
법과 행정을 전공한 웹/모바일 기획자이자 PM이며, 그리고 변방의 한 블로거입니다.
IT와 Mobile, SNS 그리고 Startup에 관심이 많으며 여행과 애플 기기,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 커피를 격하게 애정합니다.


메일 : ysk089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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