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UX

Posted in Planning // Posted at 2010.08.16 08:30

인터넷이 가능한 다양한 디바이스와 터치 스크린, 멀티터치 등은 컨텐츠의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하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두 손가락을 벌리고 오므리며 페이지를 확장하고 축소시키는 행동은 이제 자연스러운 컨텐츠 이용 방법입니다. 오히려 주변 사용자들이 피쳐폰의 버튼을 꾹꾹 누르는 행동을 보고 있자면 자기 돈을 지불하고 왜 저렇게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입니다. ^^;; (옙~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고 있지요. ㅎㅎ)
그럼 인터넷이 가능한 디바이스와 터치 스크린, 멀티터치 등이 기존에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 이용하던 컨텐츠의 소비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고 또 어떠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요??

그럼 잠시 두 동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를 위한 소셜매거진, Flipboard.



Flipboard는 애플의 아이폰 수석 엔지니어로 일했던 Evan Doll과 텔미 사의 CEO였던 Mike McCue란 엔지니어가 공동 개발한 아이패드용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컨텐츠를 보기 좋게 편집하여 잡지를 넘기듯 제공하는 소셜 매거진입니다.
저도 사내 테스트용으로 구매한 아이패드에 Flipboard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 봤는데 처음 Flipboard의 놀라운 사용자 경험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어플리케이션이 무료라니... @.,@;b
오랫동안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로서 감히 이런 UX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Flipboard를 사용해 보면서 과연 터치 스크린과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서 기존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입력장치로 사용하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 이용하던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얼마나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인지 감히 상상도 못할 지경입니다.


아이패드를 위한 RSS리더기, Pulse.



Pulse는 인도출신의 스탠포드 학생인 Akshay Kothari와 Ankit Gupta가 만든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으로 기존의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RSS리더를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 아이패드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저는 구글 리더를 오랫동안 사용한 사람으로서 아이패드를 구입하면 당연히 구글 리더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Pulse 동영상을 보면서 기존의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던 서비스를 과연 아이패드와 같은 터치스크린과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태블릿에서 사용할까를 생각하게 되는데 답변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입력장치로 하는 기존의 데스크탑과 노트북 등에서 사용하던 서비스들의 UI, UX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물론 마우스와 키보드 입력장치를 계속 사용하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시장이 존재하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UI, UX를 터치 스크린에 최적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터치 스크린과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서는 해당 기기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찾아 사용할 것입니다.

Pulse는 아이패드용 RSS 리더로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는 무료로 이용하던 RSS서비스를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무려 $3.99의 유료 어플리케이션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아이패드에서는  무려 $3.99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한다니 돈이 아까울 것도 같습니다만 이미 뉴욕타임즈, CNN 등에 소개되며 출시하자마자 앱스토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유료앱이 되었으며 순식간에 15,000개가 판매되었다고 하니 몇 달 사이에 약 2억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참고글 : 성문(sungmoon)님의 포스팅 '펄스(Pulse), 또 하나의 실리콘 밸리 성공 스토리'   

컨텐츠의 소비 문화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터치 스크린, 멀티 터치 등의 등장으로 매우 급변하고 있으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UX 즉 사용자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예로 든 바와 같이 기존의 데스크탑과 노트북 등에서 무료로 사용하던 소셜미디어와 RSS리더 서비스를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이유는 기존과 다른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올해만 해도 터치 스크린과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수십 종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쏟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컨텐츠의 소비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며 보다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쏟아지게 될 것입니다.
웹기획자로서는 피곤하고 괴롭지만 사용자로서는 벌써부터 기대되고 흥분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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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무기, 지구별에 흔적을 남기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세균입니다.
법과 행정을 전공한 웹/모바일 기획자이자 PM이며, 그리고 변방의 한 블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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