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1 고려대 김예슬 학생의 자발적 퇴교, 그리고 언론플레이. 3월 10일, 고려대 정경대학 후문에 붙은 장문의 대자보가 사회적 이슈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붉은색 제목으로 붙은 이 대자보는 고려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김예슬 양(이미 언론 등을 통해 실명이 모두 공개되었기 때문에 실명을 그대로 사용합니다.)이 쓴 전지 3장 분량의 내용으로 끊임없는 경쟁만 조장하며 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한 대학과 우리 사회의 교육 현실을 비판하며 대학을 그만두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12년을 대학입시를 위해서 공부하고, 또 대학에서는 비싼 등록금을 내며 취업을 위한 간판을 취득하며 대학을 졸업해서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고생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결국 모든게 취업을 위한 교육과 경쟁으로 변질되어 버린 한국사회의 교육제도 하에서.. 2010.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