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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님이 바라는 바람직한 인재상과 기업관!!

by 세균무기 2010. 2. 20.
서울대 의학박사!!
안철수연구소의 창업자이자 현 이사회 의장!!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현재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후배 양성에 힘쓰고 계시는 안철수 교수님이
19일 세계미래포럼(WFF)이 주최하는 미래경영콘서트에서 '21세기 컨버전스 시대를 살아가는 다섯 가지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통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람직한 인재상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구글의 CEO 에릭슈미트와 함께 제가 가장 존경하는 지성인 중 한분이십니다. ^^b)



1. 자신의 전공에 대한 깊은 지식 뿐만 아니라 주변에 대한 상식을 넓혀가는 인재.

안철수 교수님은 "동그라미 하나로 모든 것을 작동하는 아이팟의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이라는 자신의 전공분야 뿐만 아니라, 전자공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품"이라며 애플 디자인팀과 인터뷰했던 경험을 소개하였습니다. 연구개발팀에서 전해준 기계 설계에 맞춰가는 디자인을 넘어, 버튼을 없애고, 동그라미를 더하는 디자인의 시도는 다방면에 걸친 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2. 타인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

안철수 교수님은 "현대 사회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시대"라며 "많은, 그리고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이를 타인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또 동료의 지식을 포용할 수 없다면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3. 어려움에 빠졌을 때 '내 탓'을 할 수 있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춘 인재.

안철수 교수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 탓 하며 포기하는 대신 내 탓을 하며 어려움 속에서 교훈을 배우고, 또 앞으로는 더 잘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야 다시는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어려움에 빠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4. '냉철한 머리', 즉 지금 자신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춘 인재.

"안철수연구소가 경영 위기에 빠졌을 때를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기였다"며 "당시 현실을 냉정히 보고, 미래에 대한 믿음 이 두 가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안철수연구소가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5. 자신의 한계를 넓혀갈 수 있는 끊임없이 학습하는 인재.

군 입대 후 한동안 손에서 책을 놨던 경험을 소개한 안철수 교수님은 "전까지는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국내외 동료이자 경쟁자들의 이름이 책을 읽지 않으니 자연스래 머리를 떠나더라"며 "계속되는 배움이 없다면 지금 자신의 모습과 상황에 안주해버린다는 교훈을 그 때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이런 배움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만 세상의 변화도 알 수 있고, 이를 따라가며, 자신의 한계 역시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교수님은 "주식투자, 대학입시 때 과 선택에서도 볼 수 있듯이 편안한 삶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을 똑같이 가고자 한다면, 이는 결국 실패하는 길"이라며 "삶은 항상 불안전하며, 이를 인정하고 즐길 수 있어야만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컨버전스(융합) 산업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동물원 구조'를 벗어나야 합니다. 대기업과 하도급 업체의 구도가 만드는 동물원 체제로는 융합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개별 기업에 국한된 사고의 벽을 깨뜨리고 다양한 주체의 참여로 협업(collaboration)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의도 안철수연구소에서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안철수 KAIST 교수님은 한국이 IT 강국에서 CIT(IT를 통한 컨버전스 혁명)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기업 관행부터 깨야 한다고 충고하였습니다.

안 교수님은 "산업과 산업 간 컨버전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생각마저 융합 체제로 혁신해야 한다"며 "지금의 대기업-중소기업의 수직적인 시각을 지양하고 수평적 시각으로 산업을 바라봐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CIT산업 육성을 위한 수평적 융합 DNA의 성공 사례로 '애플'과 '구글'을 꼽으며 애플과 구글이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모바일 기업이 된 것도 바로 CIT 기반의 '수평적 융합DNA'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안 교수님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디바이스를 빛나게 하는 다양한 콘텐츠는 하도급 업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애플 온라인 장터인 앱스토어를 통해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며 CIT로 이동하지 않는 한국 기업의 관행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 교수님은 "한국은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결코 작지 않은 시장이지만 대기업이 각각 운영하는 동물원 구조로 인해 한번 하도급 업체가 되면 다른 기업으로 가는 것을 막아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며 "수직적 구도에 익숙한 한국 대기업들은 하드웨어 부품을 조달받듯 콘텐츠나 소프트웨어 산업을 바라봤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은 세계 10위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어 결코 작은 규모의 시장이 아니다"며 "대기업의 수직적 구조에 갇히지 않으면 우리 시장도 넓다. 뿌리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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