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국내 공중파 3사에서 마이크로블로그 특히 트위터(twitter)와 관련하여 방송을 하고 언론과 1인 미디어인 블로그 등에서 엄청난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지금, 국내에 지사도 없고 마케팅 한번 하지 않은 트위터의 국내 사용자수가 50만을 넘어섰고 지금도 많은 사용자들이 트윗을 날리고 있고 가입하고 있으니 서비스 기획자로서는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외국 서비스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자금과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해외에서 성공한 서비스라고 인증된 서비스들이 무수히 참패한 대한민국에서 지사도 없고 커스터마이징(한글화 포함)도 안 하고 마케팅 비용도 한푼 안 쓴 트위터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배가 아프면서 동시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웹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트렌드를 읽지못한 우리의 잘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유무선 통신환경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방어했던 통신업체와 빵구똥꼬같은 정부를 포함하여... [ 관련 블로깅: 멍청한 정부 때문에 멍드는 IT강국!! ]

트위터가 만들어내는 놀라운 우주, 트윗버스!!

미투데이 박수만 부장님이나 네이버 임직원들은 참 배가 아플 것 같네요. 네이버에서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고 스타마케팅까지 했는데 마케팅 효과의 일부를 트위터가 가져가는 것 같고 트위터와 같이 API 개방하고 많은 써드파티가 등장해서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대를 많이 했을텐데 국내 사업자들도 미투데이보다는 트위터에 손을 더 내밀고 있으니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저도 미투데이 안 쓰고 트윗 쓰네요. ^^;; 놀라운 트윗버스... @.,@;;
여하튼 트위터의 성공과 함께 많은 마이크로 블로그가 등장하고 또 현재도 기획, 개발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블로그의 성공

트위터 개발히스토리를 비쥬얼화한 비디오!!

트위터를 포함한 마이크로블로그의 성공요인이자 장점은 여러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성공요인을 분석한 글들이 많기에 제 글에서는 간단하게 핵심만 집고 넘어가면 (제 글이 너무 길다고 좀 줄여달라는 분들이 있으시니... ㅠㅠ) 리얼타임, 블로그 등에 비해 140자 단문으로 쉬운 컨텐츠 생산, 컨텐츠의 빠른 확산 속도, 아이폰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 써드 파티들의 등장 등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
이런 장점을 가지고 급부상한 트위터의 성공 및 발전이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비스적으로는 이미 성공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부정적인 입장을 살펴보면 140자로는 정보를 담을 수 있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140자는 여러 서비스와 컨텐츠들과의 하이퍼링크를 통해 정보를 충분히 담을 수 있다는게 이미 검증이 되었지요. 또 정보가 휘발성과 불연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 또한 써드파티 서비스들과 다른 SNS와 결합되어 보조 도구로 활용되면서 트위터의 미래를 암울하게하는 요인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와 관련되어 논의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블로그 등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관련 블로깅  :  트위터를 바라보는 두 저널리스트의 상반된 시각 - estima님 블로깅
                        트위터를 보며 다시 RAM과 ROM을 생각합니다. - coolpint님 블로깅


서비스의 성공이 과연 사업의 성공일까?!?!

그런데 트위터가 서비스적으로는 성공을 했는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것일까요??
저도 트위터를 사용하는 유저로서 또 서비스를 기획했던 기획자로서 봐도 트위터는 이미 성공한 서비스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검색 포탈에 검색 결과로 제공하고 받는 매출 외에 특별한 BM을 찾지 못한 트위터를 포함한 마이크로 블로그가 사업적으로 성공한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태산인 것 같습니다. (기획자 또는 개발자들이 멋진 서비스는 잘 만들어도 BM을 만드는데는 조금 서투르죠. ^^;;) SNS 특히 개인화된 SNS의 경우 BM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네이트의 미니홈피는 도토리라는 수익모델을 만들어서 성공을 했지만 지금은 성공한 서비스라 일컫는 블로그의 경우에는 BM을 찾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구글의 애드센스라는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면 블로그는 실패한 서비스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개인화된 서비스에 광고를 붙이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사용자에게 불편함과 거부감을 유발하여 사용자가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쉽지 않은 선택인데 구글의 애드센스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모델을 만들어줬습니다. 그래서 이후 다음과 네이버가 각자의 블로그용 CPC 광고 상품을 만들었죠. 아직 광고, 컨텐츠 판매, 쇼핑 이외의 특별한 BM을 찾지 못한 웹서비스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ㅡ.,ㅡ;;;
때문에 트위터가 검색 포탈에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받는 수익 외에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플래폼에서 혁식적인 BM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까진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것을 봐서는 BM 찾기가 수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미국이라는, 또 실리콘 밸리라는 좋은 사업 환경에서 출발했다는게 트위터로서는 행운이라고 해야겠네요. 국내와 같이 투자보다는 인수와 합병이 난무하는 곳에서 출발했다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BM도 찾지 못해 운이 좋다면 인수와 합병을(미투데이처럼), 운이 없다면 폐업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서비스가 성장할 수록 사업은 어려워질 것 같은 트위터!!

트위터는 BM을 구상할 때 금전적인 가치보다는 서비스 자체의 가치를 향상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든 기업용 계정을 유료로 제공해서 수익화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기업용 계정에 유료 부가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하지만 트위터의 어떠한 기능이 기업 유저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그런데 내가 왜 고민하지... @.,@:;) 사용자 행태 분석 데이터를 팔 것인지, 아니면 개인 유저용으로 제공되고 있는 인증 완료 계정 'Verified Accounts'를 기업용으로도 'Verified'가 아닌 'Certified' 제공할런지...ㅋ
또한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어뷰저와 트위터의 장점을 해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BM을 찾는데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이 늘어날수록 사용자들이 정보가 아닌 주저리주저리를 읆조리고 있는데다가 140자 단문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트윗Kr등을 통해서 긴 글들을 올리고 있는 것 또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팔롱이 100여명이 넘으면 느끼는 서비스 피로감 등이나 이베이에 팔로워를 상대로 광고를 해주는 것으로 돈을 받는 어뷰저가 나타나고 있는 것 [ 관련 블로그: 트위터 팔로워 한명의 가치는?!?! ] 또한 BM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과연 마이크로 블로그가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과연 트위터는 어떠한 BM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국내에서도 수많은 마이크로 블로그가 오픈되고 또 기획, 개발되고 있는데 과연 어떠한 BM을 가지고 서비스를 오픈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관련 서비스 사업자가 많아지면 조만간 BM이 나오겠지만 광고 BM이 아닌 보다 혁식적인 BM을 기대해봅니다.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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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무기, 지구별에 흔적을 남기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세균무기입니다.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IT서비스 기획자이자 프로덕트 매니저이며, 변방의 한 블로거입니다. IT와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으며 여행과 애플 제품,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 커피를 격하게 애정합니다.


  1. BlogIcon TendoZinZzA

    트위터는 어떻게 쓰느냐에 벽돌이 될수도 아니면 비밀무기가 될수도 있지요. SocialNomics(책)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 BlogIcon 세균무기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은 트위터를 포함한 마이크로 블로그가 앞으로 찾아야할 BM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
      트위터가 현재 성공한 서비스이고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는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저도 잘 알죠.

  2. BlogIcon 아무개

    Web 2.0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마땅한 수익원이 없다는거죠. 비슷한 케이스로 구글은 유투브를 어마어마한 값에 사들였지만 막상 수익원이 없어서 쩔쩔매고 있다는 소식이..

    구글이 트위터 못잡아먹으니까 삐져서 최근 Gmail Buzz를 내놓았는데 과연 이것도 수익원이 될지 의문이네염.

    • BlogIcon 세균무기

      Web 2.0 서비스 전체를 지칭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냥 SNS라고 하는게 맞을 듯 싶네요. 소셜 게임, 소셜 쇼핑 등 특정 BM을 목표로 설계되는 Web 2.0 서비스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니까요.
      구글의 유투브는 작년 거의 모든 광고가 완판되었을 정도로 흑자전환하였습니다. 이제 쩔쩔맨다기 보다는 광고 매출 이외의 수익모델을 만들어서 캐쉬카우의 역할을 하려고 변모 중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구글이 트위터에 삐져서 Buzz를 급하게 출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이 어쩐 일로 beta를 안 붙였는지...ㅡ.,ㅡ;;) 사용해본 결과 트위터를 능가하는 매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틀 정도 테스트 삼아 써보다가 그냥 방치 중이라는... 여하튼 구글이 최근 소셜검색을 강화하기 위해서 아드바크(Aardvark)를 인수하는 등 소셜 미디어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고 엄청난 자본금과 애드센스라는 뛰어는 광고 비즈니스 플래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모델을 걱정할 이유는 없을 듯 하네요. ㅎㅎ 트위터가 걱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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