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프로젝트의 시작

Posted in Planning // Posted at 2017.12.07 22:00

언제부터일까?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성인이 되면서부터 항상 세상과 사회에 빚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리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삶과 인생, 직업 속에서 나름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IT서비스 기획자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나름 직업적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찾아가며 열심히 일했다.
사실 가진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으니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그런데 지난 1년 사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소셜서비스 위주로 기획하다 커머스와 O2O를 기획하면서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기획을 했지만 결국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건 현실적으로 이상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어느 한쪽에 치우친 정책과 운영으로 기획의 의도와는 다르게 서비스는 흘러갔다.
또한 회사가 어려워질수록 경영진과 동료들은 맹목적으로 이익을 쫓아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익을 쫓아갈수록 회사는 더 어려워졌다.
커머스와 O2O가 실패하는 원인은 결국 플랫폼과 참여자들의 이기심 때문이란 걸 깨닫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나마 중국, 그 다음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였기 때문에 한국인으로서 외국에서 성공하면 수출에도 기여하고 그 성공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이 해외진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오래 버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결국 한 기획자로서의 열정과 사명감은 사라졌다.


그래서 그렇게 꺼져가는 불꽃을 되살리기 위해 한 동료와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꿈과 목표는 사람들에게 이롭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기획하여 세상에 이바지하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가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블로그와 SNS 등에 공공연하게 써놓았던 꿈과 목표를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한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새벽을 여는 연구소(The Dawn Labs, TDL)'라는 공익 목적의 비영리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고 첫번째 프로젝트로 '헬조선 극복 프로젝트, 새벽을 여는 우체국(to deliver it instead of me, tdii.me)'을 시작했다.

새벽을 여는 연구소의 소개글



새벽을 여는 우체국(to deliver it instead of me, tdii.me)은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 주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다루는 미디어 서비스다. 


주변에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 
이웃과 친구를 칭찬하는 편지,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쉽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고민을 터놓는 편지 등
그 어떠한 편지라도 우체통(tdl@tdii.me)에 편하게 편지를 넣으면 된다.


비영리 서비스이다 보니 이 서비스로 크게 성공할 것 같지는 않지만 자조 섞인 목소리로 헬조선이라고 이야기하는 대한민국에서 주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공유 및 확산되어 다 같이 희망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새벽을 여는 연구소는 더 많은 IT종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벽을 여는 우체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Like 및 팔로잉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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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무기, 지구별에 흔적을 남기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세균입니다.
법과 행정을 전공한 웹/모바일 기획자이자 PM이며, 그리고 변방의 한 블로거입니다.
IT와 Mobile, SNS 그리고 Startup에 관심이 많으며 여행과 애플 기기,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 커피를 격하게 애정합니다.


메일 : ysk089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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