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으로서의 역할

Posted in Life // Posted at 2011.10.18 09:15

개발자, 디자이너와 함께 기획자로서 PM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경험은 많으나 팀장으로서 매니징을 해 본 경험이 일천한 사람이 필리피노 팀원 10여명 정도를 데리고 고작 10개월 정도의 팀장 경험으로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짧은 직장 경력과 팀장 직책에도 불구하고 6개의 회사를 다니며 많은 팀장님들을 모시고 보면서 느낀 점과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이것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무리해서 이렇게 블로깅을 해봅니다. 모쪼록 부족한 제가 배우는 블로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소통과 설득


스티브 잡스와 제프 베조스와 같은 천재적 절대군주로 엄청난 성과를 통해 모두에게 인정을 받거나 임직원 작게는 팀원들에게 엄청난 성과를 돌려줄 수 없다면 팀원들이나 주위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그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부분에서는 팀원이 더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전제 때문입니다. 또한 팀원들과 의사충돌이 발생할 경우에는 권위와 직급으로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기 보다는 최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충분한 설명을 통해 설득하려는 노력을 먼저 기울여야 합니다. 팀원을 설득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설득을 하지 못했더라도 팀원이 자신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 받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게 끔 하는 팀장이 되어야 합니다. 
팀장은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하며 소통의 창구가 되어야 합니다. 


솔선수범과 희생


팀장이 사실 팀원들보다 더 바쁜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업무는 물론이거니와 팀원 관리, 수많은 회의의 연속으로 팀원들보다 더 바쁜 것이 사실이기에 대다수의 팀장들은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직원 붙잡아 두는 팀장이 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굳이 야근을 하지 않아도 되는 팀원들까지 자신이 야근한다고 붙잡아 두는 팀장은 일 안 하는 팀장보다 더 조직에 암적인 팀장입니다.) 그렇지 않은 팀장이라면 자신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쯤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때문에 팀장은 팀원들에 비해 일도 많아 피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팀원들을 신뢰하고 자신의 업무를 적절하게 위임, 배분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팀장은 바쁘고 피곤한 직책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팀원들에게 여유롭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 앞서 고민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팀장은 겉으로는 아름답지만 물속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백조와 같습니다.


팀 문화


회사도 조직문화가 필요하듯 팀도 팀문화가 필요합니다. 팀문화가 없다는 것은 팀장이나 팀원들이 팀에 대한 소속감이나 가족애가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때문에 팀장은 팀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팀을 상징하는 표어나 구호, 팀 티셔츠를 등을 만드는 작은 노력에서부터 중장기적으로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 지속적으로 팀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육과 성취감


더 많은 경험과 능력, 정보, 지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팀원들에게 적절히 업무를 배분하고 그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며 도와줘 팀원들이 맡은 바 임무를 달성하여 성취감을 맛 볼 수 있게 하고 팀원들이 그 조직에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과 배울 것이 있고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팀장은 조력자이자 선배, 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성공의 과실은 팀원들에게 돌리고 실패한 결과는 떠안을 수 있는 용기와 책임감을 가지는 덕장이 되어야 합니다.


비전 제시


팀장은 자신의 일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회사에 비전을 제시하고 또 팀원들에게 회사와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전을 가지지 않은 조직과 팀은 꿈과 목표, 열정이 없는 조직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팀장은 조직원들에게 비전을 심어줘야 하는데 정작 자신이 그 일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없다면 열정도 없을 것이고 팀원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설명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팀장은 비저너리가 되어야 합니다.

Thank you, charm!!

계약이 만료되어 퇴사하는 필리피노 팀원이 애플 팬보이인 나에게 
지금까지 고맙다며 선물해준 내 이름이 씌여있는 아이폰 케익.
팀장으로서 보람을 느꼈다기보다는 끝까지 케어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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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무기, 지구별에 흔적을 남기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세균입니다.
법과 행정을 전공한 웹/모바일 기획자이자 PM이며, 그리고 변방의 한 블로거입니다.
IT와 Mobile, SNS 그리고 Startup에 관심이 많으며 여행과 애플 기기,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 커피를 격하게 애정합니다.


메일 : ysk089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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