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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올포스트데이 초대로 다녀온 깍지.

by 세균무기 2010. 7. 23.
며칠 전에 올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웹기획자이다보니 블로그, SNS 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왠만한 웹서비스들을 한번씩 사용해 보는데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올포스트도 베타테스트 기간에 참여해 칼럼니스트가 되어 제 블로그 글을 송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수익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올포스트에 글만 송고하고 있을 뿐 커다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우연히 참여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올포스트데이'에 초대를 받으니 제가 파워블로거가 된 것 마냥 기분이 좋더군요. ^^;;


이벤트의 내용은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와 제휴 또는 협찬을 받아서 그런지
고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올려달라는 이벤트였는데 제가 3번째로 다음과 같이 올려 선정이 되었습니다. ^^b

영화 300을 보고 몸짱이 되겠다며 헬스장을 다니면서 고기와 가음 아픈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이별을 할 때에는 몰랐습니다. 한달이 지날 무렵 친구와 헬스장을 나와 집에 가는데 고깃집에서 퍼져나오는 고기의 향긋한 유혹에 못이겨 둘이 4인분을 시켜놓고 고기를 구웠습니다. 그리고 한점을 젖가락으로 집어 먹는데.... 아~ 이래서 고기, 고기하는구나~
그날 잊었던 애인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으며 몸짱을 포기하고 다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고기야 미안하다~ 많이 사랑해줄께


에피소드 업로드시 행사에 참석할 시간을 지정해야 하는데 전 퇴근 후 여자친구와 함께 가기 위해서 저녁 8시 참석을 신청했습니다. 나중에 당첨자 명단을 보니 그 시간대가 가장 인원수가 많더군요. 혹시나 아는 분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스럽게 아는 분이 한분도 안 계시더군요. @.,@;; 왜 다행일까?!?!

퇴근 후 여자친구를 만나 올포스트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삼성역 근처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에 도착했습니다.
올포스트 기획팀의 Yeonari(여나)라는 필명을 사용하시는 이연화님과 작은눈v라는 필명을 사용하시는 조준영님이 친절하게 맞아주시더군요. ^^
감사합니다. (_ _ )
올포스트 공식블로그를 통해서 사진으로만 보던 얼굴을 실제로 처음 뵈니 역시나... ㅎㅎ 실물이 보기 더 좋았습니다. @.,@;;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일행과 동행해서 그런지 올포스트 직원분들 또는 칼럼니스트분들끼리 서로 전혀 대화가 없으시더군요. 그 점은 조금 아쉬웠던 것 같네요. 이것 저것 세심하게 준비해주셔서 불편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는 점은 내심 아쉬웠습니다. '블로그'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정보도 공유하고 애로사항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했는데요. ㅋ 올포스트 기획팀분들이 다음에는 진중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1년에 2번 정도 마련해 칼럼니스트분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니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겠죠?!?!

그럼 이제 올포스트 데이 행사가 진행된 깍지로 Go Go~

각 테이블에는 칼럼니스트의 닉네임이... ㅎㅎ

청평채와 숙주 위에 얹혀있는 양념된 깍둑고기와
숙주와 섞여있는 깍지불고기.


생각보다 가격은 비싸더군요. 깍뚝고기가 7,500원, 깍지불고기가 6,500원인데
보시다시피 양이 조금 적습니다.
직원분에게 행사라서 양이 적게 나온 것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이 정도 양으로 나오냐고
물어봤더니 평소하고 똑같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ㅠㅠ


깍지만의 깔끔한 용기...

깍둑고기는 돼지 목살로 양념에 재워 숙성시킨 다음 직화로 초벌구이를 해서
내놓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맹은 깍지불고기보단 깍둑고기가 맛있는데 크기가 너무 크고 조금 느끼하다고 합니다.
여자가 한입에 넣기에는 조금 컸나보네요.


세균무기 덕분에 호강하는 맹...

가격 대비 양도 적고 맛도 없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면서도 빨리 익기를 눈빠지게 기다리는 맹!!


고기를 먹고 시킨 김치찌게입니다.

대접에 한가득 밥과 함께 버터를 주는데 사진 우측에 보이는 스팸, 계란과 함께 비벼먹으면
참 맛있더군요. 여자친구는 고깃집 와서 고기보다는 계속 김치찌개 칭찬을...
고기가 형편 없었던 걸까?!?! 김치찌개가 참 맛있었던 걸까?!?!
참 미스테리합니당~


버터를 한 가득, 계란 후라이 2개를 넣고 비빈 비빔밥...

맛은 있지만 느끼해서 혼났습니다. 버터는 적당히 넣으시길... ㅠㅠ
고기에 과욕을 부리지 않고 버터에 과욕을 부린 세균무기.


올포스트 덕분에 오랜만에 맹과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_ _ )

8월 중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신다던데
같은 웹기획자라서 그런지 정확하게 무엇인지 이야기는 피하셨지만 ㅋㅋ
멋진 서비스 만드시길 빌겠습니다.

그럼 올포스트, 깍지 모두 파이팅 ^^v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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