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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뜨거운 여름, 자동차에 폭탄을 싫고...

by 세균무기 2010. 7. 30.
어제가 중복이었는데 삼계탕이라도 한 그릇 드셨나요?!?! ^^
요즘 무더운 찜통 더위와 열대야에 장시간 에어콘을 가동하여 냉방병에 걸리거나 열대야증후군으로 잠을 못 이루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접하게 되네요. ㅠㅠ
다들 몸 건강하게 여름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름 휴가철에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며칠 전에 친구들과 함께 완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ㅎㅎ
완도까지 내려가는 차 속에서도 이것저것 사다 먹고 완도 주변의 맛집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헤어지는 마지막 날에 점심을 먹고 상경을 하기 위해서 한 차에 몰아타고 완도에 사는 친구만
자신의 차를 타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제 친구가 차를 빼기 위해서 후진하다가 타인의 차에 살짝 접촉사고를 내더군요.
다들 놀라서 차를 멈추고 나와서 봤는데 차를 빼면서 살짝 박은 것인지라 경미한 사고여서 서로 연락처
주고 받고 마무리 했는데 평소 운전을 못한 친구도 아닌데 어이없는 사고인지라 도대체 뭐 한거냐고 물었더니,
시동을 걸고 후진하고 있는데 차 내부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차 안을 살피다가 사고를 냈다고 하더군요.
무엇이 이상한지 차속을 살펴보니 차 내부가 온통 찐덕찐덕 얼룩이 져 있더군요.
도대체 뭐지?!?!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니 단내가 꼭 음료수를 뿌려놓고 말려놓은 것 같더군요.

차 뒤 쪽을 살펴보니 사이다 캔이 터졌습니다. ㅡ.,ㅡ;;
사이다, 네가 무슨 수류탄이니... @.,@;;


슈퍼에서 먹을거리를 사다놨었는데 땡볕에 세워놓은 차속에서 사이다가 그 열기를 못 버티고 식사하는 1시간 만에 부풀어 폭발한 것이더군요. 다행스럽게 폭발할 때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이다 캔이 1시간 정도 뙤약볕에 세워놓은 차속에서 부불어 올라 터져버리다니... @.,@;;

올해 유독 뜨거운 여름 휴가철, 아이들과 함께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경우 차 속에서 이것저것 사 먹게 되는데 탄산음료가 폭탄이 되어 다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휴가철, 즐겁고 행복하며 안전한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슴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세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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