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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2

어떤 사람을 채용하고 싶나요? 나에게 "당신이 채용담당자라면 어떤 성향의 사람을 채용하고 싶나요?"라고 물었다. 그런데 답변이 바로 튀어나오지 않았다. 나도 오랫동안 매니저로 일하며 수많은 동료를 면접 보고 채용했기 떄문에 고민을 안 해 본 것은 아닌데 막상 이런 질문을 받아보니 과연 난 어떤 사람을 채용했고 또 채용하고 싶었는지 바로 답변할 수 없었다. 그렇게 수십, 수백 명을 면접 보고 누구에겐 탈락의 고배를, 누구에겐 입사의 영광(?)을 선사했는데 말이다. 고백하건대 누군가에겐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었을 텐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럽게도 되돌아 생각해 보니 그냥 느낌으로 채용을 결정했던 게 아닌가 싶다. 스타트업 씬(Scene)에서는 이를 멋지게 핏(Fit)이 맞는지 본다고 이야기한다. (핏은 개뿔~ 그냥 채용.. 2019. 2. 28.
믿었던 발등에 도끼를 내려 찍다. 앞 서 3월 10일자 포스팅에서 이직 후 첫 출근에 대한 소회를 밝힌지가 약 한달 정도가 지난 상황에서 또 다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친한 친구들이 '메뚜기'라고 놀리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전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는 차에 몇 달 앞서 전 직장에서 본부장님으로 모시던 분이 한 회사의 임원으로 이직하셨는데 제가 쉬고 있는 것을 알고 몇 차례에 걸쳐 이직하신 회사로 와서 함께 일하자고 말씀을 해주셔서 고심 끝에 이직한 작은 회사입니다. 전 직장에서 웹기획자이자 한 프로젝트의 PM으로서 새벽 1~2시에 퇴근하는 것은 일상이고 또 주말까지 출근하면서 프로젝트 팀원분들과 함께 열심히 열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개인의 침몰(??)로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퇴사하는 .. 2010.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