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사결정2

단순함 vs. 트레이드오프 vs. 우선순위 기획자로 일을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단순함(Simplicity)과 트레이드오프(상충; Trade-off), 그리고 우선순위(Prioritization)를 혼동하거나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트레이드오프를 하며 단순해졌다고 좋아하지 않나,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백로그로 상태값이 바뀌었을 뿐인데 트레이드오프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에겐 상황에 따라서 그 표현이 모두 맞을 수도 있겠지만 기획자에겐 단순함과 트레이드오프, 우선순위는 모두 서로 다른 의사결정이다. 기획자에게 단순함과 트레이드오프, 우선순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을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단순함이다. 이 의사결정이 프로젝트 진행 과정 상에서도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의사결정인 데다 단순함을 추구하면 이후 트레이드오프 및 우선순위라는.. 2020. 9. 8.
데이터의 역설 ; 타이밍과 PO의 등장 경쟁사가 대대적인 할인을 시작하니 판매율이 떨어지며 매출이 급감을 한다. 경쟁사가 판매율과 함께 매출이 늘었다는 소식이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들려온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데 우리 회사는 최근 대표나 경영진 중심의 의사결정이나 경영(워터폴)보다는 데이터 중심의 수평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및 경영(애자일)을 강조하며 성장해 주변 기업들로부터 부러움을 받는 기업이다. 때문에 경쟁사의 할인 정책에 어떠한 대응을 할지 수많은 가설을 세우고 A/B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2,000원을 할인할지, 10%를 할인할지, 쿠폰을 지급할지, 포인트를 지급할지, 할인 기간 및 쿠폰의 사용기간은 어떻게 할지, 전체 상품에 할인을 할지, 몇몇 카테고리 중심으로 할인을 할지, 테스트 표본은 어떻게 할지, 어느.. 202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