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3 기획은 규칙과 패턴이다. 후배 기획자들이 어떻게 하면 서비스 기획을 잘할 수 있냐고 묻곤 하는데 그때마다 난 기획엔 왕도가 없다고 답변한다. 게다가 사실 나도 부족하다 느끼고 잘 못 하는데 기획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나도 좀 알고 싶다. "기획을 잘하고 싶어요! 그러니 제발 좀 알려주세요!!!"기획에 왕도가 없다는 이야기는 기획엔 정답이 없다는 이야기다.물론 정답이 없다고 하여 좋은 기획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가 한 기획이 최고의 기획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며 타인의 기획서와 그 결과물을 찾아보고 여러 서비스를 사용해 보며 동료나 사용자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여하튼 기획에 왕도가 없다고 하여 좋은 기획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왕도.. 2018. 8. 13. 네이버 홈 메인 vs. 다음 홈 메인 최근 우리나라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홈 메인 개편이 있었다. 그런데 네이버와 다음의 홈 메인 개편의 과정과 결과물을 지켜보니 최근 네이버의 성장과 카카오의 하락이 이해가 되면서 두 회사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홈 메인 개편 절차 네이버와 다음은 명실상부 국내 최대 포털로서 다양한 연령의 수천만의 사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포털이다. 때문에 개편에 앞서 사용자들에게 개편의 내용을 상당 기간 고지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네이버는 이런 부분에 있어 세심하게 준비하고 노력한 반면 다음은 사전 공지와 오픈베타 기간을 갖지 않고 갑자기 홈 메인을 개편했다. 네이버가 작년 10월부터 홈 메인 개편을 준비하고 올해 2월 10일에 사전 공지를, 그리고 2주간의 오픈베타 기간.. 2017. 4. 7. 사용자를 배려한 서비스 오픈과 업데이트. 베타 기간 국내 기업의 경우 서비스를 오픈할 때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최근에는 구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오픈하는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기 보다는 정식 버전으로 오픈한 후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버그를 수정하는 경향이 강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구글, 페이스북을 포함한 많은 외국계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오픈을 하고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베타 딱지를 달고 서비스를 운영하며 버그를 수정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보다 완벽한 서비스로 정식 오픈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베타 딱지 옆에는 항상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2012.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