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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첫 출근에 대한 소회!!

by 세균무기 2010. 3. 10.
이직 후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깨어있을 시간인데 잠을 자고 자야할 시간에 일어나려니 아침부터 상쾌하기 보다는 갑작스런 시차 적응에 몸이 찌뿌듯 합니다.
게다가 벌써 4번째 직장이라서 그런지 예전 첫 출근시의 흥분이나 긴장은 이제 찾아보기 힘드네요. ㅡ.,ㅡ;;
가벼운 흥분, 긴장과 함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이 어우러져 신입같은 박력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니...
노련미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이제 사회에 찌들었다고 해야할까요. ㄷㄷㄷ

지난 3개월 간의 휴식 시간이 참 아쉽습니다.
해외 여행도 가고 직장 생활 때문에 미루었던 몇 가지 일들을 처리하긴 했지만 그래도 미련은 남네요.
사업을 준비할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아직 쌓아놓은 실력이 부족하기에 함께 일하자고 몇 차례 제안을 주셨던 분의 회사에
썩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들어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지션은 기획과 온라인 광고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제가 맡아서 진행해야 할 프로젝트가 픽스가 된 상태이니 조만간 프로젝트로 바빠질 것 같네요. 다시 쉬고 싶어~ ㅠㅠ
취업을 포기한 니트족이 40만을 넘고 구직자가 100만명 시대라는데 제가 너무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나요?!?!  

오전 8시 40분, 조금 일찍 출근해서 오전에는 책상에 앉아서 분위기 좀 익히며 뻘쭘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11시 경에는 제 새 컴퓨터가 배송 되어 세팅을 했는데 일반 회사에서는 보기 힘든 삼성 풀셋을 맞춰주셨더군요. ㅡ.,ㅡ;;; 21.5인치의 와이드 모니터와 듀얼 코어 2.13G / 2G RAM이니 집 컴퓨터보다 사양은 조금 떨어지지만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고사양입니다. 게다가 19인치 정도 크기의 누가 사용하던 모니터를 추가로 주셔서 세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두 모니터 모두 피봇이 되지 않아서 가로로 길게 두 대의 와이드 모니터를 붙여서 쓰게 되었습니다. ㅠㅠ 결국 하루 종일 컴퓨터 세팅하고 프로그램 깔며 보냈네요.

사무실 직원수가 적어서 그런지 사무실은 대체로 조용했습니다. 크게 바쁘지도 않은 것 같고...
그리고 적은 직원수 때문인지 개개인의 맨파워는 강해 보이더군요.

아무튼 이제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둥지를 트고 또 열심히 비상의 날개짓을 해야 하는데 예전같은 욕심이나 각오가 안 생기네요. 채찍질이 필요해~~ 채찍질이 필요해~~
오늘은 맡을 프로젝트를 위해서 사이트 분석을 해야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이여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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