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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건조한 겨울, 미니멀리즘 가습기로 향긋촉촉하게...

by 세균무기 2017. 12. 10.

이 오피스텔로 이사한 후 처음 맞는 겨울이다 보니 가습기를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나도 이 건조한 겨울을 촉촉하게 한번 보내보자!

미니멀리스트에 약간의 결벽증과 편집증이 있는 나로선 아무 가습기나 사고 싶지 않아 이것저것 알아본 끝에 선택한 게 여동생도 사용하고 있다는 무인양품의 '초음파 아로마 디퓨저'였다.
이 제품이야 워낙에 유명해서 굳이 설명해서 무엇하랴?

항상 침대 머리맡에 디퓨저를 두고 있는데 디퓨저 기능에 가습기 역할까지 한다고 하니 디퓨저를 없애고 이 제품으로 대동단결하면 더욱 미니멀한 라이프가 될 것 같아 구매하기로 결정!

그런데 가격이... 가격이... 가격이... @.,@;;


비슷한 제품들이 5~8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무인양품의 제품은 무려 129,000원이다.
이것 부담스러워서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할 수가 있나! 

나 떨고 있니... OTL

어차피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니 타오바오에서 비슷한 제품을 팔고 있을 것 같아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다. 해외직구는 귀찮고 번거롭고 불편해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몰 중에서 네이버에서 평이나 만족도가 높은 몰을 하나 선택해 구매했다.

'UMU'라는 브랜드라는데 컨셉이 '당신의 미니멀리즘을 위해'란다.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란 뜻인가? 

나는야~ 스마트컨슈머이고 싶다!


여하튼 무인양품에서 파는 아로마 디퓨저와 똑같다. 
정말 똑같은데 무드등 컬러가 훨씬 많고 (설명에는 15개 컬러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난 뭐 무드등은 사용하지 않으니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Skip!) 계속 사용하기 버튼과 함께 자동꺼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무인양품의 디퓨저보다 기능이 더 많은데 가격은 1/3 가격이라니 잘 구매한 것 같다....는 개뿔!
써봐야 알겠지!?!?

디퓨저 오일은 따로 판매를 안 하는 것 같아 집 근처 무인양품에서 에센셜 오일을 사서 써봐야 할 것 같다.


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a.k.a. 제시카)와 사이좋게 잘 지내는 유무(UMU) 되시겠다.


이번 겨울은 이 가습기와 함께 향긋촉촉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나이스한 선택이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유무.

전원선만 없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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