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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나쁜 사용자 경험 연휴 기간 동안 고향집에 다녀왔다. IT업종에 종사하는 자식은 고향집에 내려가면 직군에 불문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IT전문가가 되어 IT업계가 쌓아놓은 업보를 CS 처리해야 한다. 이번 연휴 또한 여러 CS 처리를 하고 왔는데 CS 처리를 하면서 나쁜 UX는 무엇인지, 노인분들의 디지털 소외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몸소 느끼고 왔다. :( 금요일 저녁 고향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는데 부모님께서 얼마나 마음에 걸리셨던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통신비가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며 확인해달라고 하셨다. 휴대폰을 넘겨받아 상태바를 보니 집 안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Wi-Fi 대신 LTE가 연결되어 있더라. 이상하다 싶어 내 휴대폰을 꺼내 확인해보니 역시나 Wi-Fi가 연결되지 않는다. 공유기의 녹.. 2020. 8. 18.
실리콘밸리의 프로덕트 매니저 vs. 한국의 기획자 부제 : 책 '카오스 멍키'를 읽고 골드만삭스의 퀀트 출신으로 애드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1년도 채 안돼 회사는 트위터에 매각하고 정작 본인은 페이스북에 입사하여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PM)로 일했던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가 쓴 책 '카오스 멍키'를 읽다 보면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가 어떠한 일을 어떻게 하는지 엿볼 수 있는 내용이 구체적이다 못해 매우 자세하게 그것도 자주 나온다. 게다가 기획자 사이에서도 끊임없는 논란인 기획자가 코딩을 배우고 할 수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도 한다. 실리콘밸리에서도 프로덕트 매니저가 코딩을 할 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나 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사서 읽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책은 인성과.. 2018. 2. 11.
좋은 개발자 VS. 나쁜 개발자 한 개발자가 있다.이 개발자는 자기개발을 매우 열심히 한다.VR기기나 360도 카메라 등 신제품이 출시하면 사비로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회사도 신경 쓰지 않는데 동료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열심히 전파한다. 게다가 개발서적에서부터 인문서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한 달에도 수권의 책이 회사로 배달된다. 책상에 책이 수북이 쌓여있는데 가끔은 저 책을 다 읽기나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그뿐만이 아니라 밤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동영상을 찾아보며 새로운 개발 언어를 열심히 공부한다. 내가 본 보통의 개발자들은 새로운 언어의 등장을 반가워하지 않는데 새로운 언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청상 개발자가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다 보니 일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공부를 소홀히 하고 있는 내 자신을 .. 2017. 7. 2.
IT시대의 인터넷 공해 공해란 산업이나 교통의 발달에 따라 사람이나 생물이 입게 되는 여러 가지 피해로서 자동차의 매연, 공장의 폐수, 쓰레기 따위로 인하여 공기와 물이 더럽혀지고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문제를 말한다. 여기까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이야기하는 사전적 정의이고 최근에는 자동차나 공사장, 층간에서 발생하는 소음에서 오는 정신적, 심리적 피해 등을 공해로 인정하는 등 공해의 범위를 매우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에 사전이나 정책, 법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공해가 발생하며 조용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새로운 공해의 등장 최근 한국의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마스크 등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국가와 지자체가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으로 인식하며 관련 정책들을 내놓는.. 2017. 6. 20.
한중 IT인력의 임금과 스타트업 생태계 엊그제 작성한 한 트윗글이 154회나 RT되며 약 1만3천명 정도가 조회하였다. 요즘 중국 IT인력 연봉을 들으면 헉~ 할 정도. 능력과 성과기반에 철저히 돈으로 보상하다보니 뛰어난 인력이 계속 공급되고 있고 이를 통해 창업을 하는 반면 한국은 성공해도 월급쟁이에 취업이 안 되서 창업을 하는 상황이다보니 신불자만 양산. — 세균무기 (@germweapon) March 24, 2017 그래서 짧은 트윗으로 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저 해보고자 한다. 이 이야기는 왜 한국의 IT산업이 중국에 밀리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일 수도 있고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미국과 중국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답변일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나는 여러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현재 한국인 중심의 중국 기업에서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3.. 2017. 3. 27.
IT엘리트가 만들어가는 디스토피아 IT서비스산업에서 10년째 종사하면서 기술의 발전에 열광하고 그 빠른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기술이 가져다주는 혁신과 편의가 인류에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전의 양면처럼 발생하는 부작용은 없을 수 없다보니 부정적인 면은 줄여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최전선에는 정부나 시민사회가 아닌 그 흐름을 만들어가는 IT종사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규제보다는 자정노력이 앞서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인터넷 시대에는 '디지털중독, 당신의 뇌는 쉬고 있습니까?'(2010년)라는 글로 하루 종일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현실을 걱정했고, 스마트폰 시대에는 '스마트폰 디톡스 ; Stop phubbing'(201.. 2015. 1. 30.
IT종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1. 기획자는 AS기사가 아닙니다. 지난주 대학 동창이 노트북이 너무 느린데다 이상한 것들(?)이 뜬다며 노트북을 포맷하고 OS와 프로그램 등을 재설치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번거롭고 하루를 다잡아 먹을 일이 뻔하기에 거절을 하려고 했는데 차마 친구 입장에서 거절하기 난처하여 알았다며 주말에 가져오라고 했다.가뜩이나 베트남에서 휴가차 한국에 들어온 후배가 목요일 저녁부터 3일 동안 새벽마다 술 마시자며 붙잡아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곤한데 토요일 오전부터 전화벨이 울려대기 시작했다. 집근처에서 새벽 4시까지 후배와 술을 마시다 함께 집에 들어와 자다보니 오전 9시부터 울린 전화벨을 11시에나 받을 수 있었다. 방송작가인 동창이 작업을 위해 빨리 고쳐야 한다며 노트북을 들고 집근처로 오.. 2013. 7. 23.
오락가락 거꾸로 가는 인터넷 법안. 포털, 수사기관에 영장없이 사용자의 개인정보 제공 안 한다. 지난 10월 19일, '법원, 사용자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포털에 책임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올해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과 함께 IT역사에 의미있는 한 판결이 있었다며 블로깅을 했었다. 인터넷 사업자들이 수사기관의 업무협조요청에 관행적으로 제공해오던 이용자의 개인정보 제공 행위에 대해 법원이 포털에 일부 책임을 인정한 판결(2012년 10월 18일)로 의미있는 기록이였는데 방문자의 반응은 참으로 냉담했다. ㅠㅠ 해당 판결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하면, 네이버가 경찰의 요청에 의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본인의 동의없이 넘겨준 행위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항소심에서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50만원을 배상하라.'는 선고를 내린 것이다.수사기관의 서면에 .. 2012. 11. 8.
인터넷 또 하나의 도전, 온라인 필터버블과 장벽! 2000년대 중후반, Web 2.0의 물결이 온라인을 휩쓸면서 개방과 공유, 참여의 가치를 내세운 많은 웹서비스(주로 커뮤니티, 게시판, 블로그 관련 서비스)들이 참여와 공유를 상징한다는 UP과 DOWN 버튼을 적용하며 컨텐츠 큐레이션의 권한을 사용자들에게 조금씩 넘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0년 후반을 거쳐 지금까지 등장한 수많은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들은 소통의 가치를 내세우며 관계 형성부터 구독 여부, 컨텐츠 공유 등 많은 권한을 사용자에게 이양했다. 표현 그대로 사용자는 컨텐츠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서 플랫폼을 맞이했고 그 플랫폼 위에서 컨텐츠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SNS를 맞이하며 Web 2.0의 개방과 공유, 참여의 가치를 넘어 소통의 시대가 왔.. 2012. 11. 3.
그들이 말하지 않는 비밀, 창업과 지방대. 학력차별이 상대적으로 적고 안정적이다는 이유로 3명 중 1명 꼴로 수많은 지방대생들이 공무원을 준비한다. 나 또한 지방대생으로 법학과 행정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고시를 준비했었고 수많은 선후배, 동기들이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인 풍조를 많은 기성세대들이 걱정하고 비판하지만 공무원에만 목을 멘, 그리고 메고 있는 그들에게 누가 과연 자유롭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한국 사회에서 지방대생이 취업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것이 혹자는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아서, 대기업만 바라보기 때문이라며 대학생 개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할 순 있겠지만 사회적인 문제가 없다고 부정하진 못 할 것이다.그렇다. 한국 사회에서 지방대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모질고 고달프다. 모든 인프라와 정보가 서.. 2012. 10. 23.
모바일과 특허, 그리고 창작자에 대한 배려. 참고로 전 아주 오래전 법학을 공부했지만 8년 전 이야기이고 게다가 특허법과 관련해서는 들쳐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법률 전문가가 아닙니다. 법률 전문가도 아닌데 특허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다소 어렵고 잘못된 정보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깅을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앞서 애니팡을 예로 작성한 '카피캣 천국이 되어버린 모바일 시장'이라는 글에 약간의 첨언이 필요하여 조심스레 블로깅을 해 봅니다. 물론 요령껏 법적 논란을 피해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갈 생각인지라 크게 논란거리가 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1. 양날의 검, 특허. 특허 [特許] 발명을 한 자 또는 그의 정당한 승계인에게 그 발명을 대중에게 공개한 대가로 일정 기간 동안 배타적인 권리를 주는 행정행위를.. 2012. 10. 11.
카피캣 천국이 되어버린 모바일 시장. 앱스토어를 보고 있자면 모바일 시장이 카피캣 천국이 되어 버린 것 같다.IT서비스에서 카피캣 논란이 하루이틀 문제는 아니였지만 요즘 모바일 시장을 보고 있으면 매우 당당하게 카피하고 그 성공을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양심은 쓰레기통에 쳐박아 놓고 오로지 성공만 하면 그만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가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누구도 성역인냥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다. (하긴 이 시점에서 거론하는 것이 몰매맞을 일인지도 모르겠다.)한국 사회가 과정보단 결과로 평가하고, 성공하면 모든 잘못이 용서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서 그런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모바일 시장에선 과정보단 결과가, 성공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국민게임이 되어버린 애니팡, 보석팡 등의 팡류 게.. 2012. 10. 8.
스타트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란? 스타트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란?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나 제품(이하 서비스), 나아가 기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가 중요하다고 역설을 하지만 정작 왜 중요하냐고 물으면 어물쩡 거린다. 그리고 아주 가끔은 철학과 가치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회사처럼.물론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입소문이 퍼지고, 사용자가 서비스에 열광하고 사랑하게 만들기까지는 단순히 좋은 서비스만으로는 2% 부족하다. 이 2%를 채우는 것이 바로 기업의 철학과 가치다. 이미 성공한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의 경우 철학과 가치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들도 들여다보면 나름의 기업철학(경영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 2012. 9. 18.
나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입사한지 두달이 지났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물론 운이 없었구나를 깨닫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본부장과 연이어 실장이 퇴사를 하면서 사업부서에서 팀장으로 사장 바로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다.참고로 회사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IT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이며 크게 사업부서와 개발부서로 나뉘어져 있다. 이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1. PV는 뭔가요? 연이은 관리자들의 퇴사로 인해 사장에게 직접 보고를 하게 되었다.현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보고하고 있는데 대뜸 '계속 PV, PV이 그러는데 PV가 뭐냐?'고 물었다.정확하게 '페이지뷰(Pageview)'라 하지 않고 '피브이(PV)'라고 이야기를 했다.여하튼 그 질문에 난 돌이킬 수 없는 멘붕에 빠져버렸다.지금까지 보고는 어떻게 들은건지..... 2012. 9. 14.
기획자로서의 사명 모든 직업, 나아가 인간에게는 그 나름의 사명(= 막중한 임무 또는 존재의 의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사명, 즉 존재의 의의는 자신을 위해서건 타인을 위해서건 끊임없이 긍정적인 의미의 변화와 발전 - 무분별한 산업화와 개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그 변화와 발전이 타인, 나아가 인류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태초부터 인류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인류와 역사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요. 그것이 신이 부여한 자신의 사명을 인식했던 안 했던 간에 말이죠. 물론 아쉽게도 사명은 고사하고 대통령의 직분으로서 국가의 퇴.. 2011. 12. 2.
싸이월드의 글로벌 진출 기사를 보고. 국내 웹서비스들의 해외 진출 소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온라인 게임 등은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많지만 국내 웹서비스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매번 실패할 때마다 언론이나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나와 원인 분석을 내놓곤 하는데 (회사 내부적인 문제를 제외하곤) 대부분 언어적 장벽이나 로컬라이제이션에 실패를 했거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실패를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막상 제가 필리핀에서 웹서비스를 기획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부분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타이밍이나 인프라에 의한 문제, 서비스 자체의 프로세스나 UI/UX 등에 따른 문제가 더 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국내 웹서비스들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케이스는 주로 일본, 미국 .. 2011. 10. 3.
소셜 친화적 제품 디자인이 필요하다. 제 삶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의 사용이 일상화된지 약 2년이 다 되가는 것 같습니다. 웹기획자라는 직업적인 특성상 더 많은 SNS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일상처럼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3GS를 사용하면서 부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 일상과 생각이 고스란히 SNS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가끔은 SNS를 통해 빅브라더가 제 일상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 단지 상상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네요. 이미 SNS를 통한 감시와 통제가 대한민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여하튼 데스크탑.. 2011. 4. 29.
슬로아이티(slow IT)에 주목하자!! 우리는 과거 100년 전과는 다른 시간의 개념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현대 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하여 과거 100년 전에는 상상할수도 없을만큼 빠른 변화의 속도와 발달의 과정을 몸으로 부딪히며 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빠른 변화와 발달의 과정이 옳은지 그른지는 저같은 범부가 논의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논외로 치더라도 빠른 변화와 발달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류에 휘말려 도퇴되는 동시대의 사람들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황폐화된 자연환경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편으로는 안타까움과 동정심,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시간의 흐름과 발전을 거부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사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부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아마 수많은 첨단기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0. 11. 22.
디지털 중독, 당신의 뇌는 쉬고 있습니까? 개인이 소화하기 어려운 엄청난 양의 맛있는 음식이 눈 앞에 있습니다. 꼭꼭 씹어 먹자니 또 다음에 나올 요리 때문에서 인지 아니면 부족한 시간 때문인지 대충 씹고 꿀꺽 삼키게 됩니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계속 삼키다보니 조만간 탈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킨 음식물의 양에 비해서 머리와 신체에 전달되는 영양분도 꼭꼭 씹어먹을 때보단 적습니다. 건강도 무척 나빠질 것 같습니다. ㅠ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이렇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이것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와 범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웹서비스를 기획하는 웹기획자로서 오늘도 포털의 뉴스와 트위터, 페이스북, RSS 리더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정보의 양은 개인이 꼭꼭 씹어 섭취할 정도의 양을 .. 2010. 8. 31.
이기적인 엘리트가 이끌어가는 IT?!?! 7월 30일, 언제나 같이 다음 뉴스 IT/과학 섹션을 보다가 [아이패드 사용자는 '이기적인 엘리트'?]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연합뉴스의 낚시성 기사인가보다 하고 넘기려다 아이패드 대기 수요자로서 '나도 엘리트가 될 수 있는 것인가?!?!'라는 므흣한 생각에 기사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 원문기사 : 아이패드 사용자는 '이기적인 엘리트'? 기사 첫 줄부터 약간 도발적입니다. '부유하고 교양있고 똑똑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차가운 당신, 혹시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서 미국 조사기관 '마이타이프'가 아이패드 구입자들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일반적으로 매정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도한 기사를 인용하.. 2010.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