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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획10

두 성향의 기획자 ; 몽상가와 통계학자. 기획자를 보고 있자면 두 성향으로 나눌 수 있다. - 창조형 기획자와 분석형 기획자. 창조형 기획자는 몽상가이자 크리에이터이다. 서핑을 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기 좋아하고 유지/보수/운영보다는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서비스 고도화나 유지/보수/운영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이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들은 자신이 기획한 서비스 오픈에 희열과 만족감을 느낀다. 스타트업과 벤처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경우가 많고 유지/보수/운영 업무가 많은 대기업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한다. 또한 신규 서비스 기획을 선호하다보니 이직이 잦다. 잘 되면 창업가 또는 스타트업의 멤버로 대박을 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사회부적응자로 낙인 찍혀 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형 기획자는 전.. 2012. 11. 16.
인터넷 또 하나의 도전, 온라인 필터버블과 장벽! 2000년대 중후반, Web 2.0의 물결이 온라인을 휩쓸면서 개방과 공유, 참여의 가치를 내세운 많은 웹서비스(주로 커뮤니티, 게시판, 블로그 관련 서비스)들이 참여와 공유를 상징한다는 UP과 DOWN 버튼을 적용하며 컨텐츠 큐레이션의 권한을 사용자들에게 조금씩 넘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0년 후반을 거쳐 지금까지 등장한 수많은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들은 소통의 가치를 내세우며 관계 형성부터 구독 여부, 컨텐츠 공유 등 많은 권한을 사용자에게 이양했다. 표현 그대로 사용자는 컨텐츠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서 플랫폼을 맞이했고 그 플랫폼 위에서 컨텐츠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SNS를 맞이하며 Web 2.0의 개방과 공유, 참여의 가치를 넘어 소통의 시대가 왔.. 2012. 11. 3.
SNS의 성공을 위한 개방과 연동 바야흐로 SNS전성시대다. 페이스북, 트위터의 놀라운 성장과 성공 스토리가 구글+,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의 수많은 SNS의 등장을 이끌었고 국내에서도 미투데이, 요즘 등이 등장하고 또 카카오톡의 성공 스토리와 함께 수많은 SNS가 줄이어 등장하고 있다. 국내 SNS만해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다.하지만 외국의 SNS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SNS는 카카오톡을 제외하곤 대부분 초라한 성적표를 보여주며 외국 SNS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물론 굳이 그 이유를 다 열거하자면 하나 둘이 아니겠지만 기형적인 IT갈라파고스를 만든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상생은 고사하고 웹생태계를 망쳐놓은 포탈의 책임부재와 같은 대외적인 원인은 여러 차례 블로깅을 통해 언급했기 때문에 이.. 2012. 5. 16.
사용자를 배려한 서비스 오픈과 업데이트. 베타 기간 국내 기업의 경우 서비스를 오픈할 때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최근에는 구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오픈하는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기 보다는 정식 버전으로 오픈한 후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버그를 수정하는 경향이 강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구글, 페이스북을 포함한 많은 외국계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오픈을 하고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베타 딱지를 달고 서비스를 운영하며 버그를 수정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보다 완벽한 서비스로 정식 오픈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베타 딱지 옆에는 항상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2012. 5. 12.
서비스 스타트업의 실수 인터넷과 인프라의 발전은 과거에 비해 웹서비스 회사를 창업하는데 따른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웹서비스 회사를 창업하는데 정말 좋은 여건이라고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겠으나 스타트업 창업자가 아닌 웹기획자 입장에서 볼 때는 과거에 비해 창업과 그에 따른 성공의 과실을 맛보기가 정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공신화를 써나가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오늘도 쏟아져나오고 있지만요. ^^;; 과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지면서 수많은 경쟁사들이 등장을 하였기에 보다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경쟁으로 인해 스타트업이 좋은 멤버와 팀원을 구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인재전쟁/쟁탈전은 수차례 기사화되기도 했지요. 201.. 2011. 4. 26.
SNS 기획에 대한 단상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대세가 되면서 수많은 미디어와 세미나, 컨퍼런스 또는 책 등을 통해서 SNS를 다루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미디어나 컨퍼런스, 세미나, 책 등에서 다루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대부분이 마케터 중심의 소셜마케팅과 그 성공사례, 마케팅 기법 등의 내용을 다루거나 학자들과 연구자들이 SNS 트렌드나 분석, 그도 아니면 활용법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실제로 SNS를 기획하여 만들어내는 기획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물론 연구자들의 분석을 통해서 더 좋은 기획 방향을 잡거나 나아가 더 좋은 SNS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마케터들로 인해 SNS가 더 성장하고 .. 2010. 12. 10.
웹접근성 준수는 남의 나라 이야기?!?! 2010년 10월 6일, '웹접근성 현재와 미래'라는 부제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웹접근성 국제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포털 뉴스에 웹접근성과 관련된 많은 기사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더군요. 일반인들에게는 약간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웹접근성. 그런데 제가 4개의 웹서비스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바로는 웹서비스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IT종사자들도 일반인들의 이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해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의 경우에는 인원수도 많고 워낙 직군들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용어의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사이트에서도 웹표준화와 웹접근성을 잘 준수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근무하던 회사들이 직원수가 100여명이 넘는 작지 않은 조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2010. 10. 17.
웹기획자와 광고AE 사이에서의 고민 : Ajax 처리로 인한 PV 감소. 웹기획자의 Role vs 광고AE의 Role 저는 온라인 광고AE & 광고기획자 출신의 웹기획자라는 조금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웹 기반의 회사에서 PV(= Page view)를 바탕으로 온라인 광고 상품을 기획, 광고를 수주하고 이를 운영하며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업무를 담당하는 온라인 광고 AE에서 웹서비스를 기획하고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며 사용자를 늘려야 하는 웹기획자로 전직을 하였습니다. 광고 AE와 웹기획자 모두 서비스 이용자를 늘려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광고 AE들은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늘어난 사용자를 통해 매출을 늘려야 한다는 보다 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서 '사이트에 지나친 광고 노출, 이젠 지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10. 3. 28.
사이트에 지나친 광고 노출, 이젠 지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내 사이트, 특히 언론사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컨텐츠보다 (광고 소재 형태를 기준으로 구분하여) 플래쉬 배너나 이미지 배너, 텍스트 광고 등의 각종 광고로 지나치게 도배되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과연 이 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만든 사이트인지 아니면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광고판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 주객이 전도된 것 맞죠?!?! ㅡ.,ㅡ 아쉽게도 제가 좋아하는 한겨레 사이트를 예로... ㅠㅠ (한겨레 관계자님께 죄송합니다.) 한 페이지에 30여개의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데다가 첫 노출부터 팝업이 뉴스 기사를 가리고 있습니다. ㅡ.,ㅡ;; 컨텐츠 레이아웃이나 사이트 그리드에는 맞게라도 띄워주시지... 제 커리어가 온라인 광고 AE로 미디어렙사와 매체 광고팀에서 .. 2010. 1. 29.
Web 2.0과 Web 3.0 시대의 컨텐츠 확산 경로 해당 포스트는 2009/6/22일자로 티스토리에 블로깅한 내용을 블로그 이전으로 인하여 텍큐에 재블로깅한 내용입니다. 사내에서 간략하게 Web 2.0 시대의 컨텐츠 확산 방식 및 확산 경로에 대한 브리핑이 필요해 Web 2.0 과 Web 3.0 시대의 컨텐츠 확산 경로를 그려보았습니다. 정답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컨텐츠의 확산 경로이니 보시고 수정해야할 부분이나 추가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 Web 2.0 시대의 컨텐츠 확산 방식 1. 전통적 방식 (e-mail, Scrap, Link) 2. RSS 3. 위젯, 가젯 4. Open API 5. Open Social 크게 5가지 형태로 구분하였습니다. 굳이 오픈소셜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광의적 의미에서.. 2009.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