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마하탓1 [태국] 두근두근 여행의 서막, 태국 그리고 카오산로드. 5월 18일 금요일 오후 출국이였으나, 결혼을 하고 두 아들을 둔 '13년 만의 외출'이라고 강조하던 친구는 수일 전부터 매일같이 전화로 여행 계획을 물으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친구들 모임에서 아무 생각없이 던진 친구의 이야기에 내가 함께 가겠다고 이야기한 것이 화근이었다면 화근이였을까 여행 직전까지도 얼마나 나를 괴롭혔는지...그렇게 친구와 나, 단둘이 떠나는 10일간의 태국 방콕 - 캄보디아 씨엠립 - 베트남 호치민 여행은 시작되었다. 태국 방콕에서의 일정은 원래 2일이였으나 배낭여행자의 천국, 카오산 로드의 자유로움과 혼잡함, 무질서에 빠져 하루가 늘어난 3일을 머물렀다. 낮에는 왕궁과 왓 프라깨우를 중심으로 하는 금으로 도색된 화려한 태국의 불교사원과 문화유적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카오산.. 2012.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