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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2

[러시아] 불모의 땅, 사할린에 가다. Part 1 정말 오랜만에 여행기를 쓰는 것 같다. 마지막 여행기를 찾아보니 2013년 7월이었으니 거의 4년 만에 쓰는 것이다. 1년에 10번 이상 비행기를 타는 사람으로서 지난 4년 동안 프랑스, 스위스 등 유명 여행지를 포함하여 수없이 많은 여행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여행기를 쓰는 이유는 그만큼 이번 여행이, 또 러시아가 특별하고 각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치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력이 좋지 않은 탓에 매일 저녁마다 일기를 쓰고 잤다.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를 갔겠다. (..는 개뿔! 그렇게 밤을 지새우며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못 갔다.) 여하튼 이 일기는 남자 사람 둘이서 10박 11일에 걸쳐 사할린 > 상트페테르부르크 > 모스크바 > 사할린을 여행한 여행기이다. 유즈노사할린스크.. 2017. 5. 27.
[국내] 제 2회 단금지교 여름휴가 참고로 사진에 나오지 못한 단금지교 친구들! 1. 사진 찍은 친구 - 미안하다. 함께 나온 사진이 없었다. @.,@;; 2. 베트남에 거주 중인 친구 - 어쩌겠냐?!?! 3. 그리고 시집 간 친구 - 매번 함께 하지 못해도 너무 서운해하진 마라. ㅡ.,ㅡ;; 대신 사진에서 함께 하지 못해 이렇게 글로서 처리한다. ㅎ + 여행후기 - 2010/07/19 - [Travel] - [국내여행] 단금지교, 완도 정복기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청산도 슬로길(비공식적 제 1회 단금지교 여름휴가에서 사진 찍은 친구가 제안해서 만든 길이라고 하네요. 위에선 우측에서 2번째 친구입니다. 잘했지?)등 힐링 콘텐츠가 떠오르면서 저희도 지리산 둘레길로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옙. 아쉽게 2명이 빠져 4명이 떠났지만 단금.. 2013. 7. 21.
[베트남] 다시 만난 여동생과 함께한 호치민에서의 즐거운 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4일간의 일정은 특별히 고민하지 않았다. 다만 2년전 내가 호치민 여행시 가이드를 해주고 꾸준히 연락을 지속해오던 베트남인 여동생인 My에게 나와 내 친구의 방문소식을 전하고 저렴한 호텔 예약을 부탁해두기만 했다. 아시아 곳곳에 친구들이 있다는 건 여러모로 유용할 때가 많으며 개인적으로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앞서 잠깐 이야기한 것처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베트남 호치민까지 버스로 14시간에 걸쳐 육로로 이동을 했다. 씨엠립에서 여행사를 통해 전날 예약한 나이트 버스(저녁 12시 출발)를 타고 캄보디아의 수도 프롬펜에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 환승을 위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대기해 프롬펜에서 호치민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고 한참을 달려 오후 3시가 가까워서야 호치.. 2012. 6. 1.
[캄보디아] 웅장하고 경이로운 앙코르와트. 태국 방콕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가는 길은 14시간에 걸쳐 육로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는 여정에 비하면 쉬운 길이었지만 새벽까지 자지 않고 있다 버스 안에서 토막잠을 자고 택시로 환승하며 7시간에 걸쳐 이동하였기에 쉬운 길이라곤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 방콕에서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캄보디아 씨엡림을 육로로 이동하는 배낭여행자들이 정말 많으며 또 앙코르와트를 보는 것은 그렇게 고생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태국 방콕에서 캄보디아 씨엠립을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첫번째는 카오산 로드에서 여행사를 통해 미니버스를 통해 이동하는 방법과 두번째 방콕 룸피니 공원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사이에 위치한.. 2012. 5. 31.
필리핀에서 발생한 수면제 범죄와 관련하여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 거주하고 있는 나로서 눈에 띄는 사건이 있어 이 이야기와 함께 필리핀 주재 대사관에겐 일침을, 필리핀을 여행오는 여행자들에겐 주의를 당부하고 싶어 뻔하고 뻔한 블로깅을 한다. 2월 2일 00:59분 dcinside에 ‘[도와주세요]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글이 트위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자국민이 외국에서 겪은 강도사건에 성의없는, 그리고 뒤늦은 대처를 했다는 이유로 외교통상부가 일방적으로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사실 재외국민이나 여행자가 해외에서 고초를 겪었는데 대사관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욕을 먹은 것이 어디 하루 이틀 문제인가 싶다. 외교통상부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 아고라 (‘안녕하십니까, 외교통상부 온라인대변인입니다.’ - 2월 3일 9:56분)와 트.. 2012. 2. 3.
[필리핀] 필리핀 여행시 몇 가지 Tip!! 필리핀에 온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8개월째가 되었습니다. 시간 참 빨리 지나가네요. @.,@;; 블로그 로그인 문제로 인해 5월 9일자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약 3개월 정도 블로깅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로그인 문제가 해결이 되었더군요. 올해 초 일주일에 한개씩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로그인 문제로 인해 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요. 불가피한 문제였기 때문에 나름 자위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로그인 문제가 해결된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시금 블로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글쓰기라는 것이 꾸준하게 연습해야하는 작업인데 오랫동안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짧은 글을 주로 올리고 공유하는 SNS를 주로 사용하다보니 그 사이 필력과 감이 급격히 떨어져 도대체 쓰고 싶은 주제나 생각을 어떻게 글.. 2011. 8. 9.
[베트남] My, 그리고 베트남 클럽 탐방기 마지막 베트남 여행기를 작성하려고 하니 미쳐 블로깅을 하지 못했던 즐겁고 때론 당황스러웠던 기억들이 마구 떠오르면서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여러 기억들이 추억이 되기 위해 서로 자기를 써달라고 아우성치는 것 같네요. ㅡ.,ㅡ;; 많은 나라를 여행해 보지는 못 했지만 이번 베트남 여행은 그 동안의 해외여행 중 가장 특별한 여행이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를 굳이 뽑자면 가이드를 해주었던 'my' 때문이지 않았나 싶네요. 앞서 포스팅에서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굳이 또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떠나는 해외여행이나 여행 계획을 세워 관광지 위주로 둘러보는 여행과는 달리 현지인을 만나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나라의 문화나 현지인들의 생활방식, 그리고 생각 등을 직접.. 2010. 10. 6.
[베트남] 메콩 델타 투어 9월 21일 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은 메콩 델타 투어를 위해서 8시까지 어제 예약한 호치민 여행자 거리에 있는 여행사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my가 7시 30분까지 호텔 앞으로 픽업하러 오기로 했거든요. 참고로 월요일부터 제 모든 이동수단은 my의 오토바이 뒷좌석입니다. ^^;; 베트남에서 여자가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남자가 뒷좌석에 앉는 것이 이상하게 쳐다 볼 광경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오토바이를 운전해 본 경험도 없을 뿐더러 또 베트남의 혼잡한 교통상황에서는 더더욱 오토바이 운전에 자신이 없는 것을요. @.,@;;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오토바이 뒷좌석으로 흩날리는 my의 머리카락에서 전해지는 향내도 참 좋고요. 왠지 이것 변태같다는 이야기를.. 2010. 10. 3.
[베트남] 사이공강과 맨홀 테러 9월 20일 월요일, 근무 때문에 일요일 저녁 친구를 보내고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혼자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호텔 조식이나 먹으면서 생각해야지!'라는 마음으로 9층에 자리한 식당에 올라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호텔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식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이공강 날씨가 화창해 창가 옆에 앉아 쏟아지는 태양빛을 받으며 한가로이 식사를 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 뷔페는 솔직히 형편 없었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사이공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베트남 커피 한잔은 참 맛있더군요. 베트남이 커피 산지이다보니 참 맛있습니다. ^^b 아침에는 사이공강을 가까이 가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식사 후 주섬주섬 짐을 챙겨 호텔을 나섰습니다. 친.. 2010. 10. 1.
[베트남] 베트남 열대과일과 꿔다 놓은 보릿자루. 9월 19일 일요일 아침, 아포칼립스(아포칼립스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 여행기를 참고하시길...^^a)의 휴유증으로 느지막히 일어나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베트남 열대과일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친구의 강압 아닌 강압으로 과일 가게를 찾아 갔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한참을 돌고 돌아 시장 비슷꾸무리한 곳을 찾았습니다. 아~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타고 어제도 돌고, 오늘도 돌고... 그리고 내일도 또 돌겠죠. ㅠㅠ 오렌지, 레몬, 배, 사과, 감, 포도 등 익숙한 과일에서부터 생전 처음보는 열대과일까지 정말 다양한 과일이 진열되어 있네요. 베트남까지 왔는데 생전 처음 보는 열대과일을 먹어봐야겠죠. ^^v 저흰 '망고스틴'이라 불리는 열대과일을 구매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과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베.. 2010. 9. 30.
[베트남] 7박 9일간의 베트남 여행기 서막 기나긴 추석 연휴(월, 금요일에는 연차를 사용)를 맞아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볼 겸 9월 17일(금) 아침 10시에 베트남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 집안의 장손이기에 추석 명절을 고향집에서 보내며 제사를 지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홀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_ _ ) 항상 여행사를 통하거나 또는 여행서적을 구매하여 한시간 마다의 철저한 이동 계획을 세워 여행하던 제가 이번 베트남 여행은 아무런 계획도 없이 현지에 있는 친구만 믿고 베트남 항공에 몸을 실었습니다. 친구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월요일부터는 자신도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책임을 못진다고 하여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가이드를 구해달라고 사전에 부탁해놨으니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 2010. 9. 28.
[국내] 단금지교, 완도 정복기. 오랜만에 완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 쯩렬의 초대로 절친인 단금지교들(세균무기, 쯩렬, 홍단, 이바람, 그리고 사이코와 빽가가 있으나 사이코는 베트남으로 사업차 떠나 국내에 없고 또 빽가는 유일한 여성으로 결혼을 하고 아기를 봐야하는 처지인지라 아쉽게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이 쟂빛 콘크리트 빌딩숲 속의 일상을 벗어나 확 트인 바다도 보고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고 왔습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 크게 걱정을 했는데 저희가 완도에 도착하는 날, 비구름은 북상을 하여 다행스럽게도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늘은 저희 단금지교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b 좋은 친구들과 음악, 그리고 맛있는 요리와 멋진 경치가 잘 어우러진 2박 3일간의 꿈결 같았던 완도여행을 소개합니다. 2년.. 201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