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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라이제이션2

서비스 기획, 여긴 한국이예요! 요새 영어로 된(미국발이란 이야기다.) 좋은 글을 번역해서 올리는 블로거들이 많이 보인다. 수년 동안 해외에서 근무한 탓에 원문을 못 읽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시간은 부족하고 보고 읽을거리는 넘치다 보니 원문을 읽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이 글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냥 스쳐 지나가곤 했는데 애써 번역까지 해주니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서비스 기획자로서 번역된 IT 관련 글을 읽다 보면 가끔 심기가 불편해지곤 한다. :( 내가 한국에서 수년 동안 기획을 하며 미국의 사례나 UI/UX 등에 익숙해져 이 사례나 UI/UX가 맞다고 생각하고 필리핀과 중국에서 인프라·환경·문화·언어적 특수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기획하다 된통 깨졌던 경험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대다.. 2019. 5. 17.
글로벌 서비스 기획시 고려사항 해외 서비스를 처음 기획할 때가 생각난다. 국내에서 국내 타겟의 서비스만 기획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닐라에 위치한 회사로 이직하여 동남아 타겟의 글로벌 SNS를 기획했을 때를, 그리고 사업 실패 후 (한국이 갈라파고스라면 이곳은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대륙 아틀란티스라고 표현하고 싶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베이징에 위치한 회사로 이직하여 중국 타겟의 O2O서비스와 이후 미국 타겟의 커머스를 기획하면서 겪었던 무수한 시행착오와 실수, 어려움, 고통, 번뇌, 괴로움 말이다. 특히 중국 서비스의 경우엔 아마존 AWS 대신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버인 '알리윤'을 사용해야 하고 구글맵 API 대신 바이두맵 API를, .. 2018.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