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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5

데이터 유감; 고객 집착과 서비스 분석 카드 UI를 30번씩이나 A/B 테스트할 정도로 리소스가 풍부한 부분은 부럽고 UX 리서처 입장에서는 유의미한 결과의 도출과 실반영에 뿌듯하겠으나 경영진과 PO 입장에서는 리소스 배분과 우선순위 판단의 실패라고 볼 수 있는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 세균무기 (@germweapon) October 27, 2023 아토믹 수준의 A/B 테스트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는 최근의 추세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에 대다수 타깃 고객은 서비스 밖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사용성 개선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고, 서비스의 본질적 가치의 개선이나 증대에 리소스를 집중해야 하기 때문 — 세균무기 (@germweapon) October 27, 2023 X에서 내 생각을 140자 내의 짧은 단문으로 .. 2023. 10. 27.
데이터의 역설 ; 타이밍과 PO의 등장 경쟁사가 대대적인 할인을 시작하니 판매율이 떨어지며 매출이 급감을 한다. 경쟁사가 판매율과 함께 매출이 늘었다는 소식이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들려온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데 우리 회사는 최근 대표나 경영진 중심의 의사결정이나 경영(워터폴)보다는 데이터 중심의 수평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및 경영(애자일)을 강조하며 성장해 주변 기업들로부터 부러움을 받는 기업이다. 때문에 경쟁사의 할인 정책에 어떠한 대응을 할지 수많은 가설을 세우고 A/B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2,000원을 할인할지, 10%를 할인할지, 쿠폰을 지급할지, 포인트를 지급할지, 할인 기간 및 쿠폰의 사용기간은 어떻게 할지, 전체 상품에 할인을 할지, 몇몇 카테고리 중심으로 할인을 할지, 테스트 표본은 어떻게 할지, 어느.. 2020. 8. 28.
서비스 지표 정리 최근 서비스 기획자 또는 PM에게 요구되는 능력 중 서비스 지표를 통한 서비스 분석 및 A/B 테스트 등을 통한 그로스해킹 능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데 회사마다 요구되는 역량이나 도메인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 지표가 차이가 있다 보니 어느 순간 지표 및 그 산출 방법을 일일이 기억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나이 탓이라고 하기엔 서비스 관련 지표를 정리해 보니 그럴 만도 한 것 같다. (정리하면서 생각보다 많아 후회했다.) 나도 기억을 다 못해 이직 시마다 찾아보고 있어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어 IT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 지표 및 그 정의를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물론 회사마다, 도메인마다 조금씩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은 고려해서 보시기 바란다. 광고 관련 지표 Impress.. 2020. 8. 11.
서비스 분석, 어디까지 해봤니? 트위터에 짧게 올렸던 트윗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 요즘 데이터 주도적 기획(Data-Driven Planning) 관련 글이 종종 보인다. 해당 글을 읽고 있자면 정말 기본적(이라고 쓰고 기초라고 읽자.)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다. 그만큼 국내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획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반면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조차 안 하는 회사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리라는 생각도 든다. 데이터 중심의 IT서비스 회사라면 이 정도 지표는 보고 있어야 하는데 실제 서비스 분석이나 A/B 테스트, 퍼널 분석 등을 하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 데이터 주도적 기획이나 서비스 분석이 한국에서 발전하지 못한 데에는 쉽게 타겟팅이 가능하게 했던 주민번호와 데이터 따윈 관.. 2018. 10. 1.
기획자의 서비스 분석 DT(Data Technology) 시대, 기획자에게 데이터 주도적(Data-Driven) 기획이나 서비스 분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이미 귀에 닳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데이터 주도적 기획을 하고 서비스 분석을 해야 한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기획자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은 퍼포먼스 마케터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해야 하는 일이지 않으냐며 자신은 그냥 서비스와 관련된 사용자 지표만 보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생각은 아니더라도 실제 그렇게 행동하는- 기획자도 많은 것 같다. '나는 단지 숫자만 보고 숫자가 늘고 줄고에 의미만 부여할 뿐 그 숫자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는 관심이 없다.' 뭐 이런 건가? 물론 실상은 퍼포먼스 마케터와 데이터 사이언티.. 201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