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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디자이너3

서비스 기획자 vs. PM vs. PO 요즘 기업이나 채용 공고에서 IT서비스를 기획하는 기획자를 지칭하는 표현이 너무 제각각이다. 어디서는 '서비스 기획자'라고 부르는데, 또 어디서는 '프로덕트 매니저(PM, Product Manager)'라 부르고, UX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다 보니 'UX기획자'나 'UX디자이너'로 부르는 곳도 있으며, 최근엔 '프로덕트 오너(PO, Product Owner)'라는 표현도 눈에 자주 띈다. 채용 공고를 읽어보면 하는 일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표현이 다를까? 재미있는 사실은 정작 해당 직군에 종사하는 기획자들도 그렇고, 기획자를 채용하는 회사들도 정확히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 보고 듣고 쓰는 모든 사람들이 헷갈릴 수밖에.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부르고 싶은 데로 불러도.. 2020. 7. 20.
UIUX가 서비스 기획을 망쳤다! 내가 한 IT서비스 기획자이자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UIUX가 진짜 서비스 기획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서비스 기획은 디자인과 개발은 물론이거니와 역사와 문화, 철학, 법, 정책, 환경, 인프라, 생태계, 뇌과학, 심리학 등의 융합의 결과물이자 나아가 리소스와 일정, 동료들의 역량과 수준, 고도화 및 확장성, 데이터의 수집과 처리 및 분석, 사회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통섭의 영역인데 너무 UIUX에 포커싱된 나머지 예쁘고 쉽고 편한 UIUX를 가진 서비스가 좋은 서비스이고 때문에 이런 UIUX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서비스 기획과 디자인의 목적이자 목표라는 인식이 업계에 팽배하여 잘못된 UIUX를 가진 서비스를 양산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서비스만 양산했으면 다행이련만 그런.. 2020. 2. 3.
서비스 기획 강의 및 스터디를 시작하다. 서비스 기획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이나 주니어 기획자들이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고 싶은데 대학 내 커리큘럼도 없는 데다 서점에 제대로 된 책 한 권 없다 보니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선 다수의 기획자들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좋든 싫든 기획자 선배를 통해 도제식으로 배울 기회라도 있지만 작은 스타트업에선 기획자 홀로 사수 한 명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기획을 하거나 기획자 없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머리를 맞대고 기획을 해가며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다 보니 도대체 서비스 기획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기획을 해야 잘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어 서비스 기획자들이 작성해 놓은 블로그 글 등을 읽거나 다급한 경우에는 비싼 사설 교육기관을 찾고 있지.. 2019.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