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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6

안 된다 했고, 매번 실패를 경험했지만 부제 : 그리고 여전히 실패를 경험하고 있지만... 나는 올해 마흔 살, 불혹이다. 마흔 살을 살며 많은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였다. 특히 30대는 한 직장인으로서 커리어만 놓고 봐도 정말 다양한 도전과 실패의 연속이었다. TV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파일럿 프로그램인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18년 3월, 종영하기까지 13년간 방송을 했다니 내 30대는 성공한 '무한도전'까진 아니더라도 '무한도전'과 함께 무모한 도전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이젠 성공한 무한도전을 찍을 만도 한데... ㅠㅠ) 한 서비스 기획자로서 한국은 물론 중국과 필리핀에서 커뮤니티, 블로그, SNS, 이커머스, O2O, 광고/마케팅 플랫폼, 암호화폐 및 전자지갑,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수의 서비스를 기획하.. 2019. 3. 19.
그들이 말하지 않는 비밀, 창업과 지방대. 학력차별이 상대적으로 적고 안정적이다는 이유로 3명 중 1명 꼴로 수많은 지방대생들이 공무원을 준비한다. 나 또한 지방대생으로 법학과 행정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고시를 준비했었고 수많은 선후배, 동기들이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인 풍조를 많은 기성세대들이 걱정하고 비판하지만 공무원에만 목을 멘, 그리고 메고 있는 그들에게 누가 과연 자유롭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한국 사회에서 지방대생이 취업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것이 혹자는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아서, 대기업만 바라보기 때문이라며 대학생 개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할 순 있겠지만 사회적인 문제가 없다고 부정하진 못 할 것이다.그렇다. 한국 사회에서 지방대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모질고 고달프다. 모든 인프라와 정보가 서.. 2012. 10. 23.
막장인생. 그리고 이후... 막장인생. 지금은 KT에 인수합병된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에서 온라인 광고AE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지방대에서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하며 서울에서 고시, 영어공부를 하던 차에 여유롭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라도 벌어볼 요량으로 일하게 된 나스미디어에서 국내 유수의 웹사이트 직원들을 만나며 함께 일한다는 것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고시합격에 자신이 없어 하던 차에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IT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일한다는 것이,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고시원과 신림동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돈을 벌어 친구들 술을 사줄 수 있다는 것에 그 당시에는 조금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에서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더군요. 계약직으로 근무.. 2011. 10. 18.
박경철 원장님의 청년실업과 관련된 트윗글과 나의 단상. 제가 존경하는 박경철 원장님께서 청년실업난과 관련하여 MBC 100분 토론 녹화 전후에 작성하신 트윗인데 매우 인상 깊어 이와 관련하여 포스팅을 합니다. @chondoc 고민이 없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고민은 상황에 따라 축복일 수도 고통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먹일 우유와 빵을 걱정하는 고민, 십년을 다닌 직장이 문을 닫는 고민은 그 자체가 나를 피폐하게 만듭니다. 불가항력의 고민이죠. 하지만 청년이 존재에 대한 고민, 미래와 꿈에 대한 고민, 길을 찾는 고민, 연인과의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내가 뜨겁다,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청년들은 끊임없이 고민거리를 만들어야 하고, 고민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려야 하죠. 고민을 제쳐두고 뒤로 미루고 회피하면, 자아실현(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2010. 8. 1.
믿었던 발등에 도끼를 내려 찍다. 앞 서 3월 10일자 포스팅에서 이직 후 첫 출근에 대한 소회를 밝힌지가 약 한달 정도가 지난 상황에서 또 다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친한 친구들이 '메뚜기'라고 놀리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전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는 차에 몇 달 앞서 전 직장에서 본부장님으로 모시던 분이 한 회사의 임원으로 이직하셨는데 제가 쉬고 있는 것을 알고 몇 차례에 걸쳐 이직하신 회사로 와서 함께 일하자고 말씀을 해주셔서 고심 끝에 이직한 작은 회사입니다. 전 직장에서 웹기획자이자 한 프로젝트의 PM으로서 새벽 1~2시에 퇴근하는 것은 일상이고 또 주말까지 출근하면서 프로젝트 팀원분들과 함께 열심히 열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개인의 침몰(??)로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퇴사하는 .. 2010. 4. 7.
첫 출근에 대한 소회!! 이직 후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깨어있을 시간인데 잠을 자고 자야할 시간에 일어나려니 아침부터 상쾌하기 보다는 갑작스런 시차 적응에 몸이 찌뿌듯 합니다. 게다가 벌써 4번째 직장이라서 그런지 예전 첫 출근시의 흥분이나 긴장은 이제 찾아보기 힘드네요. ㅡ.,ㅡ;; 가벼운 흥분, 긴장과 함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이 어우러져 신입같은 박력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니... 노련미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이제 사회에 찌들었다고 해야할까요. ㄷㄷㄷ 지난 3개월 간의 휴식 시간이 참 아쉽습니다. 해외 여행도 가고 직장 생활 때문에 미루었던 몇 가지 일들을 처리하긴 했지만 그래도 미련은 남네요. 사업을 준비할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아직 쌓아놓은 실력이 부족하기에 함께 일하자고 몇 차례 제안을 주..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