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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7

안 된다 했고, 매번 실패를 경험했지만 부제 : 그리고 여전히 실패를 경험하고 있지만... 나는 올해 마흔 살, 불혹이다. 마흔 살을 살며 많은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였다. 특히 30대는 한 직장인으로서 커리어만 놓고 봐도 정말 다양한 도전과 실패의 연속이었다. TV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파일럿 프로그램인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18년 3월, 종영하기까지 13년간 방송을 했다니 내 30대는 성공한 '무한도전'까진 아니더라도 '무한도전'과 함께 무모한 도전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이젠 성공한 무한도전을 찍을 만도 한데... ㅠㅠ) 한 서비스 기획자로서 한국은 물론 중국과 필리핀에서 커뮤니티, 블로그, SNS, 이커머스, O2O, 광고/마케팅 플랫폼, 암호화폐 및 전자지갑,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수의 서비스를 기획하.. 2019. 3. 19.
면접과 면접관 6년 만인가? 이젠 면접자로서 면접 볼 일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면접관이 아닌 면접자로서 다수의 면접을 봤다. 이전 회사의 특성과 지리적 위치, 그리고 두문불출하는 개인적인 성향 탓에 국내 IT업계 사람들을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여러 회사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 회사의 철학과 비전, 서비스 전략, 조직문화, 사용하는 업무툴 등을 알아보며 공부하기 위해 일부러 많은 회사의 면접을 보려고 노력했다. 그 회사들에는 아까운 시간을 뺏은 것 같아 진심으로 미안하지만 회사와 서비스에 대한 사전 공부나 정보도 없이 면접을 보러 가고 나중엔 합격하여 입사를 확정한 회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보러 다녔다. 이때가 아니면 또 여러 회사를 만나볼 일이 없을테니 기회와 시간이 있을 때 실컷 만나.. 2018. 1. 30.
라라랜드,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바야흐로 이직의 시즌이다. 나는 13년 차에 8번을 이직(사실 한번은 창업이었으니 이직이라 하기는 그렇지만)하였고 최근 9번째 회사를 퇴사하고 9번째 이직을 시도하고 있다. 9번째 이직을 시도하면서 별 것 없지만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만의 이직 노하우를 살짝 공개해 본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초조하고 걱정되고 불안하고 두렵다며 퇴사를 하자마자 구직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건상 바로 이직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현재 회사에 재직하면서 구직을 하는 편이 좋다. 그래야 여유를 가지고 좋은 조건으로 협상을 하거나 텀 없이 이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충분히 쉬고 구직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구직을 시작하면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면접.. 2018. 1. 9.
퇴사를 결심해야할 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퇴사 충동을 느끼거나 퇴사를 결심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매번 퇴사 충동을 느끼거나 퇴사를 결심했다고 해서 모두가 퇴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 없이 울분을 삼키고 담배 한 모금, 술 한잔에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날려 보내거나 퇴사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고민을 거듭하게 되지요. 그리고 급기야 이 모든 것으로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또는 보다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찾거나 그런 회사에서 잡오퍼를 받게 되면 퇴사를 하게 되는데요. 제가 6개 회사를 다니며 퇴사 충동을 느꼈을 때 또는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가 아래 열거한 내용 중 5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저는 과감히 퇴사를 고려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2011. 10. 25.
막장인생. 그리고 이후... 막장인생. 지금은 KT에 인수합병된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에서 온라인 광고AE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지방대에서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하며 서울에서 고시, 영어공부를 하던 차에 여유롭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라도 벌어볼 요량으로 일하게 된 나스미디어에서 국내 유수의 웹사이트 직원들을 만나며 함께 일한다는 것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고시합격에 자신이 없어 하던 차에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IT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일한다는 것이,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고시원과 신림동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돈을 벌어 친구들 술을 사줄 수 있다는 것에 그 당시에는 조금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에서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더군요. 계약직으로 근무.. 2011. 10. 18.
믿었던 발등에 도끼를 내려 찍다. 앞 서 3월 10일자 포스팅에서 이직 후 첫 출근에 대한 소회를 밝힌지가 약 한달 정도가 지난 상황에서 또 다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친한 친구들이 '메뚜기'라고 놀리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전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는 차에 몇 달 앞서 전 직장에서 본부장님으로 모시던 분이 한 회사의 임원으로 이직하셨는데 제가 쉬고 있는 것을 알고 몇 차례에 걸쳐 이직하신 회사로 와서 함께 일하자고 말씀을 해주셔서 고심 끝에 이직한 작은 회사입니다. 전 직장에서 웹기획자이자 한 프로젝트의 PM으로서 새벽 1~2시에 퇴근하는 것은 일상이고 또 주말까지 출근하면서 프로젝트 팀원분들과 함께 열심히 열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개인의 침몰(??)로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퇴사하는 .. 2010. 4. 7.
첫 출근에 대한 소회!! 이직 후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깨어있을 시간인데 잠을 자고 자야할 시간에 일어나려니 아침부터 상쾌하기 보다는 갑작스런 시차 적응에 몸이 찌뿌듯 합니다. 게다가 벌써 4번째 직장이라서 그런지 예전 첫 출근시의 흥분이나 긴장은 이제 찾아보기 힘드네요. ㅡ.,ㅡ;; 가벼운 흥분, 긴장과 함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이 어우러져 신입같은 박력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니... 노련미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고 이제 사회에 찌들었다고 해야할까요. ㄷㄷㄷ 지난 3개월 간의 휴식 시간이 참 아쉽습니다. 해외 여행도 가고 직장 생활 때문에 미루었던 몇 가지 일들을 처리하긴 했지만 그래도 미련은 남네요. 사업을 준비할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아직 쌓아놓은 실력이 부족하기에 함께 일하자고 몇 차례 제안을 주..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