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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프레임3

서비스 기획서 양식의 변화 최근(이라고 하지만 1년 전이다. 그간 바뀐 기획서를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최근이라고 우겨본다!) 기획서 양식이 바뀌었다. 이로써 내 기획서 양식이 3번 바뀌었다고 할 수 있겠다. 기획서 v1 처음 기획서는 주니어 기획자 시절 PPT 표준 사이즈인 4:3 사이즈에서 작성한 기획서로 당시 18~23인치 모니터에서 작성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4:3 사이즈의 작은 지면에 울며 겨자 먹기로 꾸역꾸역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보면 그 작은 화면에 어떻게 작성했나 싶을 정도다. 즉 모니터 화면 해상도 때문에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획서의 양식과 기획마저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 기획서 v2 그렇게 한참을 4:3 사이즈에서 작성하다 2015년 중국에 가면서 모니터도 듀얼 27인치로 커지고, 중국인 .. 2019. 3. 12.
기획서 작성 시간과 프로젝트 기간과의 상관관계 서비스 기획자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뭐 꼭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직장인이라면 다들 자주 경험하겠지만) 짧은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기획서를 빨리 작성해달라는 압박과 재촉을 받곤 한다. 그런데 다수의 프로젝트를 경험한 바에 비추어 보면, 기획자에게 기획서를 그리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 기획서의 디테일과 퀄리티가 높아지게 되면 기획서 작성 시간과 프로젝트 기간과의 상관관계는 비례하기보단 반비례한다. 물론 여러 번 손발을 맞춰 내 기획 스타일에 익숙해진 동료들과 단순한 서비스를 만드는데 디테일하고 퀄리티 높은 기획서를 그리겠다고 몇 주가 걸린다면 미친 짓이겠지만 보통 이런 프로젝트에선 기획서를 디테일하게 그리기보단 연습장이나 화이트보드, 그리고 애자일 방법론(이라 쓰고 실제 끄적거린 기획 안을 놓고 스크.. 2018. 12. 15.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제 : 기획자의 업무롤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는 서비스 기획자라고 소개를 하지만 정작 상대방은 IT회사에서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결국 눈에 가장 잘 띄는 결과물이 기획서(Storyboard 또는 Wireframe이라고도 부른다.)다보니 기획서를 작성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기획자가 기획서만 작성할까?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와 퍼블리셔, 개발자한테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 것 같냐고 물으면 하는 일이 엄청 많다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지만 중요도가 낮고 너무 자잘자잘한 업무 같으니 결국 기획서를 작성하는 사람으로 귀결되곤 한다. 프로젝트를 위해 디자이너, 개발자가 하는 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일을 다 하지만 그 일이 잡무처럼 비쳐지니 결국.. 2017.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