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4

영화 '은교' - 늙음은 벌이 아니다.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에 대한 상이 아니듯이, 나의 늙음 또한 나의 잘못에 대한 벌이 아니다. - 이적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나 감상평을 블로깅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영화 '은교'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보니 블로깅을 하고 넘어간다. 나이 지극히 한국적인 영화인 것 같다. 지나친 비약이나 과장일진 모르겠지만 나이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고 반응하는 한국의 상황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처음 외국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외국인 팀원이나 친구들에게 서열을 정하기 위해서였건 연장자를 존중하기 위해서였건 습관적으로 나이를 묻곤 하였다. 한국에서는 지레 당연한 절차이자 과정이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하지만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나의 질문에 당황하며 마지못해 답변을 하거나 위트있게 넘기며 답변을 회피.. 2012. 5. 7.
영화 '부러진 화살'과 관련한 논란을 보며 최근 영화 ‘부러진 화살’과 관련하여 트위터에서 벌어졌던 한겨례 허재현 기자와 진중권 교수의 (존경하는 두분이지만 평범한 제 블로그까지 찾아오실리도 만무하고 매번 호칭을 사용해가며 글을 쓰자니 글을 읽는 분들이 불편해하실 것 같아 죄송스럽게도 호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논쟁과 논란이 급기야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더니 영화의 소재가 되었던 2007년 김명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의 재임용 관련 소송을 맡았던 이정렬 판사와 여러 관련자들이 가세하면서 진실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였고 진보인사들이 다수 개입되다 보니 보수 언론에서 진실공방과 진보 흠집내기식 기사로 몰아가는 것 같은 분위기도 연출되는 듯 하다. - 관련기사:영화 '부러진 화살' 진실공방 확산 - 한국일보 재판合議.. 2012. 1. 26.
씨너스(CINUS) VIP만의 놀라운 혜택!! 밖에 나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 탓에, 게다가 차가 없어 더더욱 야외로 놀러다니지 않다보니 어느 사이엔가 주말에 쉬면서 하는 짓거리 또는 취미가 (웹기획자인 저에게 이것이 취미인지 아니면 일인지 구분하기도 사실 모호하지만) 인터넷 서핑, 블로깅, SNS하기 등의 컴퓨터를 붙들고 의자에 앉아있거나 또는 독서, 영화감상하는 것 정도로 좁혀집니다. 여자친구마저 없었다면 하루 종일 3대의 컴퓨터를 켜놓고 집 밖으로는 나가지도 않았겠지만 천만다행인지 10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데이트를 위해서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요. 다행스럽게 여자친구도 영화 보는 것을 저만큼이나 좋아하다보니 함께 집근처에 있는 영화관을 자주 찾게 됩니다. 어제는 서울 합숙소에 살고 있는 돈 많은 은행원인 .. 2010. 11. 14.
맛없고 독있는 재료들을 맛있게, 그리고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요리한 '의형제'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그리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게 되는데..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위드블로그 '의형제' 리뷰어로 선정이 되어 맹과 함께 '의형제'를 보고 왔습니다. 디지털 3D 혁명을 일으키며 난공불락으로 1위를 유지하던 아바타를 제치고 포털.. 201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