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업5

창업이란? 한 후배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싶다며 찾아왔다. 그런데 보통의 예비창업자나 창업자가 찾아오면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아이템을 소개하며 의견을 묻거나 준비하면서 겪는 문제나 어려움, 고민을 털어놓으면 하소연을 하거나 그도 아니면 이런저런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게 웬걸? 창업을 하고 싶은데 좋은 아이템이 없냐고 묻는 것이다. 당혹스럽다. 후배가 어떤 조건을 갖추었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는데 무작정 좋은 아이템을 소개해달라니 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 그렇다고 핫하디 핫한 머신러닝이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아이템을 추천해준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좋은 아이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현가능성이 있는 적합한 아이템이 중요한데 생떼를 쓰듯 좋은 아이템을 소개.. 2017. 8. 13.
리워드 앱으로 창업하기? 광고솔루션 기반의 리워드 앱으로 창업 후 실패한 경험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리워드 앱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분들이 이런저런 문의를 해오거나 종종 찾아오곤 한다. 성공한 경험은 없고 매번 실패한 경험 밖에 없는 기획자다 보니 크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어렵사리 발걸음을 했을 테니 나와 같은 실패는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실패를 통해 배운 것을 하나라도 더 공유하고자 노력하는데 그분들께 매번 반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로 정리해 본다. 리워드 앱을 아이템으로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첫째, 사용자와 광고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리워드 앱의 특성상 사용자와 광고주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데 이해관계가 서로 상충되는 양쪽을 모.. 2017. 8. 2.
사업의 실패, 그리고 잃은 것 19세기 말,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이주한 이주민들은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터를 잡았다. 미국인들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는 넓은 땅과 많은 인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이를 위해 이민자들에게 저렴하게 서부의 땅을 나눠주며 유럽 일대에 아메리칸 드림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마침 서부에서 많은 금광이 발견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주한 수많은 이주민들이 금을 찾아 서부로 이주하는 골드러시 시대가 개막되었고 서부개척시대는 그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미 정부주도 하에 일확천금을 꿈꾸는 수많은 이주민들이 금을 찾아 약탈과 살인이 난무하는 약육강식의 무법천지, 서부로 골드러시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국내 스타트업을 보고 있자면 정부주도 하에 서부로 골드러시를 떠나는 개척자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2014. 12. 19.
스타트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란? 스타트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란?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나 제품(이하 서비스), 나아가 기업에게 있어 철학과 가치가 중요하다고 역설을 하지만 정작 왜 중요하냐고 물으면 어물쩡 거린다. 그리고 아주 가끔은 철학과 가치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회사처럼.물론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입소문이 퍼지고, 사용자가 서비스에 열광하고 사랑하게 만들기까지는 단순히 좋은 서비스만으로는 2% 부족하다. 이 2%를 채우는 것이 바로 기업의 철학과 가치다. 이미 성공한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의 경우 철학과 가치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들도 들여다보면 나름의 기업철학(경영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 2012. 9. 18.
세균무기의 사업아이템!! 세상에서 빛을 볼 수 있기를... 회사를 사직하고 쉬면서 몇몇 사업 아이템을 생각했습니다. 아이폰 출시 이후 모바일 생태계가 갑작스럽게 성장하면서 너도 나도 모바일 시장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아이폰 광풍'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만한 폭발성이었습니다. 모바일 관련 주제의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가면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북적북적 거리는 것을 보면서 초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시장이 과열된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관련해서 시장에 참여하려고 하지 생태계 구축은 이통사와 디바이스 제조사 또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생태계 구축 부문에는 시장 참여의 의사가 별로 없더군요. 때문에 개발사나 개인 개발자들이 말미에는 꼭 정부와 이통사에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변화와 지원이 필요.. 201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