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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3

잊혀 가는 표현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잊혀 가는 표현들이 있다. 어렸을 때는 자주 생각하고 말로 뱉던 표현들인데 나이를 먹어가며 그런 생각을 하는 횟수도 줄고 덩달아 말로 뱉지 않다 보니 언제 그런 표현들을 사용했었나 싶은 그런 표현들 말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안타깝거나 서글픈 감정이 드는 건 이렇게 하나 둘 무엇인가를 잃어가거나 잊기 때문이 아닐까. 하루는 TV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주인공 박새로이가 "세상을 다 씹어 먹어버리겠다."고 말하는데 이 말이 익숙한 것 같으면서 생소하게 느껴지더라. 문득 내가 이 말을 잊고 살았구나를 깨달았다. 어렸을 때는 개뿔 가진 것 하나 없어도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세상을 다 씹어먹겠다며 씹어먹을 것처럼 행동하고 다녔다. 그래서 남들이 무모하고 위험하다고 해.. 2020. 3. 30.
안 된다 했고, 매번 실패를 경험했지만 부제 : 그리고 여전히 실패를 경험하고 있지만... 나는 올해 마흔 살, 불혹이다. 마흔 살을 살며 많은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였다. 특히 30대는 한 직장인으로서 커리어만 놓고 봐도 정말 다양한 도전과 실패의 연속이었다. TV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파일럿 프로그램인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18년 3월, 종영하기까지 13년간 방송을 했다니 내 30대는 성공한 '무한도전'까진 아니더라도 '무한도전'과 함께 무모한 도전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이젠 성공한 무한도전을 찍을 만도 한데... ㅠㅠ) 한 서비스 기획자로서 한국은 물론 중국과 필리핀에서 커뮤니티, 블로그, SNS, 이커머스, O2O, 광고/마케팅 플랫폼, 암호화폐 및 전자지갑,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수의 서비스를 기획하.. 2019. 3. 19.
2013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나의 각오. 그리고 동료들에게. 1. 난 주위 사람들과 비교해 의식주에 큰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값비싸고 좋은 옷에도, 멋들어진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도, 호사스러운 큰 집에도... 수년째 똑같은 헤진 옷을 걸치고 다니는 오빠가 안타까워서 인지 누나와 여동생이 가끔 옷을 사준다고 해도 가릴 곳 가리는데 문제가 없다며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고,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라면 하나 먹는 것에 배불러 한다. 요샌 한끼만 먹어도 왜 그리 배가 부른지. 그리고 작은 원룸이지만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청소하고 관리하기 귀찮은 큰 집에 욕심이 없다. 하물며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자동차에도. 물론 그렇다고 수도자처럼 살지는 않는다. 아니 못 한다고 해야 맞겠다.인터넷 서핑에 행복을 느끼는 난 전자제품에는 가끔 무리한 욕심을 부릴 때.. 201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