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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ning65

서비스 기획 강의 및 스터디를 시작하다. 서비스 기획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이나 주니어 기획자들이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고 싶은데 대학 내 커리큘럼도 없는 데다 서점에 제대로 된 책 한 권 없다 보니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선 다수의 기획자들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좋든 싫든 기획자 선배를 통해 도제식으로 배울 기회라도 있지만 작은 스타트업에선 기획자 홀로 사수 한 명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기획을 하거나 기획자 없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머리를 맞대고 기획을 해가며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다 보니 도대체 서비스 기획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기획을 해야 잘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어 서비스 기획자들이 작성해 놓은 블로그 글 등을 읽거나 다급한 경우에는 비싼 사설 교육기관을 찾고 있지.. 2019. 4. 3.
서비스 기획서 양식의 변화 최근(이라고 하지만 1년 전이다. 그간 바뀐 기획서를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최근이라고 우겨본다!) 기획서 양식이 바뀌었다. 이로써 내 기획서 양식이 3번 바뀌었다고 할 수 있겠다. 기획서 v1 처음 기획서는 주니어 기획자 시절 PPT 표준 사이즈인 4:3 사이즈에서 작성한 기획서로 당시 18~23인치 모니터에서 작성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4:3 사이즈의 작은 지면에 울며 겨자 먹기로 꾸역꾸역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보면 그 작은 화면에 어떻게 작성했나 싶을 정도다. 즉 모니터 화면 해상도 때문에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획서의 양식과 기획마저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 기획서 v2 그렇게 한참을 4:3 사이즈에서 작성하다 2015년 중국에 가면서 모니터도 듀얼 27인치로 커지고, 중국인 .. 2019. 3. 12.
기획자를 위한 법령 및 직업윤리 교육의 필요성 서비스 기획자에게 법령 및 직업윤리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서비스 기획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현행법을 준수하며 수많은 정책을 만들고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서비스 기획자는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 취급방침, 청소년 보호정책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서비스 정책을 만들고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하는 서비스가 어떠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지 이해하고 이를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내가 아는 많은 기획자들이 서비스 기획 시 관련 법령을 잘 알지 못하거나 찾아보는데 소홀하다. 법학을 전공하고 나름 IT 관련된 입법이나 개정이 됐다는 뉴스나 정보를 접하면 가급적 찾아보는 나조차도 관련 법을 모두 알고 있지도, 또 개정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도 하지 못할뿐더러 매번 살펴보는 것도 힘들다 보니.. 2019. 1. 11.
서비스 기획을 잘하고 싶어요? '기획을 공부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기획을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획자를 희망하는 학생들이나 주변의 후배 기획자들이 나에게 자주 묻는 질문들이다. 그런데 10년을 넘게 IT서비스 기획자로 기획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도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고 있다. '정말 기획을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걸까? 기획자의 업무가 매우 광범위하고 도대체 무엇을 잘해야 기획을 잘한다고 하는지 회사마다, 프로젝트마다, 동료들마다, 또 자신만의 기준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보니 과연 정답이 있을까 싶다. 누구는 창의적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엄청난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견해내고, 또 누구는 시장조사나 벤치마킹 등의 분석을 잘할 수 있으며, 또 누구는 스토리보드나 와이어프레임을 잘 작.. 2018. 12. 26.
기획서 작성 시간과 프로젝트 기간과의 상관관계 서비스 기획자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뭐 꼭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직장인이라면 다들 자주 경험하겠지만) 짧은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기획서를 빨리 작성해달라는 압박과 재촉을 받곤 한다. 그런데 다수의 프로젝트를 경험한 바에 비추어 보면, 기획자에게 기획서를 그리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 기획서의 디테일과 퀄리티가 높아지게 되면 기획서 작성 시간과 프로젝트 기간과의 상관관계는 비례하기보단 반비례한다. 물론 여러 번 손발을 맞춰 내 기획 스타일에 익숙해진 동료들과 단순한 서비스를 만드는데 디테일하고 퀄리티 높은 기획서를 그리겠다고 몇 주가 걸린다면 미친 짓이겠지만 보통 이런 프로젝트에선 기획서를 디테일하게 그리기보단 연습장이나 화이트보드, 그리고 애자일 방법론(이라 쓰고 실제 끄적거린 기획 안을 놓고 스크.. 2018. 12. 15.
리버스 플래닝; 역기획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이란 장치 또는 시스템의 기술적인 원리를 그 구조 분석을 통해 발견하는 과정으로 기계장치나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을 조각내서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상업적 또는 군사적으로 하드웨어를 분석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원본 생산의 절차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최종 제품을 가지고 디자인 결정 과정을 추론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기획자로서 처음으로 (이 회사에서 처음 한 것들이 참 많다. SI도 처음 해봤는데 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을 다 해보고 있는 것 같다.) 타인이 기획해 상용 중인 모바일 서비스를 웹서비스로 포팅(Porting, 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원래 설계된 바와 다른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프로.. 2018. 12. 9.
블록체인과 해킹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하니 회사에 난리가 났단다. 임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회의실에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었다. 사실 나는 일요일 오후에 한 임원을 통해 해킹 소식을 전해 들었던지라 놀라진 않았고 도대체 해킹을 당한 피해자가 밝혀졌는지, 밝혀졌다면 누군지 궁금하기만 했다. 그 임원에게 주말에 해킹을 당했는데 실무자 중 가장 많은 정보를 취급하고 있는 내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냐며 지목 아닌 지목을 당했기 때문에 기분이 살짝 상했었고, 평소 내 습관을 생각하면 해킹을 당할 가능성이 적어 관리가 부실했던 임원들 중 한 명 이리라 예상해 도대체 누가 해킹을 당했는지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여하튼 회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DApp과 그 전자지갑에서 사용 중인 Ethereum 기반의 ERC20 토큰의 S.. 2018. 11. 14.
퍼포먼스 마케팅은 어렵다? 퍼포먼스 마케팅(Performance Marketing)이란 온라인에서 다양한 경로로 노출한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사의 웹사이트나 서비스에 유입된 고객들이 매출 또는 회사의 핵심성과지표(KPI, Key Performance Indicator)로 전환되는 과정을 체크하고 개선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련의 마케팅 과정이자 방법론을 말한다. 쉽게 풀이하자면 온라인에서 최대의 마케팅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실험을 하며 지표를 확인하라는 이야기인데 이것이 효과 측정이 비교적 쉽고 정확하다는 IT산업에서도 그렇게 어려운가 보다. 인터넷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검색을 해보면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정의나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수두룩하게 검색이 되는데 그 방법이나 실험을 이야기한 글은 적고, 또 11개 회.. 2018. 10. 14.
서비스 분석, 어디까지 해봤니? 트위터에 짧게 올렸던 트윗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 요즘 데이터 주도적 기획(Data-Driven Planning) 관련 글이 종종 보인다. 해당 글을 읽고 있자면 정말 기본적(이라고 쓰고 기초라고 읽자.)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다. 그만큼 국내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획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반면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조차 안 하는 회사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리라는 생각도 든다. 데이터 중심의 IT서비스 회사라면 이 정도 지표는 보고 있어야 하는데 실제 서비스 분석이나 A/B 테스트, 퍼널 분석 등을 하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 데이터 주도적 기획이나 서비스 분석이 한국에서 발전하지 못한 데에는 쉽게 타겟팅이 가능하게 했던 주민번호와 데이터 따윈 관.. 2018. 10. 1.
기획은 규칙과 패턴이다. 후배 기획자들이 어떻게 하면 서비스 기획을 잘할 수 있냐고 묻곤 하는데 그때마다 난 기획엔 왕도가 없다고 답변한다. 게다가 사실 나도 부족하다 느끼고 잘 못 하는데 기획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나도 좀 알고 싶다. "기획을 잘하고 싶어요! 그러니 제발 좀 알려주세요!!!" 기획에 왕도가 없다는 이야기는 기획엔 정답이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정답이 없다고 하여 좋은 기획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가 한 기획이 최고의 기획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며 타인의 기획서와 그 결과물을 찾아보고 여러 서비스를 사용해보며 동료나 사용자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하튼 기획에 왕도가 없다고 하여 좋은 기획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2018. 8. 13.
기획자의 서비스 분석 DT(Data Technology) 시대, 기획자에게 데이터 주도적(Data-Driven) 기획이나 서비스 분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이미 귀에 닳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데이터 주도적 기획을 하고 서비스 분석을 해야 한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기획자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은 퍼포먼스 마케터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해야 하는 일이지 않으냐며 자신은 그냥 서비스와 관련된 사용자 지표만 보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생각은 아니더라도 실제 그렇게 행동하는- 기획자도 많은 것 같다. '나는 단지 숫자만 보고 숫자가 늘고 줄고에 의미만 부여할 뿐 그 숫자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는 관심이 없다.' 뭐 이런 건가? 물론 실상은 퍼포먼스 마케터와 데이터 사이언티.. 2018. 7. 29.
[스토리보드] 폐쇄형 오픈마켓 형태의 공동구매 쇼핑몰 프로젝트(서비스명) 영유아 기관을 위한 공동구매 쇼핑몰, 누리랜드 프로젝트 구성원 기획자 1명, 디자이너 1명, 퍼블리셔 1명, 웹개발자 2명 총 5명 모든 멤버들이 여러 번 손발을 맞춰본 동료들이었다. 그래서 최근 이직한 회사에서 그린 기획서와 비교해 보면 놀라울 정도로 설명이 없다. :) 프로젝트 일정 4개월. 기획부터 개발까지 딱 4개월 정도가 소요되었다. 대신 빠듯한 일정에서 모바일과 웹을 모두 지원해야 했기 때문에 네이티브 앱을 포기하고 반응형 웹으로 커버했다. 그리고 앞서 중국 O2O 플랫폼 및 미국 역직구 쇼핑몰을 기획 및 개발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제아무리 손발을 맞춰본 동료들이었다 할지라도 최소 8개월은 걸리지 않았을까 싶다. 프로젝트 산출물 1.. 2018. 7. 7.
[스토리보드] 중국 O2O 서비스 & 옴니채널 플랫폼 프로젝트(서비스)명 콰이홍 O2O 서비스 및 옴니채널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구성원 - 기획자 : 언제나 그렇듯 난 독고다이 기획자니까 1명 - 디자이너 : 1명 - 퍼블리셔 : 2명 - 개발자 : 너무 많아 셀 수가 없다. 오고 나간 내부 개발자와 거래처에서 참여한 개발자까지 포함하면 약 30~40여 명의 개발자가 참여했던 것 같다. 동시에 가장 많은 개발자가 참여한 건 15명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는 항상 부족했다. OTL 프로젝트 일정 여러 관련 프로젝트가 중구난방으로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기간 산정이 어렵지만 대략 1년 정도가 소요된 것 같다. 그렇다고 기획서의 모든 내용을 개발하지는 못했다. 정황상 기획서의 모든 내용을 동일한 환경에서 구축했다면 약 2년 정도가 필요하지 않았.. 2018. 2. 20.
글로벌 서비스 기획시 고려사항 해외 서비스를 처음 기획할 때가 생각난다. 국내에서 국내 타겟의 서비스만 기획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닐라에 위치한 회사로 이직하여 동남아 타겟의 글로벌 SNS를 기획했을 때를, 그리고 사업 실패 후 (한국이 갈라파고스라면 이곳은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대륙 아틀란티스라고 표현하고 싶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베이징에 위치한 회사로 이직하여 중국 타겟의 O2O서비스와 이후 미국 타겟의 커머스를 기획하면서 겪었던 무수한 시행착오와 실수, 어려움, 고통, 번뇌, 괴로움 말이다. 특히 중국 서비스의 경우엔 아마존 AWS 대신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버인 '알리윤'을 사용해야 하고 구글맵 API 대신 바이두맵 API를, .. 2018. 2. 18.
실리콘밸리의 프로덕트 매니저 vs. 한국의 기획자 부제 : 책 '카오스 멍키'를 읽고 골드만삭스의 퀀트 출신으로 애드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1년도 채 안돼 회사는 트위터에 매각하고 정작 본인은 페이스북에 입사하여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PM)로 일했던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가 쓴 책 '카오스 멍키'를 읽다 보면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가 어떠한 일을 어떻게 하는지 엿볼 수 있는 내용이 구체적이다 못해 매우 자세하게 그것도 자주 나온다. 게다가 기획자 사이에서도 끊임없는 논란인 기획자가 코딩을 배우고 할 수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도 한다. 실리콘밸리에서도 프로덕트 매니저가 코딩을 할 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나 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사서 읽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책은 인성과.. 2018. 2. 11.
토이 프로젝트의 시작 언제부터일까?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성인이 되면서부터 항상 세상과 사회에 빚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리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삶과 인생, 직업 속에서 나름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IT서비스 기획자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나름 직업적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찾아가며 열심히 일했다. 사실 가진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으니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그런데 지난 1년 사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소셜서비스 위주로 기획하다 커머스와 O2O를 기획하면서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기획을 했지만 결국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건 현실적으로 이상에 가깝다는 사실.. 2017. 12. 7.
네이버 홈 메인 vs. 다음 홈 메인 최근 우리나라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홈 메인 개편이 있었다. 그런데 네이버와 다음의 홈 메인 개편의 과정과 결과물을 지켜보니 최근 네이버의 성장과 카카오의 하락이 이해가 되면서 두 회사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홈 메인 개편 절차 네이버와 다음은 명실상부 국내 최대 포털로서 다양한 연령의 수천만의 사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포털이다. 때문에 개편에 앞서 사용자들에게 개편의 내용을 상당 기간 고지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네이버는 이런 부분에 있어 세심하게 준비하고 노력한 반면 다음은 사전 공지와 오픈베타 기간을 갖지 않고 갑자기 홈 메인을 개편했다. 네이버가 작년 10월부터 홈 메인 개편을 준비하고 올해 2월 10일에 사전 공지를, 그리고 2주간의 오픈베타 기간.. 2017. 4. 7.
[스토리보드] 스타 컨텐츠 기반 커뮤니티 포털 프로젝트(서비스)명 UFO프로젝트 프로젝트 구성원 기획자 1명, 디자이너 2명, 퍼블리셔 1명, 개발자 5명, 그리고 개발지원 1명, Flex 외주 1명 총 11명프로젝트 일정 1) 기획서 작성 : 2008. 12 ~ 2009. 02 (약 2개월 소요) 2) 개발 기간 : 2009. 03 ~ 08 (약 6개월 소요) 프로젝트 산출물 웹사이트와 백오피스 [특허] '팬과 스타와의 통신공간 커뮤니티 시스템' 발명자 (공개번호 및 일자 : 1020100122143 / 2010. 11. 22)서비스 개요 커뮤니티 기반의 스타(그렇다! 진짜 연예인을 말한다.) 엔터테인먼트 포털 구축 프로젝트 내용 스타와 SMS, 음성메시지를 주고 받던 서비스에 당시 참여와 공유를 지향하는 Web 2.0 시대에 맞춰 개인홈피(UFO.. 2017. 3. 3.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제 : 기획자의 업무롤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는 서비스 기획자라고 소개를 하지만 정작 상대방은 IT회사에서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결국 눈에 가장 잘 띄는 결과물이 기획서(Storyboard 또는 Wireframe이라고도 부른다.)다보니 기획서를 작성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기획자가 기획서만 작성할까?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와 퍼블리셔, 개발자한테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 것 같냐고 물으면 하는 일이 엄청 많다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지만 중요도가 낮고 너무 자잘자잘한 업무 같으니 결국 기획서를 작성하는 사람으로 귀결되곤 한다. 프로젝트를 위해 디자이너, 개발자가 하는 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일을 다 하지만 그 일이 잡무처럼 비쳐지니 결국.. 2017. 2. 13.
[스토리보드] 중국 모바일 리워드 앱 프로젝트(서비스)명 Point Me v2.0 프로젝트 구성원 기획서 작성 후 프로젝트 진행이 되지 못해(기획자에게 뭐 이런 일이 한두번일까? ㅠㅠ) 결국 기획자 1명... OTL 프로젝트 일정 기획서 작성 : 2015. 03 ~ 04 (약 1개월 소요) 프로젝트 산출물 모바일 앱과 백오피스 스토리보드 서비스 개요 중국 모바일 리워드 앱 프로젝트 내용 1) 서비스 중인 모바일 리워드 앱, Point Me의 v2.0 개발 2) 회원정보나 제공하던 백오피스를 운영자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신규 개발 서비스 특징 1)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리워드 앱 2) CPI뿐만 아니라 위치기반과 쿠폰, 타이머 등 모바일의 장점을 활용하여 퀴즈, Poll, 설문조사, 타이핑, 인증샷, 동영상시청 등 다양한 광고 캠.. 2017. 2. 12.
스토리보드(Wireframe) 공개에 앞서... 어느덧 12년차 기획자(정확히 이야기하면 웹/모바일 서비스 기획자)가 되었다. 10년차 기획자가 되면 그동안 작성했던 스토리보드를 하나둘 공개하겠다고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농담처럼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기획서의 성격상 기업정보와 전략이 포함되어 있어 공개가 어려운 데다 부족한 기획서를 공개하는게 개인적으로 부끄럽고 민망하기 짝이 없어 망설여지다 보니 10년하고도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스토리보드를 공개하려는 이유는 한번도 사수가 없었다 보니 기획을 체계적으로 배워본 적도 없고(뭐 설령 사수가 있다고 해도 체계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직군이 기획자다.) 그렇다고 기획이 학문적으로 정립되어 학습할 교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타 기획자가 작성한 기획서라도 많이 봐야하는데 프런.. 2017. 2. 9.
기획자가 블로그를 해야하는 10가지 이유 나는 신입 기획자가 입사를 하게되면 꼭 시키는 두가지 일이 있다. 첫째는 보통 수습기간인 석달동안 하루에 IT기사를 2개씩 읽고 다음날 자신의 의견을 곁들여 발표를 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블로그를 운영해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석달을 넘기며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획자를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기획자라면 올해에는 꼭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 등이 아닌 워드프레스와 같은 설치형 블로그나 티스토리와 같이 그나마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블로그를 말이다. 바빠 죽겠는데 왜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냐고? 앞으로 들어올 신입 또는 후배 기획자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도 귀찮고 지쳐서 그 이유를 이렇게 글로 남겨본다. 1. IT트.. 2017. 2. 5.
중국의 서비스(커머스 중심) 기획 나는 중국 2/3선 도시에 있는 오프라인 마트 체인들에 O4O 및 옴니채널을 도입하여 스마트매장을 구축하는 한국인 중심의 중국 IT기업인 콰이홍에서 나홀로 기획자이자 프로덕트 매니저로 2년째(올해 3월이면 만2년이 된다.) 일하고 있다.(고 쓰고 X고생하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중국 소비자들과 마트 체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커머스 앱과 배송 앱, 그리고 매장관리플랫폼 등을 기획하다보니 중국 서비스를 이해하기 위해 다수의 모바일앱을 사용하고 분석하며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느낀 중국 서비스가 한국 서비스와 다른 몇 가지 특징을 커머스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 글이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중국인 타겟의 서비스를 기획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갱님, 일단 입어보시겠어요? 중.. 2017. 1. 30.
서비스 스토리보드(Wireframe) 작성하기 기획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 스토리보드(Wireframe) 작성하기! 당신이 이 어려운 걸 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이렇게 시작한 것 잘 그려야 할 텐데 어떻게 하면 잘 그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획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작성을 해본다. 1. UI는 연습장에, UX는 프로토타이핑툴에 나는 A4 이면지를 활용하여 UI를 빠르게 스케치하고 이 스케치를 가지고 프로젝트 구성원들과 함께 사전 미팅을 하며 기능을 협의하고 정리한다. 보통 이런 스케치는 몇 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기능에 대한 정의가 끝나면 UX를 고민하며 프로토타이핑툴(나의 경우엔 익숙한 PPT를 사용한다. 물론 익숙하다는 것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에 스토리.. 2017. 1. 23.
기획자는 있다! 기획자는 없다! 서비스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서비스 운영의 많은 부분이 개발자의 노가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곤 한다.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시다말고 팀원에게 전화해 컨텐츠 교체를 부탁한다던지 컨텐츠의 운영이 근무시간에만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야근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니 발끈하지 마시길...)를 들으면 오히려 IT서비스가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어떤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생각한 것보다 조직구성이 비효율적이고 비대해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많은 스타트업 종사자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왜 유독 스타트업에서 개발자가 기획자를 필요없는 존재로 인식하는지 - 스타트업 개발자가 매일 야근을 할 수 밖.. 2015. 1. 21.
Circa News 앱의 디테일을 보며 든 생각 뉴스앱인 'Circa News'에 1천여개가 넘는 리뷰가 등록되었는데 그 중 95% 이상이 별 다섯개라며 그 이유를 분석한 글[사용자에게 앱의 리뷰를 잘 요청하는 방법]이 '아무도 물거나 해치지 않는다.'는 이상한 모임의 블로그에 등록되었다. :) IT종사자라면 누구나 그 이유를 궁금해 할 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잘 만든 어썸한 앱이길래 그럴 수 있는지 말이다. 믿을 수 없어~!!! 그런데 미안하게도 이 글에서는 그 이유를 밝히진 않을 것이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위 링크를 타고 원문 글을 읽으시라! 원문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 팀이였다면, 일반적인 스타트업이였다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지난 8개 직장생활을 복기했을 때, 나의 답변은 NO다. IT종사자라면 디테일이 쩌는(?).. 2014. 12. 10.
한국의 기획자들 먼저 저는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비개발자 출신의 기획자로 8개의 IT기업에서 9년 동안 AE와 기획자로 일했으며 기획자로 일한 경험은 정확히 6개 기업, 6년차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야기하는 기획자는 IT업종, 특히 서비스 기획자로 특정합니다. 국내 기획자의 출현 - 모든 등장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2011년 9월, '미국에는 웹기획자가 없다?'라는 포스팅을 통해 한 기획자로서의 실망과 좌절, 위기감과 반성, 그리고 기획자 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미국에는 문과대 출신의 기획자가 없습니다. 왜 미국에는 없는 문과대 출신의 기획자가 한국에는 있을까요? 그건 국내 기업 문화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명하복의 경직된 의사소통, 복잡한 보고 체.. 2014. 7. 21.
두 성향의 기획자 ; 몽상가와 통계학자. 기획자를 보고 있자면 두 성향으로 나눌 수 있다. - 창조형 기획자와 분석형 기획자. 창조형 기획자는 몽상가이자 크리에이터이다. 서핑을 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기 좋아하고 유지/보수/운영보다는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서비스 고도화나 유지/보수/운영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이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들은 자신이 기획한 서비스 오픈에 희열과 만족감을 느낀다. 스타트업과 벤처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경우가 많고 유지/보수/운영 업무가 많은 대기업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한다. 또한 신규 서비스 기획을 선호하다보니 이직이 잦다. 잘 되면 창업가 또는 스타트업의 멤버로 대박을 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사회부적응자로 낙인 찍혀 낙오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형 기획자는 전.. 2012. 11. 16.
사용자를 배려한 서비스 오픈과 업데이트. 베타 기간 국내 기업의 경우 서비스를 오픈할 때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최근에는 구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오픈하는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오픈하기 보다는 정식 버전으로 오픈한 후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버그를 수정하는 경향이 강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구글, 페이스북을 포함한 많은 외국계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오픈을 하고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베타 딱지를 달고 서비스를 운영하며 버그를 수정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보다 완벽한 서비스로 정식 오픈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베타 딱지 옆에는 항상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2012. 5. 12.
기획자로서의 사명 모든 직업, 나아가 인간에게는 그 나름의 사명(= 막중한 임무 또는 존재의 의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사명, 즉 존재의 의의는 자신을 위해서건 타인을 위해서건 끊임없이 긍정적인 의미의 변화와 발전 - 무분별한 산업화와 개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그 변화와 발전이 타인, 나아가 인류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태초부터 인류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인류와 역사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요. 그것이 신이 부여한 자신의 사명을 인식했던 안 했던 간에 말이죠. 물론 아쉽게도 사명은 고사하고 대통령의 직분으로서 국가의 퇴.. 2011. 12. 2.